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몇년전까지만해도 해외로 출장을 가거나 여행을 가려면 출국전에 공항에서 필수적으로 해야할 일이 있지요. 우선 현지 화폐로 환전을 해야하고, 이동통신 창구를 찾아서 로밍서비스를 받아야 했습니다. 로밍서비스도 어떤 휴대폰은 현지에서 잘 안터진다고 해서 임대료를 지급하고 휴대폰을 빌려서 해외에 나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휴대폰의 기능이 좋아져서 이렇게 번거로운 서비스를 받지 않아도 대부분 휴대폰들이 자동로밍서비스가 된다고 합니다. 몇년전에 미국에 출장나갈때는 휴대폰이 이런 기능을 지원해 주지 않았고, 로밍창구에 갈 시간도 없어서 그냥 나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해외를 자주 다니지 않으니 전혀 무관심했습니다.


그리고 로밍을 하더라도 요금이 너무 비싸기 때문에 거의 이용하기 어렵다는 생각때문에, 조금 답답하더라도 휴대폰을 로밍할 생각도 안하고 그냥 출국을 하게되었습니다. 그런데 지난달 추석연휴에 일본 북알프스 산행을 위해서 일본으로 출국을 할때도 역시 휴대폰 로밍은 생각도 안하고 그냥 출국했습니다.

일행중에 한사람이 공항에서 임대료를 주고 로밍폰을 빌렸기 때문입니다. 그런대로 일행중에 로밍폰 한대만 있으면, 긴급한 연락은 취할수 있다는 생각때문에 모두들 휴대폰에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공항에서 가족들과 통화를 하면서 이제 비행기 탑승할거니까 휴대폰 전원 꺼진다고 통보했습니다.


그러나 언젠가 언듯 듣기에 요즘 휴대폰이 좋은것은 자동로밍서비시가 된다는 이야기를 들은 기억이 어렴풋이 생각나서, 일본 나고야공항에 도착해서 갤럭시폰 전원을 켜 보았습니다. 스마트폰은 부팅 시간이 조금 걸리다보니 잠시후 부팅이 완료되고나니, 갑자기 문자가 줄줄이 들어오는겁니다.

오잉! 무슨 문자가 밀렸다가 한꺼번에 5개씩 연속으로 들어오는거야^^
혼자서 생각하면서 문자함을 열어보았더니...........자동 로밍이 완료되었다는 안내 메일이군요.


음성통화가 방문국에서 한국으로 발신하면 분당 1200원. 방문국에서 방문국 발신은 분당 500원.
수신전화는 204원~ 240원, 데이터 요금은 0.5k 에 4.55원 이니까 1k 에 10원정도 한다는 말이군요.

영상통화는 방문국에서 한국으로 발신하면 분당 1850원. 방문국에서 방문국 발신은 분당 950원.
영상통화 수신전화는 분당 1860원. 문자 발신은 한통에 150원이고 수신은 무료라고 합니다.

그리고 중요한 한통의 문자 메세지.
"위급상황시 영사콜센터로 전화하세요. 통화 누르시면 연결됩니다."
혹시 해외에서 길 잃어 버리면 영사관에 전화해서 길 찾아 달라고 하면 되겠죠? ^^


그런데 갤럭시폰 전화어플을 실행해보니, 국내에 있을때와 해외에 있을때의 화면이 다르게 보이네요.
국내에서는 전화수화기 그림과 그옆에 전화번호 검색 아이콘이 국내발신, 기타발신으로 아이콘이 바뀌어 있더군요.
그리고 통화목록을 선택해서 통화를 하려니 한국으로 전화할건지, 기타국으로 전화할건지 선택하라고 나옵니다.

갤럭시폰에서 자동으로 로밍서비스가 실행되면서 받은 5통의 문자메세지를 확인하면서,
음성통화 발신이나 영상통화는 요금이 너무 비싸기 때문에 사용하기 어렵다는 생각이듭니다.
 
그리고 데이터 요금체계가 너무 비싸니 써 보겠다는 엄두도 못내겠어서 아예 만지지도 못했습니다.

그렇다면 해외에서 가장 통신요금을 저렴하게 사용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생각하게 합니다.

이제는 휴대폰도 자동로밍 되니까 편하지만 비싼 요금 때문에 잘 이용하지 못하는것이 아쉽더군요.
그러나 당장 긴급한 일이 아니지만 가족들과 통화하고 싶으면, 문자는 150원이니까 문자 한통 날리면 될것같네요.
"해외에서 전화걸면 요금 많이 나오니까, 지금 전화해" 이렇게 문자를 날리면 훨씬 저렴한 통화를 할수 있지 않을까요?



유익하게 보셨나요?^^ 손가락 모양을 클릭하면 추천됩니다.

반응형

Posted by 털보작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