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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은 유난히 추워서 각 가정에서는 난방비가 많이 나오니 부담 스러울겁니다. 더욱이 단열처리가 제대로 안된 단독주택 같은 경우나, 기름보일러를 사용하는 가정에서는 정말 난방비 장난 아니지요. 그런 과정을 겪어 보았기에 그심정 헤아리고도 남습니다.

하지만 도시에서 아파트 생활하는 사람들은 도시가스를 대부분 사용하기 때문에 난방비가 기름보일러 보다는 훨씬 저렴하게 나옵니다. 그렇지만 올 겨울처럼 기온이 많이 떨어지는 날에는 자연스럽게 방안 온도를 올려야하고 보일러 돌아가는 소리가 자주 들리게됩니다. 

사실 기름보일러 보다야 난방비가 적게 나오지만, 그래도 도시생활 하는 사람들은 짜임새 있는 빠듯한 생활비에서 겨울이면 난방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많기에 부담스럽기도 합니다. 물론 아파트의 규모에 따라서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대부분 매월 10만원 이상 난방비를 내는 세대들도 많이 있더군요.



지만 우리 집에는 한겨울에도 난방비가 매월 42,500원 밖에 안나옵니다.
우리집 난방비는 1년 12달 사시사철 계절이 바뀌어도 매월 42,500원씩 동일하게 나옵니다. 무슨 비결이라도 있는가 궁금하시죠?  한겨울에 보일러를 가동 안하는것도 아니고 바닥이 따듯하게 항시 유지하고 삽니다.

사실 알고보면 별것 아니라고 생각할겁니다. 도시의 아파트들의 구조상 도시가스 계량기가 뒷베란다 벽쪽에 있기 때문에 대부분 자가점침을 해서 현관입구에 부착된 검침표에 기록을 할겁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매월 검침일이 가까워지면 뒷베란다에 나가서 가스계량기 검침을 정확하게 하시고 검침표에 기록합니까? 사실 한달에 한번이지만 정말 번거롭지요. 깜박하고 외출후 돌아오면 검침원이 다녀가고 문앞에 메모지 한장 붙여 놓고 가겠지요. 검침후 전화해 달라고..............

하지만 위 사진에 보이는것 처럼 매월 계량기 확인을 안하고, 무조건 전월숫자에  50을 플러스해서 기록합니다. 이렇게 되면 매월 부과되는 도시가스 요금이 일년내내 동일하게 나옵니다. 참 편한 방법이죠?



이런 방법으로 검침을 하면 오차가 얼마나 생길까요? 뒷 베란다에 나가서 오늘 날짜의 가스계량기 숫자를 확인해 보았습니다. 검침표에 아직 1월분은 기록이 안되었지만 몇칠내로 적을 숫자는 2,800을 적을 겁니다. 그렇다면 계량기의 숫자는 위 사진에서 보이는것 처럼 2,930으로서 130 초과되었습니다.

하지만 전혀 걱정할것 없습니다. 동절기에는 보일러 가동이 많이 되니까 계속 초과 되겠지만, 3월 부터 서서히 사용량이 줄어들기 시작해서 하절기에는 거의 보일러 가동이 안되기 때문에 오히려 검침표에 기록하는 숫자보다 계량기 숫자가 더 적게 나오게 됩니다.

이처럼 도시가스의 사용량이 동절기에는 많이 사용하고, 하절기에는 사용하지 않지만 균등하게 매월 사용하는것처럼 방법만 바뀌었을 뿐입니다. 이렇게하면 매월 도시가스 요금이 일정하게 나오기 때문에 짜임새있는 생활비 관리 하기가 상당히 편합니다.



또한 난방비 절약의 팁을 드립니다. 거실 및 방에는 각각 온도설정 콘트롤 판넬이 있을겁니다. 난방비를 줄이려면 실내온도 설정을 동절기라도 23도 정도면 충분하니까 더 이상 올리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물론 단열이 좋은 공간에서는 23도에 맞추어 놓으면 공기는 23도 되지만 바닥이 차가울 겁니다.

이때는 설정을 24도로 맞추어 놓으면 보일러가 가동됩니다. 넓은 공간에서는 1도 올리려면 아마도 1시간은 보일러가 가동될겁니다. 이때 적당히 바닥이 적당히 따듯하면 다시금 설정을 23도로 내려 놓으면 보일러 가동이 정지됩니다. 이렇게라도 움직이지 않으면 절감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겠지요.

물론 이렇게 조작하는것이 번거로울 수 있지만, 불경기에 서민들 가정에 난방비라도 줄이려면 조금 귀찮더라도 손가락 좀 움직이면 많은 절감효과를 가져옵니다. 그렇다고 추운 겨울에 너무 절감 한다고 하다가 건강을 해치면 안되니까 적당히 따듯하게 지내면서 난방비를 절감 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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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털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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