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암마을은 강원도 영월군 한반도면 옹정리에 위치한 강변마을이다. 그동안 행정구역상 영월군 서면으로 되어 있었지만, 최근년에 지역의 명소를 널리 홍보하고자 영월군 한반도면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이곳 선암마을 앞에 위치한 옹정리 산 180번지는 한반도의 모형과 흡사하여 이 곳을 찾는 관광객이 문전성시를 이루는 곳이다.
한반도를 꼭 닮았다 하여 찾아간 선암마을의 한반도지형은 삼면이 바다인 우리땅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풍경으로 서강변에 아담하게 자리잡고 있다. 지형상으로 보면 동해안과 서해안, 남해안까지 서강물이 감싸고 돌아 한반도의 형상과 똑같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은 경이로운 자연의 조화에 감탄을 아끼지 않는다.
서강변에 아담하게 자리잡고 있는 선암마을에는 고려 때 선암사라는 절이 있었다고 하며, 한때는 이곳을 역말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선암마을은 평창강이 주천강과 합쳐지기 전에 물길이 크게 휘돌아칠때 동고서저 경사까지 더하면서, 한반도를 꼭 빼닮은 특이한 구조의 절벽지역을 만들어낸 곳이다.
한반도지형의 조망은 오간재전망대 위에서 남산재 방향을 내려다보면, 한반도를 꼭 빼닮은 지형을 볼 수 있다. 절벽지역은 동쪽으로 한반도의 백두대간을 연상시키는 산맥이 길게 이어져 있고 서쪽에는 서해안 처럼 넓은 모래사장도 있으며, 동쪽으로는 울릉도와 독도를 닮은 듯한 작은 바위도 볼 수 있다.
▲ 영월과 주천을 오가는 88번 도로변에 위치한 오간재전망대는 임시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숲속길로 약1km 정도 걸으면 된다. 하지만 임시주차장이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서, 대부분 관광객들은 전망대 입구쪽 노상에 주차를 하게된다. 하지만 관광객들이 붐비는 주말과 휴일 낮 시간대에는 노상주차도 쉽지않다.
▲ 오간재전망대 진입로는 도로변에 바로 인접되어 있어서 대부분 사람들이 가까운곳에 주차를 하기위해 노상에 주차를 하다보니, 인근 수 백 미터의 도로가 빼곡하게 자동차들이 들어차고 무척이나 혼잡하다.
▲ 오간재전망대를 가려면 진입로에서 비포장 황토에 자갈이 울퉁불퉁한 길을 따라 약600미터를 숲속으로 걸어가야한다.
▲ 전망대를 향해서 비포장도로를 밟으며, 약500미터쯤 가면 숲속이 트이면서 강물이 내려다 보이는 작은 조망지도 있다.
▲ 전망대 입구에는 주말이라 많은 사람들이 북적대지만 삼삼오오 모여서 준비한 도시락을 먹는 모습도 보인다.
▲ 전망대 입구에 들어서니 한반도지형을 배경으로 멋진 포즈를 취한 다양한 사진이 전시되고 있어서 눈길을 끌었다.
선암마을 주변 연계 관광
영월군의 선암마을 인근에는 다양한 문화 유적지가 있어, 연계 관광 코스로도 좋다. 장릉과 청령포 등의 단종유적지와 선돌, 선암, 동강, 서강, 방랑시인 김삿갓 계곡을 비롯해 고씨동굴, 영월책박물관, 곤충생태박물관, 별마로천문대 등 관광명소가 많다. 특히 영월지역은 여름철 레프팅 명소로 널리 알려진 유명한 동강도 있다.
특히, 선암마을의 한반도지형 동해안에서 서해안까지 뗏목체험도 색다른 즐거움을 더해준다. 또한 최근에는 TV 인기프로그램 1박2일이 방송에 나가자, 멤버들이 다녀간 영월의 명소 청령포, 선돌, 한반도지형, 별마로천문대를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들고 있어서 주말이면 어디를 가더라도 수백명의 관광객들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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