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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뷰와 인연을 맺은지 어언 3년이 지났다. 옛날에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읆는다." 했는데....... 이제는 다음뷰 열어보면 하루의 분위기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한눈에 들어온다. 다음뷰는 하루에도 시시각각 수많은 글들이 올라오고 있지만 늘 글을 발행하는 블로거들은 한눈에 띄인다.

글쓴이는 회사원이다보니 출근전에 글을 발행해놓고, 업무종료후에는 총알같이 저녁 8시에 퇴근한다. 저녁을 대충 먹는둥 마는둥하고, 곧바로 구독목록에 올라온 150~160페이지를 열어보게된다. 대충 속독으로 읽고 추천하고 마음에 닿는 글에는 댓글 달다보면 2시간 이상 걸린다.

그리고 하루중에 구상했던 포스트 한장 쓰고 다듬다보면 늘 자정이 넘어버린다. 한마디로 가족들과 이야기할 시간도 없고 TV를 단 10분도 볼 시간이 없는셈이다. 자신이 생각해도 이게 뭐하는 짓인가 의문이 들기도 하지만 블로그 중독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셈이다.

글 발행하고 수백명의 추천을 받는 파워블로거가 아닌바에는 대부분 블로거들은 이웃블로거들과 소통이 필요하다. 혹시 베스트에 오르면 추천수가 늘어나지만, 그렇지 못할경우 대부분 가까운 이웃이 아니면 추천을 거의 안한다. 구독목록에 글을 읽으면서도 가끔 심리전을 할때도 있다. 



오늘은 찾아올까?
내일이면 찾아올까?
이렇게 기다리면서 글을 읽어주고 댓글달고 나온다. 
하지만 자기글은 하루 몇장씩 올리면서 이웃을 외면하는 사람도 만난다.
순진하게 영원한 이웃인줄 알았더니 변심한걸 알면서, 일편단심 베푸는 영원한 이웃은 없다.


누구나 알고 있지만 말로 표현할 수 없었던 블로거들 속앓이,
그렇다고 노골적으로 나하고 인연 끊을거냐고 찾아가서 물어 볼 수도 없는일.
다음뷰라는 공간에서는 또 하나의 사람들이 살아가는 새로운 세상을 만나게 된다.


◈ 노력형 블로거
초보 블로거로서 아직 글이 미흡하고 추천 해주는 사람도 없을때, 여기저기 다니면서 추천하고 댓글도 남기면서, 소통을 통하여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블로거 (두드리면 열린다.)

◈ 관리형 블로거
다음뷰에 늘 글을 발행하지만 때로는 글발행을 못하더라도, 찾아와서 댓글 달아주면서 오랫동안 이웃으로 남기위해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정겨운 블로거 (우정은 영원 하길..........)

◈ 보답형 블로거
모르는 분야의 포스트를 보면 뭐라고 댓글달기 곤란해서 그냥 나온다. 하지만 세심한 블로거라면 추천자가 누군지 링크를 타고 가서 반듯이 보답하는 블로거 (대단히 감사합니다.)

◈ 후원형 블로거
분야가 다르기에 서로 댓글 소통은 없더라도 이웃블로그 목록에 추가해 놓고, 아무 조건없이 언제든지 달려가서 시원하게 추천만 날려주는 블로거( 든든한 버팀목 고맙습니다.)

◈ 응답형 블로거
때로는 시간이 없어서 구독만하고 몇일동안 댓글을 못달고 나올때가 있다. 추천목록에도 다녀간 이웃들 확인이 될텐데, 꼭 댓글을 달아야만 링크타고 찾아오는 블로거 (난 그사람의 이웃이 아니였나?)

◈ 공주형 블로거

가까운 이웃이라고 구독목록에 추가하고 매일같이 댓글 달아주면, 그저 앉아서 "네! 네 그렇지요.그렇지요" 하고 답글만 적으면서, 이웃은 돌아보지도 않는 블로거 (언제까지 그러고 있을지?)

◈ 포섭형 블로거

몇명씩 대상자로 선정하고 찾아 다니면서 한동안 비밀댓글로 인사말을 남긴다. 이후 완전히 자신의 구독자로 만들어놓고 서서히 발길을 끊어 버리는 블로거 (혹시 내가 뭘 잘못했나?.)

◈ 귀족형 블로거
처음에는 자기 소개를 해가면서 열심히 소통하고 친분을 쌓아왔지만, 갑자기 대부분 글들이 베스트가 되면서 귀족이되니 발걸음을 뚝 끊고 자기글만 쓰는 블로거 (수준차이를 느끼나?)



이와같이 블로거들의 형태를 크게 8가지의 유형으로 표현을 해 보았다. 하지만 잘 모르는 사람은 이렇게 표현하는 사람을 이기적이라고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파워블로거 위치에 서지 못한 블로거로서 자신있으면 약 열흘 동안만 이웃과 소통없이 글을 발행해 보면 이웃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느끼게 될것이다.

세상사 이치는 공짜가 절대없다. 이성은 마음에 들면 일방적으로 베풀기만 하겠지만, 블로거는 절대 일방적인 사랑을 베푸는 사람은 없을것이다. 가는정이 있으면 오는정이 있는것이 세상사 이치다. 다음뷰는 수많은 블로거들이 각자 자기가 만든 상품을 전시하고 자랑하는 공간과도 같다.

블로그란 개인의 미디어로서 취미생활만 하던 그런 시기는 옛말인듯하다. 매일같이 마치 글짓기 경연대회라도 하듯이 경쟁이 치열하다.  대부분 블로그에는 광고를 달고, 수익을 극대화하기위해 노력을 한다. 그리고 다음뷰 자체에서도 성적을 매겨서 포상을 하기에 더욱 경쟁을 하는지 모른다. 

대부분 블로거들이 소중한 이웃을 위해서 많은시간을 투자해가며, 댓글도 달아주고 추천도 하는것도 자신을 위한 소통의 수단이지, 시간이 남아서 봉사활동 다니는것은 아닐것이니............. 다음뷰 공간에서 살아 남는길은 소중한 이웃과의 소통이 중요함을 인식해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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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털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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