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와 결혼한 남자가 말하는 일본문화 체험기

다음뷰에서 늘 친숙하게 일본의 문화와 여행정보를 생생하고 재미있게 전해주는 "한일 커플의 B급 여행"이라는 타이틀로 블로그를 운영하는 도꾸리님이 얼마전 글쓴이의 블로그 방명록에 흔적을 남겼더군요. 이번에 도쿄여행을 길잡이가 될만한 책을 발간하게 되었는데 한권 선물하고 싶다고 하더군요.

그동안 다음뷰에서 약 3년정도 블로그 이웃으로 온라인에서 서로 왕림 하다보니, 많이는 모르지만 블로그의 특성상 어느정도 서로의 특성은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답니다. 글쓴이 역시 시간만 나면 전국을 싸돌아 다니는 사람이기 때문에 한때는 여행블로거로 잘 알려져 있었습니다.

지난해 가을에도 일본 북알프스를 4박5일 동안 다녀오면서 산행기 포스팅한것도 알고 하다보니, 혹시 도쿄여행을 한번 다녀가려면 이 책 한권이면 많은 도움이 될것이라고 하더군요. 여행은 늘 관심분야다 보니 O.K 사인을 바로 보냈습니다.

그랬더니 얼마전 "일생에 한번은 도쿄를 만나라" 책이 출간하자마자, 따끈따끈한 책을 바로 보내주셨습니다. 그동안 도꾸리님의 블로그에서 일본문화와 여행정보를 자주 접했지만, 모든 정보를 한곳에 집약하여 한권의 책으로 출판하니 정보를 얻기가 아주 편하더군요.

이 책의 저자는 어떤 사람인가

이 책의 저자인 김동운님에 대해서 대충은 알고 있었지만, 이번에 "일생에 한번은 도쿄를 만나라" 이 책을 받아 봄으로서 더욱 자세한 정보를 알게되었습니다. 저자 김동운님은 현재 아내의 나라 일본의 매력에 푹 빠져 5년째 도쿄에서 알콩달콩 재미있게 살아가는 남자입니다.

여러 나라를 거쳐 지금은 일본인 아내, 귀여운 아들 하루와 함께 현재 일본에 살고 있는 저자는 일본에서의 생활과 여행에 대해 책을 쓰고 잡지 및 신문에 기고하며 일본 전도사로 활동 하고 있답니다. 그의 저서로는 <올 댓 트레블 도쿄><올 댓 트레블 상하이><올 댓 트 레블 베이징><아시아 구석구석>등 이번이 다섯번째 출간이랍니다.
 
일본에서의 삶이 곧 여행이라는 그는, 짧은 여행보다 장기 체류를 선호하는 여행작가이자 자칭 여행 생활자인 그는 특유의 재치와 탐험가 정 신으로 일본의 방방곡곡을 누비고 다니면서, 일본인보다 오히려 더 일본 문화와 명소, 맛집을 소개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생에 한번은 도쿄를 만나라" 이 책의 내용은?

이 책의 내용은 크게 4개의 타이틀로 구성되어있으며,
'도쿄, 내게 다가오다' 에서는 도쿄의 명소들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고,
'도쿄의 맛에 흠뻑 취하다' 에서는 도쿄 제일의 음식과 음식점들의 이국적이고 깊은 맛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한 꺼풀 벗겨낸 진짜 도쿄' 에서는 도쿄 여행 속에서 체험한 진짜 일본 문화를 보여주고 있으며,
'더 알차게 도쿄를 즐기는 법' 은 도쿄 여행이 즐거워지는 알찬 정보들을 가득 공개하고 있습니다.

'도쿄, 내게 다가오다'라는 타이틀 아래 어떤 내용들이 있을까요.

당신이 몰랐던 도쿄의 구석구석을 다니며, 도쿄에서 맛집찾기 놀이가 식상해졌다면, 하루정도는 무명역에 내려보자. 커피숍에 앉아 바쁘게 걸어가는 샐러리맨을 보며 여유롭게 차를 마시고, 평일 한정 런치메뉴를 먹기 위해 긴 줄도 서보자. 인터넷에 정보가 없는 역일수록, 아마도 여행의 만족도가 높아질것이다. - 본문 중에서 -

'도쿄, 내게 다가오다'라는 큰 타이틀 아래, 목차로 '도덴 아라카와센, 도쿄를 즐기는 색다른 방법' 부터 시작해서 20여개의 소재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독자가 아기자기하고 재미있는 여행지 이야기에 푸욱 빠져들도록 분위기를 묘사하고 있습니다.

또한 글로만 표현하는 분위기를 더욱 실감나게 표현하기 위해, 현지에서 생생하게 직접 찍은 사진을 몇장씩 첨부해서 시각효과를 더함으로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본문에서 여행지 소개를 마치고 마감할때, 중요팁을 자세하게 설명해서 여행자가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할 수있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여행지마다 덧붙여진 맛집과 명소의 위치와 교통편도 정확하고 충실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일생에 한번은 도쿄를 만나라" 이 책은 일본인 아내와 결혼해 도쿄에 살고 있는 한 남자의 일본 문화 여행기입니다. 저자는 북경과 상해를 거쳐 제 2의 인생을 살겠다며 태국 방콕으로 터전을 옮긴 후 지금의 일본인 아내를 만나서 서울에도 잠시 머물렀지만 지금은 도쿄의 매력에 푹 빠져 살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존의 일본 여행 가이드북이 대부분이 지극히 잠시 머물다가 떠나는 여행 정보에만 충실했다면, 이 책은 저자의 체험에 의한 일본의 모든 문화를 제대로 다루고 있는 셈입니다. 또한 저자는 일본 문화의 전도사로서 일본인의 삶과 문화에 대한 체험담을 도쿄 여행 구석구석에서 발견해 이 책에 가득 담고 있습니다. 

요즘은 도쿄 여행도 국내 여행만큼 친숙하고 일반화 되어 있지만, 며칠동안의 여행으로 절대 알 수 없는 도쿄의 진면목을 이 책을 통해 소개되고 있습니다. 또한 저자는 일본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숨겨진 곳을 발굴하고 혼자만 알고 있었던 도쿄의 맛집과 명소들까지 낫낫히 공개하고 있어, 이 책 한권이면 도쿄 여행시 훌륭한 길잡이가 될 듯합니다. 

도꾸리님 선물 감사합니다.
덕분에 도쿄여행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조만간 여행 한번 다녀 올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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