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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 7일(일)에 제15회 춘천시장배 전국MTB 챌린저대회가 열렸다. 이미 한달전부터 이번 대회는 출전을 해봐야 겠다고 생각했기에 일찌감치 접수하고 출전비까지 바로 입금시켰다. 대부분 사람들은 대회를 앞두고 있으면 심리적으로 부담을 느끼게 되어있다. 부담없이 출전해서 완주를 목적으로 한다고 생각하더라고 왠지 모르게 신경쓰인다.

때마침 대회를 앞두고 추석연휴가 있었기에 더욱 체력관리가 힘들었다. 늘 하던대로 열심히 자출을 하면서 체력관리를 했지만, 추석명절에는 어쩔수 없이 관리가 안되었다. 오랫만에 모인 가족들과 함께하다보니 이것저것 맛있는 음식 먹고, 술도 마시고 하다보니 체중이 며칠사이에 늘어나고 말았다. 일단 욕심을 버리고 완주를 목표로 출전해보자~~

이날 우리 MTB동호회에서는 20여명이 출전을 신청했기 때문에 임원진에서 미리 대형버스를 준비해서 함께 가기로 했다. 새벽 4시에 일어나서 대충 복장을 가추고, 시청앞 집결지에 4시 30분까지 도착해서 자전거 상차작업을 했다.

그리고 5시에 출발해서 7시쯤 가평휴게소에서 간단한 우거지 해장국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창촌중학교에 도착하니 8시가 넘은시간이였다. 이때부터 각자 분해한 자전거를 조립하고, 배번을 교부받아 부착하느라고 한참동안 분주했다.

모든 준비를 완료하고 창촌중학교 운동장에 도착하니 전국에서 모여든 MTB동호회와 출전선수들이 운동장주변에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이날 전국에서 대회에 참석한 출전선수들이 1,850명이나 된다고 한다.

주최측에서는 벌써 개회사를 선언하고 일정표대로 국민의례부터 시작해서 춘천시장의 대회사순으로 진행되었다. 그리고 1차에서~ 7차까지 간격을 두고 창촌중학교 정문을 출발해서 40km의 주어진 코스를 돌아오는 경기다.

창촌중학교 정문을 통과해서 곧바로 좌회전하여 강변도로를 따라 마음껏 달렸다. 도로라이딩에는 자신이 있기에 최고의 속도로 시속46km까지 가속을 해서 선두그룹에서 달려보았다. 그러나 임도가 시작되는 업힐구간에서 정체가 시작되었다.

20~30여명이 무리지어 임도를 점거하고 업힐을 시작하자 어쩔 수 없이 뒤를 따라가야만 햇다.  이사진은 디카사진동호회클럽에서 찍어준 사진인데, 정체구간이라 서로 간섭되어 언제 찍었는지 일부만 찍혔다.........ㅠㅠ

이 사진은 중간지점 업힐구간에서 가리왕산MTB 멋진친구님이 찍어준 사진이다. 조금이라도 빨리 가려고 서로 경쟁을 하다보니 누가 찍었는지 몰랐는데 나중에 카페에서 확인해보고 찾아낸 사진이다. 늘 감사감사~~

 이 사진은 봉화산 마지막 다운힐코스에서 신나게 내리 쏘고 있을때 앞쪽에 굼디바이크 출사카메라가 보였다. 이곳은 선수들이 빠른 속도로 다운힐하는 구간이라 먼지가 많이 일어서 사진찍어 주시느라고 힘들었을것이다. 늘 감사감사~~

대회에 나가보면 수백명의 선수들과 시간경쟁을 다투게 마련이다. 그러다보니 대회때마다 넘어져서 부상을 입는 선수들을 많이본다. 이번 대회도 역시 대회코스 중간중간에서 넘어져서 부상을 당하는 사람들을 가끔본다.

그리고 자전거 고장으로 서둘러 수리하는 모습을 보면서 무었보다 안전하게 완주한 자신에게 고마울 뿐이다. 그래도 난 최선을 다해서 달렸고, 온갖 힘을 다해 피니쉬라인을 통과한 시간은 2시간 16분 그래도 상위권이다.

물론 욕심을 낸다면 동급선수들중에는 특출하게 시간을 단축하는 선수들도 있기 때문에 그들의 체력이 사실은 부럽기도 하다. 하지만 나 자신은 MTB입문 1년만에 초급그랜드마스터 선수로 출전해서 이정도의 기록으로도 만족했다.

대회를 마치고 귀가해서 GPS 수신기의 기록을 보았더니, 창촌중학교를 출발해서 강변로를 신나게 달리다가 꼬불꼬불한 임도로 연결된 3개의 산을 넘어서 피니쉬라인을 통과한 거리가 약40km 정도된다.

GPS 수신기 그래프 자료를 보니, 약40km 대회코스는 해발 70미터에서 440미터를 오르내리기를 3번정도였다. 라이딩 속도는 최고속도가 45km로 다운힐코스에서도 경사도가 심하고, 급커브가 많아서 많은 속도를 내지 못했다.

대회를 마치고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만한 흔적은 역시 배번인것 같다. 다른 대회에 출전했을때도 그렇지만, 흙탕물에 오염된 배번을 기념으로 보관해두고, 당시의 힘들었던 기억들을 돌이켜 보기도한다.

그리고 강촌챌린저대회는 완주메달이 있어서, 이후에 각종대회에 출전했던 기억을 떠올리기 아주 좋다.

두번째 선물은 대회의 흔적이 고스란히 새겨진 기념져지도 있다. 하지만 아쉬움이 있다면, 작크를 아래까지 내리지 못하는 티셔츠 스타일이라서 착용이나 탈의가 불편한 단점이 있어서 조금 아쉬웠다.

아무튼 이날 20여명의 동호회원들과 새벽부터 함께하면서, 3명의 입상자들은 축하도 하고 완주자끼리 서로 격려도 하면서 대회를 안전하게 전원 완주했다. 그리고 대회장주변에서 주최측에서 지급한 점심식권으로 춘천닭갈비 맛보느라고 1시간이 넘도록 밖에서 기다려 보기도 했다.

그리고 대형버스로 돌아오는길에, 회원중에 경품으로 스폰해주신 각종 자전거용품을 추첨해서 1인당 1개씩 받아가는 재미도 있었다. 그리고 스폰받은 캔맥주를 마음껏 마시면서, 대회중 한명의 부상자 없이 전원 무사히 완주한것을 축하하며 몇번이고 화이팅을 외쳤다. 온아MTB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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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털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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