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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대산은 중국의 10대 명산 중 3위에 오른 곳으로 산위에 항상 구름이 걸려있다 하여 운대산이라 부린다. 중국의 구채구와 장가계를 섞어 놓은듯한 절경으로 볼거리가 풍부하다. 운대산 수유봉을 먼저 오르고나서, 셔틀버스로 하산하는 중간지점에는 붉은 바위로 이루어진 분재협곡으로 유명한 중국판 그랜드캐년이 있다.

물론 미국의 그랜드캐년과 규모면에서는 비교가 안되겠지만, 협곡의 규모는 작지만 그랜드캐년의 축소판에 협곡이 물과 조화를 이루는점이 다르다. 운대산 자락에는 홍석협, 천폭협, 담폭협이 있지만 그중에 홍석협이 가장 웅장하고 아름답다. 홍석협의 길이는 약2,000m 깊이는 100여미터에 이르는데, 온통 붉은색 기암들로 생성되어 있다.


운대산 수유봉 트레킹을 마치고 셔틀버스를 타고 하산하는 중간지점의 길목에서 홍석협이라는 이정표를 만났다.

홍석협 계곡으로 들어가려고 협곡의 입구에 들어서는데, 갑자기 구름이 몰려들면서 소나기가 솓아지기 시작한다.

홍석협 입구에서 또다시 카드를 찍고 바로 입장하면 협곡을 가로지르는 다리를 건너서 협곡으로 내려간다.

다리의 중간지점에서 우측으로 내려다보면 가마득하게 보이는 아래쪽으로 드디어 홍석협 계곡의 윤곽이 보이기 시작한다.

협곡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다리를 건너서 좌측으로 계단길을 한참 걸어 내려가면서 협곡으로 진입하기 시작한다.

홍석협에 진입을 하면 곧바로 붉은색 바위가 절벽 옆으로 개설된 통로를 걷다보면 사람 키높이 정도의 바위밑으로 지나간다.

이어서 눈앞에 펼쳐지는 협곡은 온통 기암들로 계곡을 가득메우고 아랫쪽에는 시원한 계곡물이 파랗게 조화를 이룬다.

계곡을 가로지르는 다리를 건너가며 아랫쪽에 흐르는 파란색 계곡물은 색상에 붉은색 바위가 반사되어 더욱 아름답다.

이번에는 다리를 건너서 반대쪽으로 개설된 이동통로를 따라가면서 사방을 두리번 거리다보면 감탄사가 절로난다.

이번에는 계곡물이 흐르는 최저지점까지 내려와서 계곡물을 가로지르는 돌다리를 건너서 반대편 이동통로 천천히 걷는다.
 

협곡을 걸으면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밀리는 지점은 그만큼 경치가 더욱 아름답기 때문에 정체현상의 이유가 된다.

협곡에는 맑고 깨끗한 물이 넘처 흐르고, 물을 즐기는 사람들은 통로를 벗어나서 물장난을 치기도하고...........

협곡에 들어와서 계곡을 가로지르는 돌다리는 건너서 또 반대쪽 이동통로로............

가끔씩 보이는 이정표에는 중국, 한국, 일본, 영어등 4개국 언어로 표기를 해놓은것을 볼 수 있었다.

상류로 올라갈수록 고도가 조금씩 높아지더니, 갑자기 가파른 바위길을 오르게 되니 정체현상이 나타난다.

그리고 협곡의 마지막 하일라이트는 수십미터 절벽에서 솓아지는 웅장한 폭포를 배경으로 관광객들이 사진을 가장 많이 찍는곳이다.

홍석협을 감상하면서 끝지점에서 폭포를 마지막으로 구경하고, 돌아 나올때는계단길을 따라서 일방통행로가 별도로 있다.

협곡에서 되돌아 나오는길은 더 이상 아름다운 경치는 없고, 통로를 따라서 계속 걷다보면 자방댐 수문이 보인다.

자방댐 수문위 다리를 건너가면 빼곡하게 들어차있는 기념품점들이 눈에 띄이지만, 우리 한국인들의 정서에 맞는 물건들은 별로 없기에 모두들 그냥 지나치게 된다. 그리고 조금 더 걷다가 식당가를 지나면, 우리가 홍석협으로 입장하던 초입이 나온다. 이제 하루의 일정은 여기서 모두 끝나고, 셔틀버스를 타고 운대산입구까지 하산을 했다.

홍석협을 마지막으로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운대산주차장에서 전용버스를 타고 2시간 걸리는 정주로 이동한다. 정주에 도착해서 전일정을 마무리 하는 의미에서 한국인식당에서 삼겹살파티가 있었다. 저녁식사는 삼겹살 무한리필로 먹자는 가이드의 제안을 받아들어 점심도 안먹고, 시장하던차에 이국땅에서 삼겹살에 소주맛은 최고의 별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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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털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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