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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원정라이딩 3일차 관광모드 마지막 포스팅이다. 이날은 해안도로 드라이브를 즐기면서 해안가에서 해산물 횟거리도 골고루 먹었지만, 맛있는 점심을 먹기위해 한쪽 배는 비워두었다. 우리팀의 리더 다인이 추천하는 맛집을 일부러 찾아가기로 했다. 닭 샤브샤브를 먹어본 사람이 아무도 없었기 때문에 특별한 메뉴를 선택했다.

 

성미가든은 제주 조천읍 고래리에 위치한 토종닭백숙 전문점이다. 메뉴로는 샤브샤브, 닭볶음탕 두가지 메뉴가 있으며, 샤브샤브 메뉴의 경우에는 샤브샤브, 백숙, 녹두죽이 코스로 제공된다. 성미가든에서는 기본적으로 샤브샤브 메뉴가 주문이 들어가기 때문에 닭볶음탕을 주문하고자 하는 경우 반드시 미리 이야기 해야 한다.

 

성산일출봉 주차장에서 출발해서 한라산등산로 초입인 성판악을 잠시 들렸다.

그리고 어디로 가는지는 운전하는 사람외에는 길을 잘 모른다.

얼마후 도착한곳은 조천읍 교래1길 이라고 하는데 성미가든앞에 도착했다.

 

 

성미가든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2시쯤 되었기에 지금쯤은 한가할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가든주변에 자동차들이 빼곡하게 들어차있다.

밖에서 얼핏 들여다보니 안쪽에 모두들 닭뜯느라고 분주하게 보인다. ㅎㅎ

 

 

혹시 10명이 앉을 자리가 있느냐고 물어보니~~

대기번호 28번이니 한참동안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ㅠㅠ

한산할거라는 예상이 빗나가고 결국은 번호순번으로 줄을 서야했다.

 

 

사실 닭한마리 먹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지는 않는다.

하지만 워낙에 많은 손님들이 들어차 있기 때문에 홀써빙도 분주하기는 마찬가지다.

손님이 나가고 자리가 준비되면, 한팀 호출되어 들어가기를 반복하면서~~

 

 

이렇게 인내를 가지고 기다리기를 30분정도 지났다.

그런데 드디어 자리가 마련되었다고 입장하라고 하니 그제서야 마음이 놓인다.

성미가든은 닭 샤브와 볶음탕으로 단일메뉴이기 때문에 음식준비는 빨리되는편이다.

 

 

홀에 입장해서 잠시 기다리고 있으니 식탁이 셋팅되었지만 단순하다.

육수와 야채가 담긴 냄비와 닭가슴살을 발라서 만든 샤브샤브용 생고기가 주메뉴다.

그리고 기본반찬은 관심없고, 소금참기름장과 소스만 있으면 된다.

 

 

주메뉴인 닭 샤브샤브용 생고기다.

닭가슴살을 얇게 저민 생고기와 맛보기로 닭똥집, 닭껍질도 조금 가미해서~~

처음보는 닭 생고기라서 조금 거부감이 든것은 사실이다.

 

 

샤브용 전골냄에 육수와 야채를 담아서 나온다.

가스렌지에 불을 붙이고 팔팔 끓인뒤 생고기를 살짝 담가서 익혀먹는다.

그건 다른 고기 샤브샤브와 같은 방법이고~~

 

 

야채가 살짝 익어가면서 육수가 펄펄 끓을때쯤 닭고기를 살짝담근다.

얇게 살을 저미어서 쉽게 익는다.

4명이서 야채도 건져먹지만 고기는 한접시 먹을게 없어서 금방 바닥난다.

 

 

샤브샤브가 끝날때쯤되면 옆에서 써빙하는 아주머니가 지켜보고 있다가, 언른 닭백숙을 내온다.

닭백숙은 녹두와 몇가지 약초를 넣고 푹고아서 육질이 아주 연하다.

그러나 가슴살을 미리 발라서 샤브샤브로 먹었으니 닭가슴이 없는닭이 나온다. ㅋㅋ

 

이렇게 닭백숙을 알뜰하게 뼈를 발라가며 다 먹고나면 녹두죽이 나온다.

녹두죽은 닭백숙 국물에 끓였기에 특유의 구수한 맛이난다.

부족하면 한그릇 추가하면 되지만 먹은것은 없는것 같은데 배가 불러서 더이상 못먹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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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털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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