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내륙 관광의 일번지로 손꼽히는 곳이 충주호 주변이다. 유람선관광도 그렇고 호변을 도는 드라이브 코스로도 최고라 할만하다. 그 중에서도 백미로 꼽히는 곳이 제천 청풍호반길. 금수산자락까지 스며든 충주호의 물길을 따라 굽이굽이 돌아가는 호반길이 아주좋다.
구불구불 산길을 올라서 금월봉을 지나면 청풍호 KBS 대하사극 '태조왕건' 촬영장으로 후삼국 시대의 개성 벽란도 포구를 재현해 놓은 곳이다. 도로에서는 아무것도 안보이지만 주차장 앞에 있는 계단을 올라서면 눈 바로 아래로 초가집과 기와집이 어우러진 옛 마을이 구릉을 따라 넓게 퍼져있다.
마을에서 연이은 호숫가에는 찰랑이는 물결따라 반짝이는 햇살이 아득히 멀어지는 풍경도 좋다. 이곳 촬영장에는 초가집 9동 28채, 초가 정자 4동, 기와 정자 1동, 수군 관아 4동, 망루 2동, 성문 및 성벽 117m 등의 일반 시설물과 왕건 군선, 상선이 고증을 거쳐 건조되어 있다.
KBS 드라마 태조왕건은 후삼국 시대의 사회상과 왕건의 통일과정을 그린 걸작 드라마이다. 이 드라마가 방영 때면, 과거 모래시계 드라마가 한창 인기를 모을 때 모래시계라는 유행어가 생겨났던 것처럼 왕건시계라는 신 유행어를 만들어 낼 정도로 집으로들 일찍 귀가하였다는 이야기다.
# 그림같은 청풍호반의 태조왕건 촬영장
# 그림같은 청풍호반의 태조왕건 촬영장
# 그림같은 청풍호반의 태조왕건 촬영장
# 그림같은 청풍호반의 태조왕건 촬영장
# 그림같은 청풍호반의 태조왕건 촬영장
# 그림같은 청풍호반의 태조왕건 촬영장
# 그림같은 청풍호반의 태조왕건 촬영장
# 그림같은 청풍호반의 태조왕건 촬영장
KBS 태조왕건 드라마 촬영지는 2000년에 14억원을 투자하여, 드라마가 한창 인기 절정에 달할때는 관광객이 년100만명에 육박하는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드라마가 종영된지 오랜 세월이 지났기 때문에, 관리가 소홀해 호수와 어우러진 마을풍광 외에는 그다지 보고 느낄게 없어 아쉬운 곳이다.
드라마 종영 이후에는 관광객이 점차 줄어들어 최근에는 일부러 이곳을 찾는 관광객 보다는 청풍호반 관광시 가볍게 들려가는 코스로 남아있다. 하지만 촬영장에서 조망되는 충주호의 물길과 수경분수,청풍호리조트의 풍광. 여기에 호수에 떠 있는 상선까지 호수변을 걷는 자갈길이 위안을 준다.
이곳 청풍호 촬영장은 문경 왕건촬영장의 규모에 비하면 규모가 작지만 탁 트인 청풍호와 어우러진 그림같은 풍경이 압권인듯하다. 그리고 제천 만물상이라 불리는 금월봉 및 청풍문화재단지,청풍랜드로 이어지는 82번 청풍호반 도로에 위치하고 있어 청풍호 연계관광코스로 들려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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