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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은 예로부터 위인이 많이 탄생한 지역으로, 홍성출신의 위인들을 손꼽아보면, 최영장군, 만해 한용운, 김좌진장군, 매죽헌 성삼문선생등 위인들이 태어난 곳이다. 이번에 답사한 곳은 매죽헌 성삼문선생이 태어난 고향마을인 충남 홍성군 홍북면 노은리 마을을 찾아서 그의 발자취를 되새겨 보았다.

성삼문은 고려말 학자로서, 현재 홍성군 홍북면 노은리의 외조부 박첨 고택에서 1418년 출생하였다. 선생은 세종 29년(1447) 문과 중시에 장원으로 급제한 후 남달리 글씨와 문장이 뛰어나 집현전 학사로서 세종대왕의 총애를 받았다. 왕이 훈민정음을 만들 때에는 정인지·최항·박팽년 등과 함께 훈민정음의 반포에 크게 공헌하였다. 

성삼문선생은 절의를 지닌 대표적인 조선시대의 선비로서 오늘날에 이르러서도 많은 이들의 우러름을 받고 있다.
충절의 인물인 매죽헌 성삼문 선생은 수양대군이 어린 조카 단종의 왕위를 빼앗아 즉위하자 폐위된 단종에 대한 굳은 절개를 지키고 세조 2년에 단종의 복위를 꾀하다가 처형된 사육신의 거두이다.


매죽헌 성삼문선생의 유허비각


성삼문선생 유허비 주변 우물과 빨래터


우물을 길어 올리는 나무 두레박


매죽헌 성삼문선생의 사당 전경


사당으로 들어가는 대문인 충절문


성삼문선생의 위패가 모셔진 충문사


사육신의 위패가 매몰된 노은단 전경


노은단 입구에 새워진 성삼문선생 사적기


노은단으로 통하는 솟을 대문의 편액


노은단. 사육신의 위패를 매몰한 무덤


성삼문선생 사당인 충문사의 제례 봉행장면


 그 후 새월이 흘러 숙종 2년(1676)에 사육신을 추모하기 위해 서원을 세워 많은 인재를 양성해 내었는데, 1864년 대원군 섭정 당시 노은서원은 철거되고 당시 유생들이 사육신의 위패를 현 노은단에 매몰하였다.

조선후기 흥선대원군 섭정 당시 서원철폐령에 의해 노은서원은 철폐되었고 후에 유생들이 사육신의 위패를 모시고 노은단이라 하며 제향을 지냈으며 숭모회에서 그 뜻을 받아 오늘에 이르고 있다.

홍성군은 지난 1997년부터 성삼문 선생 유허지 복원에 착수하였으며, 2002년 발굴조사를 토대로 기본계획을 수립, 2006년 6월 사당의 신축공사를 완공하였다. 이후 사당 단청 및 주변 정비공사를 마무리하고 하고, 매년 충문사와 노은단에서 제향을 올리고 있다.

금년에는 지난 11월 3일에 충문사와 노은단에서는 성삼문 선생 숭모회 주관으로 조선시대 충신 성삼문 선생과 사육신을 추모하는 충문사 노은단 제향을 이완수 홍성군수 권한대행을 비롯한 성씨문중, 기관단체장,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한 분위기 속에 봉행했다.
 
새로 건립된 성삼문선생의 사당인 충문사는 선생의 지조와 충의가 잘 드러나도록 설계되었으며, 전통의 멋을 살려 주변환경과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앞으로도 충문사는 어지러운 시대에 충의정신으로 살아온 성삼문선생의 충절을 후세들에게 전하는 역사의 산 교육장으로서 활용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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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털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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