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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전국 어디를 가더라도 다양한 자료를 수집해서 보존하고 있는 박물관들을 만날수 있다. 그중에 진천을 들리면 옛날부터 전해오는 이름있는 종에서 부터, 세계각국의 다양한 종들을 한눈에 볼수 있는 박물관이있다. 진천 종박물관에 들리면 종의 역사와 제작과정등을 상세하게 볼 수 있다.

진천 종 박물관은 한국 종의 연구, 수집, 전시, 보존, 교육 및 다양한 활동 등을 통해 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은 한국 종의 예술적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고자 2005년에 개관되었다. 또한 국내에서 가장 앞선 것으로 조사된 진천 석장리 고대 철생산 유적지가 있는 진천에 건립되어 그 의미가 깊다.

진천 석장리는 한국 최초로 4세기대로 편년되는 고대제철로의 실례가 발견되었다는 점을 들 때 금속공예의 제작도 가능하였음을 의미한다. 또한 진천 인근 지역인 청주 운천동에서 통일신라시대 후기의 범종이 출토되었고, 고려시대의 용두사지 철당간도 남아있어서 의미를 더해준다. 

이처럼 역사적 의미와 고대 유적 가운데 최대 규모의 제철로를 소유했던 진천에 금속예술의 극치를 보여주는 범종의 문화를 기리는 종박물관의 건립은 필연적 인연이라 할 수 있다. 진천 종박물관은 진천읍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외곽에서 커다란 종모양의 철재 상징물이 보이는 곳에서 만날 수 있다.


우선 종박물관 입구에 들어서면 멀리서 부터 종을 상징하는 대형 철 구조물이 종을 상징하는것이라는것을 한눈에 알아 볼수 있으며, 전시실 좌측에는 거대한 종을 직접 타종해 볼 수 있는 체험공간도 있다.


제1전시실로 입구에서 만나게 되는 이곳은 한국 종을 대표하는 성덕대왕신종의 모형과 함께 종의 탄생을 알리고 벽면에는 종의 울림을 상징하는 곡선이 2층까지 전개되어 있다.


우리나라 범종은 중국과 일본의 종과는 다른 톡특한 요소를 지녔으며, 삼국시대 불교의 전래 이후 제작 사용되었으나, 현재 남아 있는 것은 통일신라 8세기 이후에 만들어진 범종뿐이다.
 

제1전시실에 관람을 마치고 타원형계단을 따라 2층에 있는, 제2전시실로 올라가보면 종의 제작과정을 단계별로 실감나는 입체모형으로 보여주고 있어서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했다.

지금부터는 종을 제작하는 과정을 관심있게 살펴 보기로 한다.

▲ 1단계: 밀납녹이기
가마솥에 밀랍과 소기름을 적당히 배합하여 넣고 가열하면 녹으면서 액체로 변한다.

 ▲ 2단계: 문양 조각하기
용뉴, 연곽, 당좌, 비천 등 각각의 문양을 이암석에 음각으로 조각하여 문양틀을 만든다.

▲ 3단계: 밀랍 원형 만들기
종 모양의 밀랍 외형 위에 문양을 뜬 조각을 붙여 밀랍 원형을 만든다.

▲ 4단계: 외형 바르기
밀랍 원형 위에 주물사를 적당히 혼합해서 바르고 응달에서 자연 건조시켜 외형을 완성한다.

▲ 5단계: 밀납 녹이기
건조된 외형에 열을 가열해서, 내부의 밀랍을 녹여 외형을 완성한다.
 

▲ 6단계: 내형 만들기
회전판에 진흙과 볏집을 썩어 만든 벽돌을 쌓고 흙을 발라 내형을 완성한다.

▲ 7단계: 범종 고정하기
밀납이 완전히 제거된 내형위에 외형을 맞추어 고정하고, 쇳물이 흐르는 통로를 만든다.

▲ 8단계: 쇳물 붓기
내외형의 조립이 끝나면 거푸짚을 씌운뒤 땅속에 묻고 구리와 주석을 합금하여 녹인 쇳물을 붇는다.
 


이곳은 체험의 공간으로 주석의 함량에 따라 만들어진 3가지 형태의 종을 직접 타종하여 종소리의 변화를 들어보고 합금의 농도에 따라서 어떻게 다른가를 느껴보는 공간이다.


이곳은 성덕대왕신종의 외관에 새겨진 공양자상을 탁본해보는 체험의 공간이다.


우리나라 초기 범종의 형태는 당시 중국 범종의 발전 단계에서 살펴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형태의 중국 6세기 범종이 당시 우리나라와 일본에까지 전래되었을 것으로 여겨지나 우리나라의 범종은 중국이나 일본 종과는 뚜렷이 구분되는 독자적인 형태의 범종으로 변화 발전해 왔음을 알수있다.

진천 종박물관에 들리면 일명 에밀레종도 만날 수 있으며, 전시관 좌측에는 거대한 종을 직접 타종 해보는 체험의 시간도 가질 수 있다. 1층 전시관에서는 전국 유명사찰에서 사용하는 종의 제현한 모습을 볼수 있으며, 2층전시관에서는 종의 제작과정과 종에관한 재미있는 전설도 들을수 있다.

종은 우리 인류사회에서 영혼을 깨우고 세상을 밝히는 울림 소리로, 인생사 희로애락을 고스란히 전해주던 소중한 역사를 지닌 물건이기도하다. 때문에 종박물관에서 종의 제작 과정과 우리가 알고 있는 친근감있는 종을 만나는 순간 선인들의 고귀한 장인정신에 감탄을 아끼지 않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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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털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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