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6월 23일~7월 3일까지(10박 11일) 이탈리아의 알프스로 알려진 돌로미테 국립공원을 찾아가기위해,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를 경유해서 이탈리아의 돌로미테까지 라이딩을 하게되었습니다. 이번 일정에 참여인원은 원정대장 돈키호테, 부대장 빅토르, 그리고 남성대원 6명, 여성대원 6명, 이렇게 12명이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원정라이딩에 참여한 대원들 일부는 가까운 지인들과 함께 참여한 대원들도 있지만, 전혀 서로 알지도 못하는 생소한 대원들을 처음으로 인천공항에서 미팅을 시작으로 일정이 진행되었습니다. 서로 이름도 모르고 성도 모르고, 그저 해외라이딩 카페를 통해서 메니져인 돈키호테를 믿고서 따라 나섰기에 카페의 닉네임으로 통합니다.

 

처음으로 인천공항에서 미팅을 하면서 서로 멀슥하게 닉네임으로 인사를 건내고나서, 사실 몇일이 지나도록 대원들의 닉네임도 서로 햇갈릴정도입니다. 그러나 원정라이딩에 참여한 대원들이기에 모든점에서 서로를 포용할수 있는 따듯한 동지애를 발휘하면서 서로 밀어주고 당겨주다보면 어느새 새록새록 정이 들게 마련이지요.

 

그러나 꼬박 11일간의 일정동안 하루종일 서로 얼굴을 마주하게되지만, 대부분 이름도 모르고 성도 모릅니다. 하지만 누구나 표면에 노출되는 개성적인면이 있는건 사실입니다. 작가는 이번에 전일정동안 꿈같은 추억을 새록새록 기억하면서 인생드라마를 각색하기 위해서 작가의 눈으로 바라본 대원들의 특성을 주관적으로 기록해 봤습니다.

 

원정대장 돈키호테님

해외라이딩 코스를 답사하고, 개발해가면서 벌써 100회 넘는 해외라이딩을 진행해온 노련한 리더입니다. 자신은 자전거를 천직으로 삼고 살아가라고 꿈속에서 게시를 받았다고 생각하는 돈키대장. 소문에 의하면 예전에는 돈키대장이 저승사자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었다는데, 세월도 지나고 나이 먹으니 성숙해져서 성격이 많이 죽었다 합니다.

 

 

원정대 부대장 빅토르님

18,500km 유라시아횡단 기록을 적은 "286 미치도록 행복하다."의 저자. 이후 자전거의 매력에 빠져들어 3년전 돈키대장을 만나면서 해외라이딩 부대장으로서 세계각국의 라이딩코스를 개발하고, 자전거탐험가로서 바쁘게 생활하는 빅토르님. 힘좋고 인물좋아서 원정대에 참여한 대원들로부터 결혼여부를 자주 체크받을 정도로 인기가 좋습니다.

 

 

원정대원 털보

10년전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여행블로거로 알려지면, 파워블로그 털보라는 닉네임을 간직한 사람. 등산의 매력에 빠져들어 국내는 물론 세계각국의 고산트레킹을 하면서 다져온 체력을 바탕으로 MTB에 입문한지 6년차 애숭이지만 싱글길 라이딩을 즐깁니다. 그리고 여행하기, 사진찍기, 여행기 쓰는것을 항상 셋트로 생활화하고 있습니다.

 

 

원정대원 나달님

몇년전 차마고도라이딩에서 돈키대장과 인연을 맺었다고 합니다. 신장은 보통이나 살이 찌지않는 체질이라면서 몸매가 가늘어서 S 사이즈 져지를 구입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도 체력이 좋아서 항상 업힐에서 항상 앞서가는 강인한 모습을 보입니다. 해외원정을 하면서 이번에 처음으로 룸메이트가 바뀌지 않고 전일정동안 함께했습니다.

 

 

원정대원 조슈아님

올해도 벌써 산티아고 원정을 마치고, 또 돌로미테라이딩에 참여하셨다 합니다. 그리고 또 올해 남미라이딩까지 욕심을 내십니다. 늦게 자전거에 입문하셨기에 스킬이 부족해서, 혹시 대원들에게 민폐가 안될까 걱정하시는데, 열심히 노력하시는 열정이 존경스럽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인자한 웃음은 큰형님같이 편안한 느낌을 줍니다.

 

 

원정대원 동지님

공항에서 처음으로 마주치면서 외모에서 풍기는 느낌이 혹시 학자나 교수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말소리를 들어보니 경상도 억양을 쓰시니 아마도 고향이 경남쪽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대화를 나눌 기회가 별로 없어서 더 이상은 알 수는 없었지만, 자전거도 업힐과 다운을 무난하게 소화하면서 잘 타시더군요.

