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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가정이란 울타리에서 살아가면서 향상 오손도손 웃으면서 살 수만 없습니다. 살다보면 때로는 부부간에 의견이 일치 할 수 없는 경우도 생기게 마련입니다. 일단 의견 충돌이 발생하고 나서 언쟁이 심해지면, 약자가 분명히 방문을 쾅! 닫고 방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이렇게 되고나면 서로의 자존심 때문에 먼저 말을 걸려고 하지 않지요. 자녀들이 어릴때는 주로 자녀들을 통해서 서로의 의사를 전달해서 소통을 하게되지요." 엄마한테 이것 갔다 드려라" " 아빠 식사하시라고 해라"  이렇게 필요한 말을 아이들을 통해서 전달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아이들 때문에 대화가 이어질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녀들이 장성하고 넓은 공간에 둘만이 덩그렇게 남아있을때, 어떤일로 의견 충돌이 생기고나면, 그때 부터는 냉기류가 온 집안에 흐르니 절간처럼 삭막하기만 합니다. 그때 부터는 서로의 자존심 때문에 먼저 말을 꺼내려고 하지도 않을 뿐더러, 말을 붙여도 대답도 안하게 됩니다. 이런 고심을 털어 놓으면 어떤 사람들은 남의집 일이니 쉽게 이야기 할수도 있습니다. 외식을 해라. 선물을 사줘라. 안아줘라? 다 소용없는 일이지요. 열번을 찍어서 넘어가는 나무가 있고, 열번을 찍어도 안 넘어 가는 나무도 있거든요. 마음이 허락한다면, 그런 행동을 받아줄지는 몰라도 물질적인 행동에 아내가 넘어간다는 생각은 천만에 말씀 만만에 콩떡 입니다.

심하게 언쟁이 생기고나면, 주로 성질에 못이겨 남편이 안방을 뛰쳐나와 다른방에서 잠을 자면서 각자 냉전을 한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 방법이야말로 냉전기간을 더욱 길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이런 행동이 때로는 돌이킬수 없는 냉전이 장기화되어 심각한 상황에 이르기도 합니다. 서로 싫어서 말은 안하더라도 몸으로라도 부딧쳐야 무언에 대화라도 이룰 수 있기때문에, 절대적으로 동침을 고수해야 합니다. 그럼 어떤 방법으로 몸을 부디쳐서 무언의 대화를 할수 있을까요? 필자 부부는 결혼생활 25년간 살면서 때로는 자존심 때문에 이겨 볼려고 한밤중에 언성 높여 싸워도 보았지만, 다 부질없는 짓이더군요. 이제는 조용하게 때로는 지는척 하는것도 이기는 방법이더군요. 이것이 가정의 평화일수도 있으니까요.


▲ 부부싸움 냉전 장기화되면 부부클리닉 받게된다.      ▲ 직접 대화가 자존심 상하면 무언의 대화를 할수있다.


그럼 어떻게 하면 부부싸움후 냉전기간을 최 단시일내로 끝낼수 있을까?


◆ 침대에서 행동요령  1단계 - 동침을 고수하되 상대의 감정을 건드리지 말라.
사실 침대가 퀸사이즈라 하더라도 부부간에 사용해보면 그리 널찍하지는 않습니다. 때로는 좁게도 느껴지고, 때로는 무척이나 넓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전쟁이 발발하고 나면 아내는 이불의 가운데를 눌러서 경계선을 만들어 놓고나서 등을지고 잠자리에 들게됩니다. 휴전선이 그어졋으니 넘지 말라는 선전포고나 마찬가지입니다. 더이상 섣불리 접근하면 곧 바로 발포가 되기 때문에 상당히 위험한 상황이므로 절대 접근하면 안됩니다. 보통은 하루이틀은 그 상태로 유지하면서 더 이상 고심하지 말고 잠이나 푹 자둡니다. 처음부터 마음을 풀어주려고 섣불리 나서봐야 더욱 감정이 상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 침대에서 행동요령 2단계 - 상대의 심리를 파악하고 조심스레 접근을 시도한다.
하루이틀 지나고 나면 분명히 이불로 눌러서 가로 막혔던 휴전선이 경계가 허술해 질것입니다. 한밤중에 기회를 보아서 뒤척이는척하면서 살짝 이불을 당기면 경계선이 조금 열립니다. 곧 바로 경계를 넘으면 위험할수도 있으니, 한참뒤에 상황을 살펴보고나서, 또 한번 뒤척이는척 하면서 발을 벋어서 가볍게 접근을 시도합니다. 그러나 좁기만하던 침대가 왜 그리 넓은지 한참을 발을 벋어도 잘 닿지가 않습니다. 서서히 조심스레 발끝부터 살짝 접촉시킵니다. 그때 모르는척하고 잠자고 있으면, 조금 더 접근해서 발목정도 까지만 접촉합니다. 사실 접근하는것을 몰라서 그냥 있는것은 아닙니다. 알면서도 발이 접촉되는것을 허용했다는 것은 어느정도 마음이 풀렸다는 사실입니다. 더 이상 욕심을 내면 부작용이 생길수 있으니 욕심내지말고 이날은 이정도로 일단 성공입니다.

