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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갑자기 날씨가 많이 추워져서 바깥 온도가 영하 15도 정도에 이르다보니, 보온이 제대로 되지않은 수도관이나 난방보일러 배관, 수도 계량기등이 얼어서 동파되거나 사용을 못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아파트는 비교적 단열이 잘된 편이라 그동안 특별한 문제없이 동파에 대해서는 무관심하게 지냈습니다.
그리고 아파트에서 일상생활 할때는 실내공간이 건조함을 방지하기 위해서 욕실문을 개방해놓고 지냅니다. 그런데 지난 주말에 멀리 처가에 다녀오느라고 이틀동안 집을 비웠습니다. 집을 비우는 사이에 깜빡하고 욕실문을 닫아버리고 외출을 했더니, 이틀동안 욕실과 안방이 완전 분리되어 서로 온도차이가 심했나 봅니다.
아파트가 단열이 잘된다 하더라도 맨 가장자리 통로에 사는집은 외벽과 직접 접하는 벽면은 아무래도 냉기가 스며들어 옵니다. 그러다보니 외벽에 인접한 욕실에 실내온도가 차단되면서 저온현상이 나타났나 봅니다. 외출 후 귀가하여 욕실문을 열고 들어서니 찬바람이 휭하니 부는듯한 기분이 들 정도로 냉기류가 흐르더군요.
세면기에 물이 빠지지 않는다면................
외출후 세면기에서 세수를 하고 있는데 비눗물이 하나도 빠지지 않고 빙빙 돌더니 결국은 세면기에 물이 가득차기 시작합니다. 바닥에 밸브가 닫혔나 싶어서 아래위로 흔들어 보아도 여전히 차이가 없습니다.
위 사진 처럼 세면기에서 물을 사용하면 아랫쪽에 꾸불꾸불한 배관을 통해서 벽면의 배수관으로 물이 흘러 나갑니다. 배관을 이렇게 만든 이유는 이물질을 걸러주는 역할을 하기도 하고, 물을 압력을 저하시키기 위해서 입니다.
배관을 분리해서 안쪽에 이물질을 제거한다.
세면기에 물이 빠지지 않는다면 제일 먼저 점검할곳이 세면기 아랫쪽에 조립된 U자형 파이프 입니다. 분해는 파이프렌치나 바이스플라이어로 조립된 너트를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리면 쉽게 분리가 됩니다.
그리고 U자형 파이프 안쪽을 보면 틀림없이 머리카락이나 실오라기, 물청때가 축척되어 배관을 가득 메우고 있을겁니다. 그리고 세면기 바로 아랫쪽에 I자형 파이프 역시 꽉 차있는것을 제거하면 시원스럽게 배수가 됩니다.
조립된 배관을 모두 확인해 보았지만 이상이 없다면..........
배관을 분리해 보았는데 얼마전에 청소를 했기 때문에 이물질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벽면으로 연결된 파이프가 막혔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에 파이프를 빼내서 확인해 보았지만 이상없습니다.
그것도 아니라면 혹시라도 벽속에 매입된 배관에 이물질이 축척되어 배관이 꽉 막혔단 말인가???..................ㅠㅠ
한파로 인해서 벽속에 매입된 배관이 얼어 버렸는데..........
에 박혀있는 파이프를 뽑아보니 길이가 한뼘도 안됩니다.
어두 컴컴한 벽속에 배관속이 보이지 않기에 세탁소 옷걸이를 분해해서 쿡쿡 질러 보았습니다.
안쪽으로 더 이상 안들어 가는걸 보니 뭔가 꽉 막혔다는 생각에 후레쉬로 비춰 보았더니................
예상치 못한 복병을 만났습니다. 벽면에 매립되 배관속에 하얗게 얼음이 얼어서 꽉 차있는 겁니다........ㅠㅠ
욕실에 연결된 배관의 구조를 이해하면 정답이 나올 수도........
그럼 배관이 도대체 얼마나 얼었을까?
배관의 구조가 생각난것은, 공사현장에서 작업하는것을 본 기억이 되 살아났기 때문입니다.
세면기 배관은 분명히 욕실바닥의 큰 배관에 연결되어 있다는 겁니다. 길이는 불과 두뼘정도 됩니다.
뻔히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그렇다고 벽면을 깨고 파이프를 뚫을 수 없는 일이기에 곰곰히 생각하다가.............
아하! 이렇게 하면 될것 같은데..........
순간적으로 반짝 떠오르는 아이디어는..............
바로 옆에 있던 샤워부스의 사워기의 노즐을 제거하고 뜨거운 물을 배관속으로 정조준하고 쏩니다.
