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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군 생극면 관성리에있는 음성큰바위 얼굴공원은 중부고속도로 일죽 인터체인지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음성현대정신병원 입구와 나란히하고 있어 고개를 갸웃하게 만든다. 알고 보니 병원 설립자와 조각공원을 세운 이가 동일하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입원환자들을 위해 만들었는데 관심있게 찾는이가 많고, 교육적인 장소가 될 것 같아 규모를 늘려 지금의 모습을 갖췄다고 한다. 현재 음성현대정신병원을 중심으로 17만평의 부지에 조성된 큰바위 얼굴 공원은 현재 185개국의 위인상등 3천여점이 살아 있는듯 숨쉬고있는 곳이다.

입장료가 일반인 6,000원, 소인 3,500원으로 비싸기 때문에 호기심 반 기대 반으로 입장권을 끊으려는데 잠깐 망설여 지기도한다. 과연 그 만큼의 값어치를 할런지, 그런 망설임을 알고 있는 듯 매표소 직원은 "안으로 들어가면 많은 볼거리가 있어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고 한마디 던진다.

누구든 이곳에 발을 들여 놓으면 금세 현실을 벗어나 역사적 공간을 넘나드는 체험을 통하여 새로운 활력을 찾게된다. 조각공원으로 들어가면 곧 빽빽하게 서 있는 석상군과 마주한다. 인물조각상이 1,700여 개, 일반석상이 1,300여 개에 이르니 하나하나 체크하며 구경하기엔 숨가쁘고 벅찬 규모다. 

처음에는 차근차근 구경하지만, 나중에는 너무 많은 조각상들을 돌아보다보면 점점 머리가 복잡해진다. 어디서 무얼 보았는지 아리송하기 때문이다. 이때 중간 지루하지 않도록 배치를 한것이 우리나라 풍습을 해학스럽게 조각한 작은 조각상을 보면서 잠시 웃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 음성 큰바위 얼굴 조각공원

# 키 쓰고 소금 얻으러가기

# 떡장수 아줌마

# 고려장 하러 가는 풍습

# 방랑시인 김삿갓

# 의자들고 벌서기

# 절구방아 짛기

# 떡메치기

# 새해 인사하는 아이들

# 아기 보는 아이들

# 굴비장수와 딸

# 제기차기 놀이

# 시집 가는날

인물 조각상은 대부분 높이 2~3m에 무게 40t 정도다. 보통 석상 하나를 조각하는 데 5~6명의 조각가가 6개월 정도 작업한다는데, 17만평 부지에 조성된 185개국 위인석상 3,000여점의 큰바위얼굴조각공원이 만들어지기까지는 이 처럼 오랜 기간 노력과 열정이 뒷받침됐음을 짐작할 수 있다.

하지만 조각공원을 관람하면서 보통 사람들이라면 세계사까지 공부 할 사람은 흔치 않을것이다. 조각상중에 내가 아는 사람을 만나면 좀더 관심있게 살펴보지만, 그렇지 않으면 쉽게 지나칠것이다. 그러나 아이들과 동반했다면, 수준에 맞도록 한국의 인물부터 소개하면 이해가 쉬울것 같다.

학생들에게는 글로만 공부하는 것을 벗어나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또한 큰바위얼굴공원에서는 새롭게 변모하는 역사를 계속해서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는 이명박대통령, 박태환, 앙드레김, 조수미, 김연아의 조각상을 준비중이라는데 다음에는 누구의 조각상이 들어설지 궁금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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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털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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