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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추위가 몰아치는 동절기가 최대의 적수가 된다. 하절기엔 더우면 기본적인 안전장비만 갖추고나서 복장은 최대한으로 간편복장을 하면 그만이다. 하지만 이에 비해 동절기에는 한파로부터 몸을 보호하려면 준비할것이 너무나 많다. 우선 라이딩을 하면서 없어서는 안되는 필수장비중에서 자전거신발 이야기다.

하절기에는 자전거신발을 선택할때 특별한 기능은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자전거신발은 그저 라이딩시 편하면 되고 뽀대를 필요로 한다면 그중에 값비싼 신발을 선택하게된다. 하지만 겨울신발의 경우는 그렇지 않다. 어떤 사람이 이런말을 했다. MTB자전거는 추워도 뽀대가 있어야 한다고...... 하지만 천만에 말씀이다.

그렇게 말하는 사람은 절대 동절기에 자전거를 탈 수 없다. 멋 부린다고 뽀대를 찾다보면 아마 10분도 자전거라이딩을 못하고 울면서 집으로 돌아올것이다. 동절기에 한번 손발이 꽁꽁 얼어보지 않은 사람은 그 심정을 알지못한다. 고로 동절기에 자전거라이딩을 하려면 추위로부터 몸을 보호 하려면 무조건 꽁꽁 싸매고 나가야 한다.

글쓴이가 하절기에 신고다니던 시마노 자전거신발로서 가격대면에서 그래도 중간급은 되는듯 하다. 하지만자전거 출퇴근을 하면서 처음으로 맞이하는 동절기에 접어들었다. 대부분 자전거라이딩을 하는사람들이 초겨울이 될때까지 방심하게되지만, 결국 추워서 손발이 꽁꽁 얼어봐야 자전거타는 사람의 심정을 이해할것 같다.

시마노 자전거신발을 신고 한해동안 열심히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을 했다. 하지만 처음으로 맞이하는 동절기라 얼마나 내한성이 있는지 전혀 정보가 없이 방심하고 라이딩을 했다. 그러나......첫추위가 찾아오면서 수은주를 0도로 끌어 내렸다. 이날도 여전히 자전거 출근을 시도했다. 이정도 추위쯤이야하는 방심을 한탓에 이날 무척이나 고생을 했다.

하지만 츨근길 목표를 향하여 장거리를 라이딩하면서 중도에 포기 할 수도 없었다. 발끝을 움직여 가면서 목적지에 도착해서 신발을 벗었을때문 이미 발끝이 동태가 되어 있었다. 손으로 만져봐도 감각이 없고 통증이 지속되었다. 정말 눈물이 날 정도로 너무너무 힘들었지만 어른이 울 수도 없는 그심정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절대 모르리라~

저녁시간대에는 다행히 날씨가 풀려서 퇴근길은 문제가 없었지만, 퇴근후 곧바로 온라인 쇼핑몰에 접속해서 자전거 겨울용신발을 찾기시작했다. 그중에 선택한것이 시마노 MW81 모델로 고어텍스 재질로 방수와 방한을 목적으로 만들었다. 특히 발목부분으로 유입되는 찬바람을 원천차단하기위해 4단계 벨로크로 조일수 있어서 믿음이 갔다.

아무리 완벽한 신발을 만든다해도 강추위에 얼마나 견딜 수 있을까? 시마노 겨울신발을 신고 출퇴근을 시작하면서, 다행히 12월까지 큰 추위가 없어서 무난하게 자전거 라이딩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추위에 완벽한 신발은 없는듯, 12월 두번째 추위가 영하4도까지 떨어지면서 겨울용 자전거신발도 발끝이 약간 시려온다는 느낌이 들었다.

추위에대한 내한성은 사람에따라 차이는 있지만 겨울용 자전거 신발도 영하 4~5도에 약간 발끝이 시렵다는것을 판단하게된다. 그렇다면 올겨울 눈섭에 고드름이 달릴때까지 자전거를 타려면 방법은 딱 한가지 있다. 겨울용신발 위에 방한덧신을 씌우는방법이 있다. 발이 시려울때는 얇은 양말이라도 한켤레 더 신고 싶은 심정을 생각하면서.........

이번에는 잠수복 만들때 사용하는 네오플렌 소재로 만든 방한덧신을 구입했다. 쇼핑몰에 찾아보면 네오플렌 소재의 몇가지 방한덧신이 나오지만 그중에 깔끔하고 편하다고 생각한것이 산타자 방한덧신으로 선택했다. 방한덧신은 신발위에 신고 뒤쪽에 작크를 잠그면 모양도 깔끔하고 영하5도에 신어보니 발끝이 전혀 시렵지 않았다.

네오플렌 소재의 방한덧신은 두꺼우면서도 가볍고 질기기 때문에 쉽게 손상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방수는 물론이고 흙이 묻었다해도 물수건으로 닦으면 깨긋하게 잘 지워져서 관리하기도 정말 편하다. 이정도면 올겨울 발끝이 시려워 고생하는 일은 거의 없을거라고 확신하지만, 눈이 내리면 어차피 자전거 라이딩은 어려울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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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털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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