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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사람들은 어려서부터 자전거를 배우기 시작해서 여러 종류의 자전거를 타보게된다. 대부분 사람들이 타는 국민자전거라고 할수 있는 생활자전거에서부터 조금 취미가 다른 사람은 한동안 싸이클이 유행을 타기도 했다. 하지만 요즘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 MTB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아졌다.

물론 취미생활이지만 평지만 달리던 자전거가 이제는 비포장도로고, 산길이고 어디든지 다니면서 고상한 취미를 즐겨보려는 메니아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할까? 아무튼 글쓴이의 경우는 늘 생활자전거로 가벼운 운동을 했지만, 어떤 기회로 인하여 MTB자전거를 알게되었다. 그리고 퇴근후 시간이 없어서 운동못한다는 관념을 일시에 버릴수 있었다.

MTB자전거를 구입하고 1시간이상 걸리는 거리를 출퇴근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럼 하필이면 왜 MTB 자전거냐고 반문을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하지만 지방의 소도시에서 살고있는 입지조건에 회사까지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면서 도로를 타고 다닌다는것이 너무나도 위험한 일이기 때문에 비포장과 시멘트로된 농로만 타고 다니기 때문이다.

편도 24km의 출퇴근길은 자전거전용도로가 없으니, 주로 인도와 비포장도로 그리고 시멘트 농로길로 다니지만 각종 방지턱과 웅덩이와 돌덩이들을 자주 만나기 때문에 튼튼한 MTB자전거라야 가능했다. 외딴 농로길을 달릴때는 마음편하게 다닐수 있지만, 시내권에 진입하면 몇개의 신호등도 건너야하고 가로수 심어놓은 좁은 자전거로를 다니게된다.

신호등 앞에서 횡단보도 신호를 받고 건너려 하다보면 무심코 우회전해서 차를 들이대는 사람도 있어서 깜짝놀라게 한다. 또한 외통길 자전거로의 좁은길을 가다보면 한사람이 길을 점령하고 끝까지 앞만 보고 가는 사람도 만난다. 자전거벨을 딸랑딸랑해도 들은척도 안하고 끝까지 안비켜주는데, 클릿페달에서 발 빼고 자전거에서 내려서 걸어 갈수도 없고......

"먼저가겠습니다." 크게 소리를 질러야 힐끈 처다보고 언른 비켜준다. MTB 자전거벨은 왜그리 작기만 한지? 땡그랑 땡그랑 소리내도 아무도 안처다 본다. 무슨 방법이 없을까 궁리끝에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낚시하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전자피싱벨을 MTB자전거에 장착한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어 인터넷쇼핑몰에서 바로 구입을 하게되었다.

인터넷쇼핑몰에서 "피싱벨" "자전거전자벨" 등으로 검색했더니, 오직 한가지 제품밖에 없었다. 글쎄 성능을 어떨까? 의문이 가기도 했지만........ 가격이라봐야 1만원 미만이니까........시원찮으면 버릴 생각하고, 일단 구입을 했다.

산에가야 범을 잡고, 물에가야 고기를 잡는다는 옛말을 생각하면서................ㅋㅋ

좌측은 스피커부위고, 우측 LED는 렌턴역할, 앞쪽에 LED는 경보음 출력시 빨간빛이 반짝이는 LED이다. 상부에 보이는 핸들 스위치는 스프링 리턴방식으로 아랫쪽으로 누를경우 연결이 되며, 아랫쪽 철편부위는 핸들바에 밴딩을 한바퀴 돌려서 고정하는 장치다.

또한 상부의 앞쪽에 슬라이딩 스위치는 핸들스위치 스프링 강도를 조절하는 장치이고, 전면 우측에 슬라이딩 스위치는 후면부위에 장착된 LED 램프를 랜턴으로 사용하기 위한 전원스위치다.

기기의 아래쪽을 전면으로 보이도록 뒤집어 보면 부착된 벤딩을 핸들바에 한바퀴 감고 클립부위에 끼운뒤 바싹당기고 고정철편을 눌러서 고정하면된다. 또한 좌측으로 보이는곳은 뚜껑을 열었을때 수은전지 3개가 장착된것을 볼 수 있다. 

전자피싱벨은 MTB 자전거 핸들바의 기존 부착물의 위치에 따라서 좌측이나 우측의 어디에 부착해도 된다. 다만 좌측에 부착할시는 핸들스위치를 누르면 작동되지만, 우측에 장착시는 핸들스위치를 들어야 작동이 된다. 따라서 사용자가 급박한 상황에 최대한 빠르게 작동하려면 핸들그립에서 손가락이 가장 잘 닿는곳에 장착하면된다.

전자피싱벨의 크기는 자그마하게 생겼지만 생각보다 비프음이 크게 들린다. 사실 MTB자전거 타면서 예의는 아니라는 생각은 들지만, 돌발상황을 피하지 못하고 넘어져서 다치는것보다는 오히려 여유있게 멀리서 경보음을 들려줘서 안전하게 라이딩을 하자는 목적이다. 가능한 인도를 지날때는 짧게 버튼을 눌러서 소리를 가볍게 내면되고........

만일 횡단보도나 차도에서 차들이 못보고 달려들때면, 핸들스위치를 길게 눌러주면 비프음이 크게 울림으로 왠만한 자동차 안에서도 경보음을 듣고 멈춰 줄 수 있기에 상당히 편하다는 생각을 한다. 자동차는 사람조심, 자전거조심! 자전거는 차조심, 사람조심! 조심조심은 안전을 위해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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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털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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