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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에서 원주를 잇는 5번 국도변, 중앙선 제천~원주간의 구학역에서 1km 지점에 위치한 탁사정은 맑은 깨끗한 물, 노송이 어울린 아름다운 계곡으로 제천근교의 대표적인 여름 피서지이다. 여름철이면 정자 아래의 용소 주변에 넓은 모래밭에 야영과 물놀이를 즐기는 피서객으로 만원을 이룬다.

차령산맥과 태백산맥이 갈라져 남서로 달리는 남서쪽 골짜기에 자리잡은 탁사정 유원지는 송림과 가리어 정자는 잘 보이지 않는다. 탁사정 유원지는 서늘한 골바람과 크고 작은 바위가 맑은 물살에 씻기어 사방에 널려 있고, 계곡과 짙푸른 물빛과 어우러져 주위의 노송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탁사정으로 흘러가는 계곡은 길지만 주로 탁사정 바로  아랫쪽의 용소주변에서 물놀이를 한다. 하지만 용소는 물이 깊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서 출입금지 통제선이있다. 대부분 피서객들은 바로 아랫쪽부터 쌍다리 주변에 물살이 비교적 원만하고 평평한 곳에 집중적으로 피서 인파가 붐비고 있다.

제천은 지형상 산으로 둘러쌓인 아름다운 경치가 많아 "제천 10경"을 자랑하는곳이다. 제1경 의림지, 제2경 박달재, 제3경 월악산, 제4경 청풍호반, 제5경 금수산, 제6경 용하구곡, 제7경 송계계곡, 제8경 옥순봉, 제9경 탁사정, 제 10경 배론성지다. 그중 탁사정은 제천 제9경에 해당되는 곳이다.

▲ 탁사정에서 내려다 본 쌍다리와 계곡의 물줄기

▲ 현판이 정자각 안쪽에 걸려있는 탁사정

▲ 우거진 노송과 어울린 탁사정

▲ 유원지를 더욱 어울리게하는 절벽위에 탁사정

▲ 더위를 식히려는 탁사정 유원지의 피서객들

▲ 더위를 식히려는 탁사정 유원지의 피서객들

▲ 더위를 식히려는 탁사정 유원지의 피서객들

▲ 더위를 식히려는 탁사정 유원지의 피서객들

▲ 더위를 식히려는 탁사정 유원지의 피서객들

▲ 국도변 식당에 정성들여 쌓아올린 돌탑군

탁사정의 유래는 조선 선조 19년(1568) 제주 수사로 있던 임응룡이 고향에 돌아올 때 해송 여덟 그루를 가져와 심고 이곳을 팔송이라 명명하였고, 그 뒤 정자를 짓고 팔송정이라 하였다. 이후  다 허물어진 팔송정을 후손 윤근이 다시 세웠고 원규상이 탁사정이라는 현판을 걸었다한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서 팔송은 모두 죽고 지금은 한 그루도 남아있지 않으나 1999년도 10월에 팔송마을 및 제방 둑에 20그루의 해송을 마을에서 심어 해송은 구경할 수 있다. 현재 제천 9경의 "탁사정"은 정자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정자 주위의 노송들과 맑은물이 어울린 절경을 말하는 것이다. 

얼핏 생각하기에 탁사정이라면, 조선시대의 문화재로 생각 할 수 있지만 특별한 역사적 가치가 있는 문화재로 인정받지는 못했다. 때문에 노송이 우거진 절벽위에 아름다운 절경의 탁사정이지만, 노송과 정자각의 어울림은 유원지의 멋진 풍경을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톡톡히 하는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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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털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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