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맑은 물 푸른 숲이 어우러진 제천은 충북의 북부, 차령산맥과 소백산맥의 중간에 위치하여 동측은 단양군, 서측은 충주시, 남측은 문경시, 북측은 원주시, 영월군과 접해 있고 월악산과 청풍호가 어우러진 문화관광의 도시다.

특히 청정한 자연 경관과 명승지, 풍부한 역사문화 유적 그리고 인심 좋은 사람들이 살아가는 내륙호반의 도시 제천은 지리적으로는 국토의 중심부에 자리하여 옛부터 사통팔달 교통의 요충지로 발달하여 왔다.

국토의 남과 북을 연결하는 중앙선, 동서를 연결하는 태백선과 충북선이 교차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중앙고속도로 개통과 잘 정비된 국도와 지방도로로 연결되어 전국 어디에서나 손쉽게 찾을 수 있는 중부 내륙의 관광호반 도시다.


제천은 천혜의 자연과 문화가 살아 숨쉬는 문화관광도시로 제천을 중심으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볼거리가 풍부하다. 특히 청풍호반을 중심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사계절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으며 볼거리가 넉넉한 제천 10경까지 돌아 본다면 넉넉하게 일정을 잡아야 할것이다.

그럼 제천 10경이란 무었인가?
지금부터 제천 10경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차례대로 둘러본다.


제천1경 - 의림지
삼한시대에 축조된 김제 벽골제, 밀양 수산제와 함께 우리나라 최고의 저수지로 본래 "임지"라 하였습니다. 고려 성종때 군현의 명칭을 개정할 때 제천을 '의원현' 또는 '의천'이라 하였는데, 그 후에 제천의 옛 이름인 '의'를 붙여 의림지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축조된 명확한 연대는 알수 없으나 호반둘레가 약 2km이며, 호수 주변에는 영호정과 경호루를 비롯해 수백년 된 소나무와 수양버들, 30m의 자연폭포등이 어우러져 있다.


제천 2경 - 박달재
해발 453미터의 충북 제일의 고갯길로 박달도령과 금봉낭자의 애절한 전설이 서려있고 대중가요 "울고넘는 박달재" 의 소재가 되어 잘 알려져있다. 예전에는 구비구비 고갯길을 올라서 박달재 정상을 올랐으나 1997년에 1960미터의 박달재 터널의 개통으로 옛추억은 사라지고 요즘은 박달재의 전설을 찾아 드라이브 코스로 제격이며 박달재 정상에 휴게소에 올라가면 하루종일 "울고넘는 박달재" 노래가 애절하게 흘러나온다.


제천 3경 - 월악산
월악산은 중봉 하봉 두 형제 거느린 영봉으로 네 개의 얼굴을 갖고 있다. 송계 쪽에서 보면 영봉, 중봉, 하봉으로 이어지는 암봉의 행진이 장엄하다. 맨 오른쪽 영봉은 특히 백여 미터는 족히 될 법한 깎아지른 벼랑을 그대로 드러내면서 중봉과 하봉, 두 형제를 아우른다. 특히 4월이면 한수면 민박마을에서 바라보는 영봉은 활짝 핀 벚꽃 가로수 위로 떠 있는 한 척의 거대한 범선으로 다가온다.


제천 4경 - 청풍문화재단지
충주다목적댐 공사가 1978년 6월부터 시작하여 1985년 10월준공되기까지 수몰지역내의 산재되어 있는 문화유산을 1983년부터 3년여에 걸쳐 1만 6천평의 부지위에 원형대로 이전 복원하여 1985년 12월 23일 개장하였다. 이곳은 청소년 역사의 산교육장으로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으며, 지금은 8만 5천평의 규모로 확대 개발되어 제천시의 가장 대표적인 문화관광지로 발돋음하고 있다.


제천 5경 - 금수산
금수산은 조선 중기 단양 군수를 지낸 퇴계 이황이 단풍 든 이 산의 모습을 보고 ‘비단에 수를 놓은 것처럼 아름답다'며 감탄, 산 이름을 금수산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금수산 남쪽 마을 이름이 백운동인 것도 옛 산 이름의 흔적이다. 월악산 국립공원 최 북지에 위치한 금수산은 이름이 그러하듯이 가을이면 비단에 수를 놓은 듯 고운 단풍을 자랑하며, 무암사와 정방사들 비롯해 용담폭포 선녀탕, 얼음골, 능강계곡 등이 있다.


제천 6경 - 용하구곡
용하구곡은 제천시 덕산면 월악리에서 신륵사 쪽으로는 월악산 정산을 오르는 길이있고, 억수리쪽으로는 두갈래 골짜기로 갈라져서 용하수 골짜기와 수문동 골짜기를 이루고 있는데 곳곳마다 16km의 계곡에는 원시림과 천하의 절경을 자랑하고 있다. 용하구곡의 제1경인 수문동폭포, 병풍폭포, 수곡용담, 관폭대, 청벽대, 선미대, 수룡담, 활래담, 강서대 등과 신륵사 위편의 수렴선대가 비경의 극치를 더하고 있다.


제천 7경 - 송계계곡
제천시 한수면 송계리를 거쳐 충주시 상모면 미륵리까지 이어진 8㎞의 송계계곡은 수안보와 단양의 중간인 제천에 위치해 있다. 깊은 골짜기와 맑고 시원한 물, 월악산 영봉을 비롯하여 자연대 월광폭포, 수경대,학소대,망폭대, 와룡대, 팔랑소가 있는 송계계곡은 빼어난 절경을 자랑하여 찾는 이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월악산 등의 크고 작은 봉우리와 사찰, 절터 등 유물이 산재한 여름 피서지의 보고다.
 

제천 8경 - 옥순봉
해발 286미터로 호수면에 접해있는 옥순봉은 퇴계 이황 선생이 단애를 이룬 석벽이 마치 비 온뒤 솟아나는 옥빛의 대나무순과 같다하여 붙인 이름이다. 물길에서 보면 기암을 일부러 쌓아 올린듯 기암괴석이 모여서 큰 산을 이루고 있다. 월악산국립공원에 속해 있는 옥순봉은 제천시 수산면 괴곡리에 있고 제천 10경 중 8경에 속하는 옥순봉 이지만 지리적인 이유로 구담봉과 함께 단양 8경에 속하기도 한다.


제천 9경 - 탁사정 
탁사정은 맑은 깨끗한 물, 노송이 어울린 탁사정은 정자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정자 주변의 절경을 말하는 것으로 제천근교의 대표적인 여름 피서지이다. 여름철이면 정자 아래의 용소 주변에 넓은 모래밭에 야영과 물놀이를 즐기는 피서객으로 만원을 이룬다. 탁사정 유원지는 서늘한 골바람과 크고 작은 바위가 맑은 물살에 씻기어 사방에 널려 있고, 계곡과 짙푸른 물빛과 어우러져 주위의 노송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제천 10경 - 배론성지
배론성지는 한국 천주교 전파의 진원지로 천주교 역사에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성지로 1801년 신유박해때 많은 천주교인이 배론 산골로 숨어들어 지냈다. 황사영이 당시의 박해상황과 천주교 신도의 구원을 요청하는 백서를 토굴속에 숨어 집필한 지역이며 1855-1866년는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교육기관인 성요셉신학교가 소재했던 지역이고, 김대건 신부에 이어 두번째 신부가 된 최양업의 분묘가 소재한 지역이다.



유익하게 보셨나요?^^ 손가락 모양을 클릭하면 추천됩니다.

반응형

Posted by 털보작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