배관의 안쪽으로 들어간 뜨거운 물이 일부는 들어가고 반사되어 아랫쪽으로 다시 흘러나옵니다.
이렇게 약 10분정도 뜨거운물로 공격을 하니 배관이 항복을 한듯 메인 배관에 물소리가 조금씩 들리기 시작합니다.
결빙되었던 배관을 녹이는데, 드디어 성공!
위 사진은 욕실의 바닥에 있는 메인 배관의 내부사진입니다.
상부 화살표부위에 보이는 배관이 세면기 배관에서 연결되어 물이 흘러 나오는 곳입니다.
벽속에 매입된 배관이 뜨거운물로 계속 공격하자 서서히 녹아서 메인 배관으로 "콸콸" 흘러 나옵니다.
욕실 바닥에서 유입된 물은 아래 사진처럼 1.2.3 단계의 정화를 거쳐서 수직방향 배관을 타고 배수가 됩니다.
욕실바닥에 물이 안빠지면 청소할 곳은........
욕실이 겉으로 보기에 깨끗한것 같지만 출입시 유입되는 이물질과 먼지 그리고 머리카락, 실먼지, 물청때등이 누적되어 거름망에 꽉 들어차 있습니다. 어느 가정이고 오랫동안 사용하다보면 분명히 욕실 바닥에 물이 잘 안빠집니다. 이때는 사진에 보이는것 처럼 순서에 의해서 분해한후 깨끗하게 청소하면 시원스럽게 배수가 잘 될겁니다.
사실 위 사진으로 보면 욕실바닥 거름망이 아주 깔끔하게 청소가 되어있습니다.
포스팅을 위해 세면기 배관과 욕실바닥의 메인 배관을 설명하기 위해서 이미 깨끗이 청소했습니다.
청소하지 않고 그대로 보여줬으면 대부분 사람들은 비위가 상해서 아마 한끼 정도는 식사를 못할겁니다........ㅠㅠ
이번에 한파로 인하여 세면기 배관이 결빙되는 바람에 생각지도 않은 배관 청소도 깨끗하게 하고, 욕실바닥에 있는 거름망까지 아주 깨끗하게 청소했습니다. 하지만 고생은 했어도 한동안 욕실에 물빠짐 걱정하지 않아도 될것 같습니다. 그리고 직접 작업해보니 성취감도 생기고 시원스럽게 물이 쫘악 빠지는걸보니 속이 후련합니다.
그리고 아파트에서 일상생활 할때는 실내공간이 건조함을 방지하기 위해서 욕실문을 개방해놓고 지냅니다. 그런데 지난 주말에 멀리 처가에 다녀오느라고 이틀동안 집을 비웠습니다. 집을 비우는 사이에 깜빡하고 욕실문을 닫아버리고 외출을 했더니, 이틀동안 욕실과 안방이 완전 분리되어 서로 온도차이가 심했나 봅니다.
아파트가 단열이 잘된다 하더라도 맨 가장자리 통로에 사는집은 외벽과 직접 접하는 벽면은 아무래도 냉기가 스며들어 옵니다. 그러다보니 외벽에 인접한 욕실에 실내온도가 차단되면서 저온현상이 나타났나 봅니다. 외출 후 귀가하여 욕실문을 열고 들어서니 찬바람이 휭하니 부는듯한 기분이 들 정도로 냉기류가 흐르더군요.
세면기에 물이 빠지지 않는다면................
외출후 세면기에서 세수를 하고 있는데 비눗물이 하나도 빠지지 않고 빙빙 돌더니 결국은 세면기에 물이 가득차기 시작합니다. 바닥에 밸브가 닫혔나 싶어서 아래위로 흔들어 보아도 여전히 차이가 없습니다.
위 사진 처럼 세면기에서 물을 사용하면 아랫쪽에 꾸불꾸불한 배관을 통해서 벽면의 배수관으로 물이 흘러 나갑니다. 배관을 이렇게 만든 이유는 이물질을 걸러주는 역할을 하기도 하고, 물을 압력을 저하시키기 위해서 입니다.
배관을 분리해서 안쪽에 이물질을 제거한다.
세면기에 물이 빠지지 않는다면 제일 먼저 점검할곳이 세면기 아랫쪽에 조립된 U자형 파이프 입니다. 분해는 파이프렌치나 바이스플라이어로 조립된 너트를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리면 쉽게 분리가 됩니다.
