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본 풀샥 스캇 스파크710 구입후 첫 시승기

처음으로 MTB 자전거와 인연은 맺은것이 벌써 3년이 지났다. 처음에는 출퇴근 목적으로 구입해서 사용하면서 MTB를 조금씩 알게 되다보니까 내가 소유한 자전거와 다른 사람들의 자전거와 비교가된다. 처음에는 300만원대의 룩손티타늄자전거를 타면서 차츰 익숙해지면서 티탄자전거에 알미늄소재로된 시포스트와 핸들바를 티탄으로 업그레이드하게되었다.

그리고 1년쯤 되니까 펄크럼휠셋이 마음에 들어서 결국은 거금을 들여서 휠셋까지 업그레이드하기에 이르렀다. 그리고 자전거로 전국일주를 하면서 체력이 따라주니까 도로라이딩보다는 차츰차츰 임도와 산악 싱글길에 재미를 붙이게되었다. 그런데 동호회원들과 어울리면서 보니까 대부분 카본자전거며, 티탄자전거로 산을 오르는 사람들을 보기 힘들정도였다.

사실 티탄자전거로 험한 산길을 타는 자체로 아깝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지만, 짧은 앞샥으로 싱글길을 타기가 무리였다. 그리고 작은 장애물을 통과하더라도 충격이 그대로 전달되어 뒷바퀴가 팔딱팍딱 튀어 올라서 몇번이고 중심을 잃기일수다. 그러다가 고심끝에 카본풀샥자전거를 눈여겨 보고 있다가 드디어 27.5인치 스캇 710에 필이 꽂혀서 구입을 하게되었다.

카본풀샥인 스캇710은 휠의 사이즈가 26인치와 29인치의 중간수치인 27.5인치라 26인치와 29인치의 장단점을 모두 포용한 자전거라는데 의미가 있었다. 대리점에서 구입후 곧바로 작은 싱글길로 시승을 나갔다. 동절기라 온 산에 눈이 쌓여서 라이딩이 그리 자유롭지는 않지만, 그래도 평소에 라이딩 습관대로 타보았는데, 아주 대 만족이였다.

휠셋은 튜브리스휠이기에 튜브를 삽입해서 사용하기 아까워서 로켓론 2.25타이어에 실리콘 작업을 해서 튜브리스휠의 기능을 살리기로 했다. 그런데 뒷바퀴는 미세구멍이 거의 없어서 한방에 성공했는데, 앞바퀴는 미세구멍이 워낙 많아서 10분을 못견디고 에어가 누출되어 실패하고 튜브를 삽입해서 일단사용하고 타이어를 추가로 조달받아 다시 작업하기로 했다.

타이어 : 슈발베 로켓 론 에보 / 2.25 / 127EPI 케블라 비드 / 튜블리스 레디 / 페이스 스타 컴파운드
림 : 싱크로스 XR2.028 홀 / 튜블레스 레디

카세트 : 시마노 XT-CS-M770-10 / 11-36T
뒷변속기 : 시마노 XT RD-M786 SGS / 쉐도우 플러스 타입 / 20단

크랭크셋 : 시마노 XT FC-M785 / 할로우테크 2 / 38A x 24A T
앞변속기 : 시마노 XT FD-M785-E2 / DM

리어샥 : 폭스 누드 / 스캇 커스덤 w.트래블 / 조절가능한 지오메트리 /
CTCD 3가지 모드: 클라임 - 트랙션 컨트롤 - 디센드(내리막) / 조절가능한 리바운드

리모트스위치 : 스캇 트윈락 리모트 테크놀러지 / 3가지 모드

브레이크레버 : 시마노 XT BL-M785 디스크
핸들바 : 싱크로스 FL 1.5 T바 / 알로이 7075 D.B / T 형태 일자바 / 9° 벤드 / 700mm / 싱크로스 프로 락-온 그립

프레임 : SS 카본 / IMP 테크놀러지 / HMF BB 92 / 알로이 스윙암과 160PM U-Mono 링크 / 테이퍼드 헤드 튜브 / IDS SL DM 드롭아웃 142 x 12 mm / 조절가능한 BB높이

브레이크 : 시마노 XT BR-M785 디스크 / 앞 180mm, 뒤 160mm SM-RT64 센터락 로터

이상으로 주요 부위의 제원을 살펴보았다. 스캇 스파크는 경량의 HMF 카본 파이버 프레임을 자랑하는 자전거로 이 시리즈는 폭스 CTD 포크와, 라이딩 조건에 따라 최적의 라이딩을 위해 세개의 트래블 셋팅을 위한 기술이 적용되었다. 따라서 라이더라 산악지형에 대하여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기에 최적의 라이딩조건을 제공하기 때문에 아주 편리하다.

산악자전거를 타면서 차츰 눈높이가 높아지기 시작하면 끝없이 욕심이 생기겠지만, 아직까지 스캇 스파크710 정도면 대만족이다. 페달제외하고 무게는 11.1kg 이고 가격은 560만원으로 다만 조금 욕심을 낸다면 시포스트와 핸들바까지 카본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지만, 바로 윗등급이 910만원이기에 스파크710으로 만족하고 당분간 열심히 친해져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