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2월 3일 아침 6시경 아산시 권곡동을 지나는 21번 국도를 운행하다가 반대차선에서 발생한 중앙분리대의 화단을 침범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하여 가로수인 은행나무가 반대차선으로 쓰러져서 이곳을 지나가던 차량들이 자칫하면 2차적인 대형교통사고를 유발할뻔한 아찔한 사고를 접했다.
이날은 새벽부터 안개가 자욱하여 시야가 흐리고 습기가 도로바닥에 내려서 노면이 조금 미끄럽기도 했다.
필자는 아침 6시 20분경 마침 이곳을 지나가게 되었는데, 약200m 지점에서 신호대기후 출발하여 이곳을 통과하려면 급커브를 통과하게 되는데 이른 아침이라 도로에 차들은 많지 않았고 속도를 내서 휙휙 지나가는 소리를 들으면서 달리고 있었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발단 되었다.
도로가 한산하다는 생각으로 70~80km 속도로 급커브를 통과하려고 핸들을 꽉잡고 휙익 도는 순간에 눈앞에 검은 물체가 도로를 가로지른체 1,2차선을 막고 있는 것이었다.순간적으로 판단해보니 은행나무 가로수 2대가 중앙분대대 화단에 걸처져서 도로를 가로질러 넘어져 있다.아차 싶어서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차가 정지해주지 못했다. 순간적으로 두뇌에서 반사반응을 제시되었다.분명히 2대의 가로수를 들이받으면 차량이 전복되던지 아니면 앞유리창을 뚫고 들어올수 있다는 위험을 느끼면서 이판사판 2차선으로 핸들을 돌렸다.
그래도 정말 운이 좋았던지 정면충돌을 피하면서 뒷범퍼를 타다닥 치는 소리가 들렸지만, 2차선 쪽으로 달려오던 차량이 마침 떨어져 있었기에 3차선으로 피해서 크락숀을 누름면서 지나가는 소리가 들렸다. 만일 바로 옆에 차량이 지나갔으면 연쇄충돌로 대형교통사고가 날뻔 했다. 하지만 워낙에 급핸들을 돌렸던 차라 핸들을 바로 잡으려하니 휘청휘청하면서 차량이 중심이 잡히지 않고 4~5번 지그재그로 비틀거리다가 중심을 잡고나니 다리가 후들거리고 심장이 요동을 처서 한참동안 진정되지 않았다.
그 당시 경황으로는 왜 은행나무가 길을 가로막고 있는지 판단할 능력도 없었다. 그러나 다행이 살아날수 있었다는 안도를 하면서 한참만에 정신없이 집으로 돌아와서,전화번호부를 찾기시작했다.나는 그렇게해서 운좋게 돌아왔지만 분명히 뒤따르던 차들이 2차 3차 사고로 직결될수 있기 때문이다. 시청 당직실에 전화를 걸어서 상황을 알리고 빨리 가로수를 제거할것을 요청하고 나서 그제서야 안도의 한숨을 쉴수가 있었다.
시내 중심가 전체가 나온 지도에는 그림판의 모자이크들 처럼 조각조각 보이고 도로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그러나 이제는 첨단기술이 놀랄만큼이나 발전되어 있어서 놀라움을 감출수가 없었다. 이 첨단기술인 스카이뷰를 응용하면 모든 사건사고 지점을 입체적으로 쉽게 찾을낼수도 있고, 교통사고 보고서 작성할때도 스카이뷰 지도를 이용하면 아주 이해하기 쉽고 편할것 같았다. 더 응용한다면 전국 어디든지 여행지나 가보고 싶은 곳의 위치를 미리 파악하고 지형을 눈으로 익힐수 있어서 그곳을 찾아갈때도 많은 도움이 될것같았다.
'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게임중독된 아들을 탈출시킨 게임 방지장치 (39) | 2009.02.24 |
---|---|
푸짐한 김치해물 부침개에 막걸리까지 6,000원이면 해결되네~ (22) | 2009.02.16 |
갑자기 꺼져버린 형광등 직접 수리해보니..... (5) | 2009.02.11 |
소주 안주로 최고 인기있는 매콤달콤한 닭발요리 (2) | 2009.02.08 |
계룡한우 광덕 1호점에서 한우고기 먹어 보니...... (1) | 2009.02.08 |
다음 스카이뷰로 고향땅 찾아보니 감회가 새로워 (0) | 2009.0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