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여행 1일차 두번째 코스는 고흥과 여수를 연결하는 팔영대교를 찾아갔다. 팔영산 능가사에서 나와서 동쪽방향으로 아주 시골마을 농로같은 도로를 따라서 구비구비 작은 산등성이를 넘어서 팔영대교를 만나게된다. 팔영대교는 고흥군 영남면 우천리에서 여수시 화정면 적금도를 잇는 다리이다. 고흥군과 여수시를 잇는 11개 교량 건설 사업 중 하나로 건설된 다리로 영남에서 적금간 도로 2.97km 구간 공사의 일환으로 건설되었다.
자동차들의 통행이 거의 없는 한적한 시골길을 따라서 가다가 작은 산등성이를 내려간다.
높은 지형에서 내려다보니 팔영대교가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팔영대교 주변에 편도 1차선 옆으로 넓은공간이 있어서 잠시 주차를했다.
팔영대교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어보려고 다리 가까이까지 걸었다.
도로 건너편을 조망해보니, 섬인지 육지인지 시야가 흐려서 확실하진 않지만 여수땅인듯하다.
팔영대교 건설이력을 살펴보니, 공사기간이 무려 12년이 걸렸다는것이 눈에 띄인다. 와우~
전남 고흥군 영남면과 여수시 적금도를 잇는 연륙교인 팔영대의 길이는 1,340m이다.
교량의 좌우의 난간대쪽에는 사람들이 걸어갈 수 있도록 인도가 개설되어 있다.
그리고 우측으로 는 적금도에서 작은섬을 연결하는 연륙교 공사가 아직까지 진행되고 있는것이 보인다.
혼자서 방랑하는 여행자 같으면 팔영대교를 타박타박 걸어도 되겠지만~
동반여행자들이 있으니까 팔영대교 입구에서 자동차로 되돌아같다.
그리고 천천히 자동차를 운전하면서 팔영대교의 조형미를 감상하면서 건너간다.
이제 팔영대교를 거의다 건너가면서 마지막 구간에서 바라본 적금도쪽의 풍경이다.
바다위에 떠있는 크고작은 섬들이 모여있어서 육지인지 섬인지 구분이 안된다.
하지만 이곳에서 지도공부를 잠깐 해본 부족한 실력이지만 행정구역은 여수땅이 분명하다. ㅋㅋ
팔영대교를 건너면 200m 지점에 설치된 회전 교차로가 보인다.
지금은 적금도에서 연결되는 도로가 없기 때문에 화양 ~ 적금 구간이 모두 완공될 때까지 통제되고있다.
회전교차로 바로 옆에는 한국시설관리공단 팔영대교유지관리사무소가 있다.
이곳에 잠시 주차하고 팔영대교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어도 괜찮다.
그래도 배경사진에 욕심을 낸다면 관리사무소 뒤쪽의 언덕 아래쪽으로 내려간다.
도로의 통제구간을 2~30m 벗어나면, 우측으로 가파른 급경사로를 내려가면 적금리휴게소가 있다.
휴게소 시설들은 있지만 아직까지 관광객들이 없어서 인적이 거의 없었다.
바로 이곳에서는 바다위에 떠있는 팔영대교가 뚜렸하게 조망되는곳이다.
그동안 팔영대교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또 찍으면서 한장이라도 건지려던 어리석음이 이곳에서 사라진다.
이제 이곳에서 팔영대교를 배경으로 다양한 모션을 취하면서 기념사진을 한참동안 찍어댄다.
적금도 휴게소에서 한참동안 팔영대교를 조망하면서 마음껏 아름다운 건축미를 감상했다.
그리고 다시 회전교차로를 지나서 팔영대교로 진입하는중이다.
멀지않아 이곳도 관광객들이 북적이겠지만, 아직까지는 자동차 통행도 없고 인적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이제 팔영대교의 총 연장 1,340m의 바다를 건너서, 다시 고흥여행은 계속될것이다. 그리고 팔영대교의 재미있는 이야기는 이 교량의 명칭에 대하여 '팔영대교'를 주장하던 고흥군과 '적금대교'를 주장하던 여수시가 서로 갈등하다가 2016년 12월 12일 제5차 지명위원회에 의해 명칭이 팔영대교로 결정되었다고 한다. 고흥 승^^ ㅎㅎ
암튼 팔영대교는 바다 가운데 점점이 보이는 섬을 연결해 5개의 연륙연도교가 완성되면 여수와 고흥은 새로운 변화가 일어날 예정이다. 2019년까지 예정된 8개 교량이 모두 완공되면 여수~고흥 간 차량 소요시간은 110→50분, 운행 거리는 88→33km 대폭 단축돼 도서 지역발전 및 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 2박 3일간 고흥여행의 다음코스는 고흥 6경 영남용바위를 찾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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