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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늦은밤까지 잠자리에 들 수가 없었습니다. 매일같이 습관적으로 해오던 블로그 관리로, 퇴근후 내일 포스팅 할 글을 준비하는데 3시간 정도 걸립니다. 그리고 어제는 정말 늦은밤까지 잠을 이루지 못한 이유는, 다음뷰에서 연애분야에서 매일같이 인기글에 떠오르는 HJ 심리이야기 운영자인 황혜정님으로 부터 한권의 책을 선물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블로그 이웃으로 매일같이 찾아와서 글을 읽어주고 댓글을 남겨주셨지만, 사실 글쓴이는 답방가서 매일 구독은 하지만, 대부분 읽는것으로 만족하고 댓글은 거의 남기지 않는편입니다. 심리를 묘사한 글에 그만한 수준도 못되는 중년이 섯불리 댓글을 남겼다가 방문자들에게 조롱거리라도 되지 않을까 싶어서 마음이 편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웃블로거인  HJ 심리이야기님의 저서를 보내주신다고 할때 사실 조금 망설였습니다. 요즘은 나이들어가면서 점차 책과 거리가 멀어지고, 더구나 블로그에 몇년동안 빠져있는 동안에 책은 점점 멀어지게 되더군요. 내손으로 서점에서 책을 구입해본지 몇 년 되었고, 더구나 이 나이에 연애심리책을 읽고 과연 나에게 어떤 보템이 될까 생각이 들더군요.

하지만 보내 주시겠다는 정성을 생각해서 선물을 잘 받았습니다. 진한 핑크빛 표지에 "클럽에서 만난 남녀는 왜 오래가지 못할까?" 입니다. 우선 책을 보면 제목부터 누구나 호감이 갈 수 있더군요. 처음에 책을 받으면서 선입견에 이건 단순한 연애기법이 아닌가 생각하면서, 표지부터 서서히 열어서 전체적인 분위기를 보았습니다.

그러나 막상 책을 열어보니 파워블로그 23인의 추천글이 쫘악 올라가 있더군요. 서당개 삼년이면 풍월을 읆는다는데, 다음뷰 3년이면 왠만한 블로거들의 닉네임정도는 기억하니까요. 이렇게 많은 블로그 이웃들이 추천글까지 실렸는데, 이웃블로거인 난 그동안 뭘 했는지 부끄럽기만 하더군요. 그래도 명색이  HJ 심리이야기님과 이웃블로거라면서..........ㅠㅠ




그럼 이 책에는 과연 어떤 내용이 실렸을까요?


PART 1 . 여자들이여, 이런 남자 만나면 지옥행이다.

PART 2 . 소개팅 백전백승, 성공률 높이는 나만의 필살기

PART 3 . 연애할 때 쿨하지 못한 여자들의 심리는?

PART 4 . 나는 바람은 안피워라는 말 믿어야 하나?

이렇게 4개의 대단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세부적으로 소제목 50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한개의 소제목 아래에 구성된 문단은 그동안 작가가 경험한 일이라든지, 사회적으로 알려졌던 일들을 예로 들어가면서, 재미있게 사람의 심리를 묘사해가며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야기가 끝나면 NOTE에 간결하면서도 심도있는 요점을 굵게 써서 독자로 하여금 쉽게 머리속에 기억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책속에 써 있는 모든 이야기들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느낄 수 있는 공감가는 이야기지만, 그중에 더욱 공감가는 이야기가 있어서 한가지 내용만 소개 해봅니다. 소제목 24 "연인이나 부부가 싸울때 절대 하지 말아야 할 3가지 말". 그동안 26년이란 세월동안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글쓴이에게는 완전 백배 공감이 마음에 와닿는 내용이기도 했습니다.

요점 NOTE에는 이렇게 써 있습니다.

"싸움을 하면 이기고자 하는 심리가 강하기 때문에 상대방의 단점을 들춰내거나 상대방이 가장 가슴 아파 할 한마디를 꺼내게 된다. 하지만 싸우고 영영 헤어질 사이가 아니라면, 쉽게 내뱉은 말 한마디가 되 돌릴 수 없는 결과를 가져옴을 잊지 말자. 사랑한다면 싸움에서 지는 것처럼 느껴지더라도 한 수 물러서는 여유가 필요하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물론 독자의 수준이나 나이에 따라서 느끼는 생각은 다를 수 있지만 대부분 글들이 우리가 살아오면서 느꼈던 이야기라서 백배공감 할 수있는 이야기들을 조리있게 풀어 나가고 있습니다. 알듯 말듯 애매한 남녀의 연애심리는 이 한권의 책에서 모든 해답을 찾을 수 있을것 같더군요.

연애라는 이야기는 단순하게 보면 젊은이들만의 전유물이라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미혼남녀들은 미래를 설계하는데, 기혼자들은 현실을 돌아보게하는 치침서입니다. 글쓴이는 그동안 책과 너무 오랫동안 떨어져 있어서 이 책을 열면서 과연 무었을 얻을까 생각을 했지만, 페이지를 펼치는 순간 하나하나의 제목부터 호감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남녀간에 심리를 사물에 비교하기도 하고, 살아가면서 체험한 이야기로 재치있게 풀어나가기 때문에, 한페이지 한페이지를 읽으면서 지루함을 모르겠더군요. 또한 작가가 여성임에도 불구하고 남녀관계에 있어서 어느 한쪽으로 편중되지 않고 동등하게 심리를 묘사하고 있어서 글을 읽는 동안에 아주 속이 후련하다는 느낌을 받게 했습니다.

이런 공감가는 글귀의 매력에 빠져서 한권의 책을 단숨에 다 읽다보니 어느덧 시간은 새벽 3시를 가르키고 있더군요. 사실 부끄러운 일이지만, 그동안 독서한번 제대로 안하던 사람이 몇년만에 제대로 책한권을 정독을 하고나서 나 자신을 돌아보게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아깝다.^^ 이 책이 30년전에만 나왔어도 난 젊어서 연애박사가 되었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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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털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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