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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매스컴을 통해서 들리는 소식에 의하면 쌀 소비가 점점 줄어들어서 남아도는 쌀을 처리하기 조차 힘들다고 하더군요. 예전처럼 쌀밥 위주로 식사하던 시절에서 요즘은 식생활의 변화가 많이 왔기 때문에 쌀의 소비량이 월등이 줄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글쓴이의 집은 여전히 쌀밥을 위주로 식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구시대 사람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대부분 식사를 쌀밥으로 해결하고 있답니다. 자녀들이 모두 나가있고 맛벌이 부부의 생활은 특별하게 변함이 없지요. 아침에 밥 한솥 지어 놓으면 각자 알아서 한공기씩 퍼먹고 각각 출근하고, 퇴근시간도 각각 다르니까 집에 들어오면 알아서 혼자 밥을 차려먹곤 합니다.

이런 생활이 몇년이고 지속되다보니, 혼자먹는 밥은 맛으로 먹는게 아니고 거의 의무적으로 먹는듯하더군요. 그러다보니 때로는 혹시 밖에서 식사를 해결하고 들어오면, 분명히 밥이 남아돌게 됩니다. 하루가 지난밥을 다음날 먹기는 좀 그렇잖아요. 하지만 아까워서 버리지 못하고 그릇에 담아서 냉장고에 들어갑니다.


냉장고에 보관된 식은밥 어떻게 처리할것인가?

이렇게 하루하루 먹다가 남는 식은밥은 냉장고에 점점 쌓이기 시작하지만, 글쓴이는 밥 한술이라도 절대 버리지 못하게 합니다. 옛날에 가난하던 시절에 밥을 굶어가면서 살던 뼈아픈 기억때문이지요. 그래서 냉장고에 몇일동안 보관된 식은밥을 어느날 시간을 내서 처리를 해야할때는 이렇게 누룽지를 만들어서 깔끔하게 처리를 합니다.


시간을 내서 냉장고에 보관된 식은밥을 모두 집결을 시켰더니 모두 단단하게 굳어 있습니다. 누룽지를 만들기 위해서는 나무주걱으로 힘을 주어서 모두 부셔줍니다. 쉽게 부시려면 밥을 물에 녹인다음 조리로 받쳐서 물기를 대충 제거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후라이펜에 식용유를 살짝 두르고 부서진 식은밥을 얇게 깔고나서 뒤집기로 골고루 살짝살짝 눌러가면서 골고루 펴줍니다. 불은 강하게 하면 누룽지가 금방 타버리기 때문에 중간 이하로 적당히 조절해서 타지 않도록합니다.


누룽지가 적당히 눌으면 전체적으로 살짝 들고 일어납니다. 이때 누룽지가 고소하게 눌리는 정도를 조정해서 적당히 눌면 뒤집기로 살짝 뒤집어 주면 됩니다.(참! 쉽지용^^)


가스렌지 주변에 누룽지 작업에 필요한 도구들이 다 보이는군요. 그리고 필수적으로 물그릇이 필요한것은 뒤집기로 밥을 꾹꾹 눌렸을때 밥알이 달라 붙는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수시로 물그릇에 뒤집기를 담갔다가 사용하는 겁니다.


이렇게 일부러 시간을 내서 식은밥을 처리한 누룽지가 여섯판이 나왔네요. 이렇게 하려면 시간도 제법 많이 걸리지만, 시간을 투자한 만큼 보람도 있답니다. 사실 누룽지를 만들려면 노력은 들지만 버려질 식은밥이 누룽지로 변신하고 나면 정말 유용하게 이용할수 있답니다.


이제 냉장고에 있던 식은밥 몇 공기가 모두 누룽지로 변했고, 집안에는 고소한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누룽지는 적당히 부셔서 위생 비닐팩에 넣어서 냉장고에 보관하면 됩니다. 오랫동안 보관하려면 냉동실에 넣어도 괜찮겠죠? 이렇게 만들어진 누룽지는 어떻게 이용되는냐구요? 고소한 누룽지는 간식용으로 최고지요.

블로그 하면서 입안이 궁금할때 한판 부셔서 입안에 넣고 우물우물 먹어도 좋고, 등산시 주머니에 넣고 다니면서 먹는 행동식으로 최고지요. 누룽지 한판 정도 먹으면 아마도 밥 한공기를 먹은것과 다름없지요. 그리고 입맛이 없을때나 속이 편하지 않을때 누룽지탕 한그릇 끓여서 따끈하게 먹으면 구수한 맛이 정말 죽여줍니다.

이상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실행하기 쉽지 않은 식은밥 재활용 방법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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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털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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