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어제도 여객선이 왕래했는데, 오늘이라고 안될것이 있을까? 스스로 반문을 하면서 오후에 출항하려면 점심을 먹지 말아야 하기 때문에 아침에 만반의 준비를 하기위해 키미테도 미리 붙이고, 99식당에서 시원한 오징어 내장탕을 한그릇씩 먹었다. 그리고 일단 오전 동안은 이곳에서 가까운 약수공원에서 독도박물관과 독도전망케이블카를 타기로 했다.
도동 약수공원의 입구를 찾기가 쉬웠던것은 우리가 머물던 힐스테이모텔의 창문을 열면 바로 앞쪽에 도동약수공원 아치형 간판이 있었기에 숙소를 나서서 곧바로 들어갔다. 약수공원에 가면 독도박물관과 전망대 케이블카도 있다는데.....
도동약수공원은 도동 중앙로 입구에서 500미터지만 울릉도 지형 특성상 가파른 경사로를 따라서 골목길로 구불구불하게 마을길을 따라서 올라가게 되는데, 명성 높은 울릉도 호박엿 공장 앞으로 지나가게 된다.
이번에는 오른쪽을보니, 해도사 옆쪽으로는 언덕위에는 독도박물관이 보이고, 아랫쪽에는 공원을 장식한 커다란 꽃돌등 여려 종류의 희귀한 바위돌을 세워놓은것이 보인다. 그리고 울릉도의 상징인 오징어 표지석도 재미있게 꾸며져있다.
그리고 해도사의 뒤쪽으로 산 및에는 거대한 시설물이 보이는데 무었인가 하고 다가가 보았다. 이 시설물은 흔히 볼 수 없는 시설물로 암벽등반 연습을 하는 시설물 같은데, 누가 여기에서 암벽등반 연습을 하는지는 모르지만..............
공원을 오르면서 우측의 언덕위에는 독도전망대로 향하는 케이블카 승강장이 보이고, 그 옆에는 독도박물관이 보이는데, 야외독도박물관이라는 공원에는 여러개의 비석들이 서있다. 대마도는 본시 우리나라 땅이라는데.............
도동약수공원의 끝자락에는 독도전망대 케이블카 승강장이 있고, 바로 옆에는 독도박물관이 있는것 처럼, 그 주변의 야외에도 울릉도와 독도를 상징하는 사진들로 만든 표지판들과 비석들이 즐비하게 서있어서 독도의 분위기를 한층 돋우고 있다.
일단은 기다리는 시간을 이용해서 도동약수터가 있다는곳으로 가보았더니, 산중에 맑은물이 졸졸졸 나오는데, 주변에는 철분성분 때문에 온통 붉은색으로 변해있었다. 도동약수터는 토류탄산철천으로 철분, 마그네슘, 염소, 탄산이온 등의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빈혈, 생리장애, 류머티스성 질환, 습진 등 피부병에 효과가 있는 약수로 알려져있다.
도동 약수는 옛날 옛적 왜인과 싸우던 장군이 돌아가신 뒤에 장군의 갑옷을 이 근처에 묻었는데 이 갑옷이 삭아서 흘러내리는 쇳물이 약수가 되었다고 전해진다는데.........약수터에 왔으니 한바가지 물을 받아서 마셔보니, 톡 쏘는 맛의 농도는 약하지만, 울릉도에서 유일하게 맛볼 수 있는 약수라 한바가지 더 벌컥벌컥 마셨더니 가슴이 짜르르 전률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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