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글쓴이의 기준으로 볼때 MTB자전거를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광폭타이어는 장거리 이동에 많은 체력소모의 1차 원인이 된다. 따라서 타이어를 MTB용 1.5인치 로드용으로 교체를 했다. MTB용 광폭타이어인 2.1인치와 슈발베1.5인치를 단순비교 해보면 슈발베타이어가 무게는 더 무겁지만 약 30% 정도의 체력소모를 줄일 정도로 구름성 훨씬좋다.
그리고 필요한 소지품이나 공구, 그리고 간식거리등을 휴대하기 위해서 단거리 이동시는 작은 베낭을 이용해서 등짐을 지고 달려도 무난했다. 하지만 하루에 100km 이상 장거리 이동시는 베낭의 무게로 인하여 어깨와 허리의 부담이 만만치 않다. 그리고 장시간 운동으로 인한 땀배출을 저해하기 때문에 반드시 짐받이를 장착하는것은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처음으로 4대강여행을 떠난곳은 금강으로, 장거리여행에 대비해서 로드용 슈발베 1.5인치 타이어로 교체했다. 그리고 토픽 짐받이와 가방까지 셋트로 준비해서 장착 했으나, 특별히 짐이 많이 필요하지 않았기에 사이드랙은 장착하지 않았다. 짐받이와 가방의 무게가 대략 2kg에 소지품과 간식등을 넣고나니 짐의 무게가 5kg가 조금 넘었다.
하지만 막상 도로에 나가니 제법 짐의 무게감이 느껴졌다. 그리고 자전거길이 포장도로만 있는것이 아니고, 농로와 산길을 지나갈때 웅덩이도 빠지고 돌뎅이도 넘어야 하기에 짐받이가 무척이나 신경이 쓰였다. 때로는 덜컹덜컹 거릴때 짐받이가 좌우로 돌아가고, 상하로 움직일때면 금방이라도 싯포스트나 짐받이가 부러질것 같아 무척이나 불안했다.
이후 한강종주를 대비해서 곧 바로 짐받이를 보강했다. 이번에는 사이드랙을 장착하고 길이에 맞추어 짐받이의 고정장치를 설치했다. 짐받이 자체가 좌우로 돌아가는것을 방지하고 충격으로 인한 상하로 움직이는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토픽 짐받이 셋트를 모두 조립한 상태를 보여주는 사진이다. 단점은 1kg이 넘는 자체무게와 모든 짐의 하중을 오직 시포스트에 고정한 큐알에 의존해야 하기 때문에 싯포스트의 변형이나 파손이 불안하다.
토픽 짐받이를 좌우유동과 상하유동을 원천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위 사진과 같은 보조받침대를 제작했다. 보기에 튼튼해 보여도 제질이 알미늄이기 때문에 무겁지는 않다. 하지만 재료를 찾아서 깔끔하게 제작하는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또 하나의 다른 짐받이가 희생됐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길이조정용 알미늄 짐받이를 2만 5천원에 구매했다. 그리고 원형표시 부분에 부품의 불필요한 부분은 잘라내고 각도와 길이를 조정해서 사용했다. 그리고 제작한 부품은 페인트스프레이를 이용해서 은색으로 도색을 하니 깔끔하게 만들어졌다.
그리고 MTB자전거는 스텐드거치대가 없는것이 특징이다. 일단 MTB도 여행을 나오면 짐받이에 필수적인 짐이 실려있기 때문에 마땅히 세울때가 없어서 무척 불편하다. 이럴때를 대비해 퀵스텐드거치대를 장착하면 얼마나 편한지 모른다.
금강종주 여행을 하면서 짐받이 때문에 고심을 하다가, 그동안 발견되었던 단점을 보완하여 이렇게 짐받이 보조장치를 했었다. 그후 한강, 낙동강, 영산강등 4대강종주를 마무리 할때까지 안전하고 편안하게 도움을 준 자전거의 모습이다.
이렇게 MTB자전거로 불편을 최소화 하도록 개조하고, 금강, 한강, 낙동강, 영산강을 차례로 종주했다. 4대강종주를 위해 달린 누적거리를 확인해보니 1,113km 로 적지않은 거리를 편안하게 도와준 자전거가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모른다.
그러나 4대강종주를 마친 지금은 그동안 길고긴 여행을 하면서 장착했던 짐받이와 보조장치, 퀵스텐드거치대를 탈착했다. 그리고 타이어는 2.1인치 광폭타이어로 바꾸고 다시 산을 오르내리는 튼튼한 MTB자전거 본연의 자태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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