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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문화의 급속한 발전으로 최근에는 아름다운 화장실들이 전국적으로 등장되면서 화장실이 더럽고 지저분 하다는 이미지에서 벗어나서, 최근에는 호텔방처럼 안락하고 쾌적한 화장실들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선진문화가 정착되고나서 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대부분 각 가정의 욕실에는 비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편리하게 사용은 하지만 특별한 문제가 생기지 않는 한 중간에 점검을 하는 사람들은 별로 없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글쓴이 역시 아파트 생활을 하다보니 두개의 욕실에 비데가 각각 설치되어 있지만, 입주후 3년이 지나도록 특별한 문제가 없었기에 전혀 신경안쓰고 잘 사용했습니다. 그러나 어느날 전원이 꺼지고나서 오류가 발생했는지 세정버튼을 눌러도 물이 안나오는 것이였습니다. 할수없이 전원을 껏다,꼈다, 이것저것 버튼을 조작하고 셋팅을 하니까 정상적으로 작동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비데에 신경을 쓰다보니 3년전에 필터를 교환하고 나서 6개월후에 교환해줘야 한다는 서비스 기사의 말이 생각나서 당시 구입해둔 필터를 이제서야 찾았습니다.

3년전에 개당 만원씩주고 2개를 구입하여 한개는 즉시교환하고 한개는 6개월후에 교환하려고 생각했지만 특별한 문제가 안생겼으니, 무관심하게 잊어버리고 있다가 3년이나 지나서 생각이 난것입니다. 생각 난김에 언른 교환을 해야 하겠다고 생각하고 몽키스페너를 찾으면서, 아마도 필터가 꽉 막혀 있을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비데의 종류는 3가지 형태가 있습니다. 직수를 그대로 공급받아 사용하는 저가형, 정수필터를 통해서 걸러주는 중급형, 정수와 살균까지 겸해주는 고급형이 있습니다. 글쓴이 집에는 필터가 없는 저가형과,정수살균필터를 사용하는 고급형 2가지를 사용하면서 특별히 느끼는 바는 없지만, 기왕에 정수살균필터가 있는것은 "살균이 되니까 건강에 도움이 되겠지" 하는 생각으로  사용했습니다. 

넘어진김에 쉬어간다는 속담이 있듯이, 다른것 고치다보니 필터교환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변기 물탱크 뒤쪽으로 필터가 배관에 접속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급수관은 T자형 소켓으로 분배해서 한쪽은 변기 물탱크로 공급되고 한쪽으로는 필터를 통해서 비데의 물탱크로 공급됩니다.


교환하기 위해서 1차적으로 급수밸수를 잠금고 좌측으로 보이는 너트를 몽키스페너로 시계반대 방향으로 돌리서 호스와 분리합니다. 다음은 필터를 잡고 시계반대 방향으로 돌리면 필터가 빠집니다.

교환한 비데의 살균정수필터 입니다. 여기에는 이렇게 써있습니다. 본 살균정수필터는 물속의 이물질 및 유해물질을 제거해 주며, 요오드 성분의 살균 효과로 건강한 물을 공급해줍니다. 필터 권장 사용시간은 약 4~6개월이나, 사용량 수질상태 등 사용환경에 따라 달라질수 있습니다. 권장 시간 이상 사용할 경우 물공급이 잘 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필터를 교환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용권장 기간이 4~6개월이라는데, 3년이 넘었으니 아마도 속이 시커멓게 꽉 막혔을꺼야! 진작에 교환해야 하는건데~~혼자서 생각하면서, 얼마나 오염이 되었는지 궁금해서 내부를 분해해보기로 했습니다. 손가락으로 통통 튕겨보니 프라스틱의 두께가 제법 두껍다는 느낌이 오기에, 작은 톱으로 슬근슬근 잘랐다니 내부의 필터가 보였습니다.


안쪽의 필터를 들여다 보는순간 상상외로 다른 모습이였습니다. 안쪽에서 정수를 해주는 필터가 오염되어 검은색으로 변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색깔이 아주 깨끗하기 때문에 의문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렇다면 물이 통과하는 안쪽으로 오염이 되어 있단 말인가?

필터의 안쪽이 궁금해서 뜯어 보기로 했습니다. 우선 구조를 보면 좌측에 구멍이 막혀있는 마개와, 우측에 보이는 마개는 구멍이 열려있습니다.가운데 굵은 말대는 물이 통과할수 있는 정수필터이고, 검게보이는 원통은 살균작용을 하는 살균필터입니다. 원리는 우측에서 물이 공급되어 1차적으로 살균필터를 통해서 살균작용이 된 물이, 2차적으로 정수필터를 통해서 밖으로 흘러 나오도록 되어 살균과 정수를 할수있는 구조입니다. 살균필터의 구조는 1번에 얇은 부직포가 있고, 2번에는 스폰지형태의 필터이며, 3번인 검은색 부분은 요오도 살균수지로 암갈색의 작은 알갱이들이 가득차 있습니다.

이렇한 원리로 정수살균필터가 작용하고 있었는데 3년이란 기나긴 시간이 흘렀는데도 필터의 어디하나 오염된 부위가 전혀 없었다는 사실입니다. 필터를 뜯어보기 전까지 상상했던것과는 너무나도 대조적이여서 놀라움을 감출수 없었습니다. 물론 사용설명서에 명시가 되어있는 수질상태와 사용환경에 따라 변할수 있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요즘 수질상태 안좋은 흙탕물을 쓰는 지역은 없을테고, 특별한 지역외에는 필터사용 권장기간을 그대로 적용하지 않아도 별 문제가 없다는 생각입니다. 그럼 정수필터가 없는 비데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개인위생에 문제가 발생될까요? 물론 사람의 청결한 위생과 건강을 위해 정밀시험한 결과치 일수도 있지만, 필터교환 권장 사용시간이 4~6 개월이라는것은 불필요한 낭비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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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털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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