 

 

원정대원 몽블랑님

작년에 키르키스스탄 라이딩을 하면서 만났는데, 이번에 또 만나게 되었습니다. 인천지역에서 예전에 철인3종 선수였다고 하던데, 물어보지 않았지만 외모에서 풍기는 무게감으로 보아서 아마도 사장님스타일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평소에는 말을 아끼는 무게감이 있지만, 가끔씩 설렁 개그로 농담을 던지기도 합니다.

 

 

원정대원 텃밭님

작년에 키르키스스탄에서 만났을때 마라톤 이봉주선수가 오신줄알고 살짝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인천지역의 철인3종 체력을 바탕으로 업힐과 다운도 무난하게 잘 타시더군요. 또한 자전거타는 자세는 대원들중에서 가장 멋진자세로 멋지게 보입니다. 그리고 늘 은은한 미소가 입가에 보여서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스타일로 보입니다.

 

 

원정대원 두둥님

인천공항에서 마주쳤을때 까칠한 성격이 아닐까해서 말도 못붙였습니다. 그러나 알고보니 활달한 성격에 분위기파이기도 하며 자상하더군요. 사진찍느라고 딸기코가 되었다고, 콧등뿐이 아니라 얼굴전면에 썬스틱을 두번이나 직접 발라주시더군요. 평소에 싱글길까지 즐겼다는데, 돌로미테에서 부상을 당하니 자전거 원망을 많이 했을겁니다.

 

 

원정대원 클레인님

작년 키르키스스탄 여행기를 카페에 게시하면서 댓글소통을 매일 했지만, 남성인줄 알았습니다. 비교적 작은 체구에 어디서 파워가 나오는지 업힐을 따라가기 힘들더군요. 그러나 다운은 조심조심 오랫동안 다치지 않고 즐겨야 한다고~ 그리고 사진찍기 좋아해서 폰으로 셀카찍고, 풍경찍고, 카메라만보면 모델처럼 자연스럽게 포즈를 취해줍니다.

 

 

원정대원 안젤라님

처음에는 닉네임이 햇갈려서 기억하는데 몇일건린듯 합니다. 그런데 단톡방에 올린 사진을 보니까 일반화질로 올렸기에 고화질로 올리라고 이야기 하는 과정에서 기억했습니다. 거의 말소리를 몇번 들어보지 못할정도로 과묵한 성격인듯 큰언니 스타일로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말없이 열심히 자전거타는 모습도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원정대원 막야님

보기보다 애교가 넘치고 잼있어 보였습니다. 그런데 텃밭오빠만 매일 너무 챙기는것 같아서 질투났다고 했더니, 꼭 아쉬운소리 할때는 털보오빠를 불러요. 그런데 혹시 이 그룹에서 막내가 아니냐고 물어 봤다가 혼났어요. ㅋㅋ 그리고 자전거 타는 모습을 보면 마치 강력한 힘이 솟아올라서 달리는듯 공격적인 포즈가 인상적으로 보입니다.

 

 

원정대원 가을님

막야님이 가을님이 잠시라도 보이지 않으면 계속 찾아대는걸보니 아마 단짝친구인가봅니다. 늘 평온한 미소를 짓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는것을 보면서, 큰언니같은 스타일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가을님이 어렵지 않게 자전거 타는 모습을 보면서 여성대원들도 체력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원정대원 내세상이야님

일명 인천의 인어공주라고 하시던데, 친구따라 강남간다는 옛말이 있더니, 친구따라 돌로미테 라이딩 왔다가 부족한 스킬로 마음고생 많이 하셨을 겁니다. 라이딩은 괴로워도 라이딩 끝나면 정말 내세상이지요. 넉살좋게 농담을 해서 남을 웃기기도 잘하는데, 사과를 연속으로 몇개씩 순식간에 반쪽을 내는 특기도 있더군요. 우와!!

 

 

이상으로 돌로미테 원정팀원 14명 개인의 특성을 간단하게나마 표현해 보았습니다. 우리들의 해외라이딩은 특성상 운동하면서 여행을 즐기는 목적은 같지만 대원들의 신상은 대부분 서로 묻지 않게됩니다. 따라서 여기에 소개된 이야기는 작가의 눈으로 본 주관적인 표현을 했기 때문에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것을 미리 언급해 둡니다.

 

이제부터 돌로미테 원정팀 14명은 10박 11일동안 환상적인 추억을 남기게될 인생드라마를 각색하러 이탈리아로 떠납니다. 해외라이딩 특성상 모든 대원들은 기본적인 네박자의 조건을 갖추고 있지만, 멋진 추억을 만들기 위해서 때로는 육체적으로 힘든 고통을 견뎌내야만 감동과 희열을 맞보는 그런 멋진 인생드라마가 만들어지게 됩니다.

 

다음은 돌로미테의 멋진 추억을 생생하게 기억하게될 여행기 11편을 연속 게시할 예정입니다.



Posted by 털보아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