◆ 침대에서 행동요령 3단계 - 경계가 허술해지면 조심스럽게 접근을 시도한다.
다음날은 분명히 경계선이 허술해 질겄입니다. 초저녁이 곧바로 침투가 시작되면, 서로의 자존심도 있으니까, 깊이 잠이드는 한밤중에 뒤척이는 척 하면서 이불을 당기면 경계선이 없어집니다. 잠시후 한번 더 뒤척이는척 하면서, 몸을 반바퀴 돌아서 아내의 몸쪽으로 가볍게 접촉을 시도합니다. 아무리 잠이 들었지만, 접근하는것을 모를리 없습니다. 알면서도 잠들어서 모르는척 하고 있으면, 절호의 기회로 조금 더 몸을 밀착할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아내가 한번쯤 퉁기는 수도 있습니다. " 아! 왜이리 좁아 저쪽으로 가" 그러면 전략상 약간 후퇴해도 됩니다. 하지만 기회를 봐서 이번에는 손바닥이 아닌 손등을  툭! 하고 걸처봅니다. 이때 아내가 모르는척하고 잠자고 있으면 일단은 성공입니다.

◆ 침대에서 행동요령 4단계 - 자존심을 절대 존중해주며 가볍게 스킨십을 시도한다.
다음날 밤에는 틀림없이 두사람의 사이를 멀게했던, 이불로 만든 경계선이 없어질것입니다. 하지만 섣불리 접근해서는 안됩니다.  사실 초저녁에 접근을 해도 되지만 아내의 자존심을 존중하기 위해서, 그냥 초저녁에는 각자 반듯하게 누워서 얌전하게 잠을 청합니다. 한밤중에 아내의 콧소리가 새근새근 들리는 시간대에 뒤척이는척 하면서 접근을 시도합니다. 이번에는 좀더 적극적으로 조금 더 밀착을 시도하면서 가볍게 스킨십을 시도합니다. 팔을 뻗어서 어깨쪽으로 걸처 봅니다. 이렇게하고 한참 있는데도, 더 이상 부작용이 없으면 살짜기 손을 올려 가볍게 포옹을 시도해도 됩니다. 처다보면 서로가 말하기가 어색했지만, 무언의 대화가 몸으로  통할수 있는것이 부부입니다.

이렇게해서 일단은 서로가 얼굴을 처다보고 말하지 못해서, 어색한 냉전기간이었지만, 침대에서는 무언의 대화로 서서히 풀릴수 밖에 없습니다. 부부싸움 칼로 물베기인지, 물로 칼베기인지 햇갈립니다. 그렇다면 부부싸움에서 누가 이겼습니까? 부부 싸움 사실 따지고 보면 이긴 사람도 진 사람도 없습니다. 다만 서로가 자기의 의견을 관철시키지 못한 자존심 때문에 냉전을 가지게 되는 겁니다. 이렇게 해서 냉전기간 단축해 보려는 노력이 끝나고 나면, 다음날 아침에는 어색하나마 분명히 말을 붙여 옵니다. 그러다보면 가벼운 대화부터 시작해서 서서히 마음의 간격을 좁혀가는 겁니다. 서로가 자존심 굽히지 않으려고 팽팽하게 대결하다보면 서로 감정의 골만 깊어지게 됩니다. 어차피 부부는 상대적입니다. 한쪽에서 당기면 때로는 약한척 하고 끌려가기도 하고, 때로는 강하게 당겨서 배우자를 끌어 당기기도 하면서, 밀어다 놓았다, 하면서 사는것이 부부생활의 원리 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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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털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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