그리고 U자형 파이프 안쪽을 보면 틀림없이 머리카락이나 실오라기, 물청때가 축척되어 배관을 가득 메우고 있을겁니다. 그리고 세면기 바로 아랫쪽에 I자형 파이프 역시 꽉 차있는것을 제거하면 시원스럽게 배수가 됩니다.
조립된 배관을 모두 확인해 보았지만 이상이 없다면..........
배관을 분리해 보았는데 얼마전에 청소를 했기 때문에 이물질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벽면으로 연결된 파이프가 막혔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에 파이프를 빼내서 확인해 보았지만 이상없습니다.
그것도 아니라면 혹시라도 벽속에 매입된 배관에 이물질이 축척되어 배관이 꽉 막혔단 말인가???..................ㅠㅠ
한파로 인해서 벽속에 매입된 배관이 얼어 버렸는데..........
에 박혀있는 파이프를 뽑아보니 길이가 한뼘도 안됩니다.
어두 컴컴한 벽속에 배관속이 보이지 않기에 세탁소 옷걸이를 분해해서 쿡쿡 질러 보았습니다.
안쪽으로 더 이상 안들어 가는걸 보니 뭔가 꽉 막혔다는 생각에 후레쉬로 비춰 보았더니................
예상치 못한 복병을 만났습니다. 벽면에 매립되 배관속에 하얗게 얼음이 얼어서 꽉 차있는 겁니다........ㅠㅠ
욕실에 연결된 배관의 구조를 이해하면 정답이 나올 수도........
그럼 배관이 도대체 얼마나 얼었을까?
배관의 구조가 생각난것은, 공사현장에서 작업하는것을 본 기억이 되 살아났기 때문입니다.
세면기 배관은 분명히 욕실바닥의 큰 배관에 연결되어 있다는 겁니다. 길이는 불과 두뼘정도 됩니다.
뻔히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그렇다고 벽면을 깨고 파이프를 뚫을 수 없는 일이기에 곰곰히 생각하다가.............
아하! 이렇게 하면 될것 같은데..........
순간적으로 반짝 떠오르는 아이디어는..............
바로 옆에 있던 샤워부스의 사워기의 노즐을 제거하고 뜨거운 물을 배관속으로 정조준하고 쏩니다.
배관의 안쪽으로 들어간 뜨거운 물이 일부는 들어가고 반사되어 아랫쪽으로 다시 흘러나옵니다.
이렇게 약 10분정도 뜨거운물로 공격을 하니 배관이 항복을 한듯 메인 배관에 물소리가 조금씩 들리기 시작합니다.
결빙되었던 배관을 녹이는데, 드디어 성공!
위 사진은 욕실의 바닥에 있는 메인 배관의 내부사진입니다.
상부 화살표부위에 보이는 배관이 세면기 배관에서 연결되어 물이 흘러 나오는 곳입니다.
벽속에 매입된 배관이 뜨거운물로 계속 공격하자 서서히 녹아서 메인 배관으로 "콸콸" 흘러 나옵니다.
욕실 바닥에서 유입된 물은 아래 사진처럼 1.2.3 단계의 정화를 거쳐서 수직방향 배관을 타고 배수가 됩니다.
욕실바닥에 물이 안빠지면 청소할 곳은........
욕실이 겉으로 보기에 깨끗한것 같지만 출입시 유입되는 이물질과 먼지 그리고 머리카락, 실먼지, 물청때등이 누적되어 거름망에 꽉 들어차 있습니다. 어느 가정이고 오랫동안 사용하다보면 분명히 욕실 바닥에 물이 잘 안빠집니다. 이때는 사진에 보이는것 처럼 순서에 의해서 분해한후 깨끗하게 청소하면 시원스럽게 배수가 잘 될겁니다.
사실 위 사진으로 보면 욕실바닥 거름망이 아주 깔끔하게 청소가 되어있습니다.
포스팅을 위해 세면기 배관과 욕실바닥의 메인 배관을 설명하기 위해서 이미 깨끗이 청소했습니다.
청소하지 않고 그대로 보여줬으면 대부분 사람들은 비위가 상해서 아마 한끼 정도는 식사를 못할겁니다........ㅠㅠ
이번에 한파로 인하여 세면기 배관이 결빙되는 바람에 생각지도 않은 배관 청소도 깨끗하게 하고, 욕실바닥에 있는 거름망까지 아주 깨끗하게 청소했습니다. 하지만 고생은 했어도 한동안 욕실에 물빠짐 걱정하지 않아도 될것 같습니다. 그리고 직접 작업해보니 성취감도 생기고 시원스럽게 물이 쫘악 빠지는걸보니 속이 후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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