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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극장가에는 한국영화가 흥행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년말연시의 틈새시장 공략이 맞아 떨어지기라도 한듯이 지난해 12월 22일에 개봉한 차태현 주연의 영화 '헬로우 고스트'가 개봉 17일만에 200만 관객 동원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연말연시와 방학을 맞은 초등학생부터 중·장년층까지 함께 보는 가족영화로,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 준 감동의 영화라는 입소문을 타면서 관객을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어떤 영화를 보고나면 대부분 한마디로 일축해서 말하게 됩니다.

처음에 영화 포스트를 보면서 많은 사람들은 배꼽잡고 웃는 그런 코미디 영화로 착각을 했던 사람들은 사실 많이 실망했을겁니다. 하지만 이영화는 대사에서 조금 코믹한 웃음을 주는듯 하지만 그렇게 웃을 기회를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주인공 차태연이 4명의 귀신들과 벌이는 웃지 못할 사건들 때문에 스토리가 어떻게 전개될지 의문이 들기도 했지만, 예상치 못한 깜짝반전이 가족의 소중함을 돌아 볼 수 있게한 가슴 뭉클한 폭풍감동이 관객들을 사로잡는 매력일겁니다.



한마디로 일축해서 말하자면 헬로우 고스트는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 준 감동의 영화입니다.

그럼 어떻게 스토리가 전개되었는지 함께 보실까요.

가족이 없이 늘 혼자라고 생각한 상만(차태현)이 외로움에 지쳐서 자살을 결심하게 됩니다.

그런데 자살에 실패하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도중에 그때부터 상만에게는 4명의귀신을 볼 수 있게 됩니다.

꼴초귀신,울보귀신,변태귀신,초딩귀신, 이렇게 4명의 귀신이 나타나서 상만과 같은 몸을 쓰겠다고 합니다.

그 후로 상만은 너무 힘들어서 귀신들을 물리칠 방법을 찾으려고 무당을 찾아가서 애원을 합니다.

제발 편안하게 죽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합니다.
그러나 무당이 하는 말 "귀신들이 제 발로 가지 않는 이상 돌려보낼 수 없다." 라고 말합니다.

상만은 매일 4명의 귀신들이 몸을 같이 쓰기 때문에 상만의 몸을 마음대로 들락거립니다.
늘 귀신들과 대화를 하지만, 다른 사람 눈엔 그 귀신이 보이지 않습니다.

상만은 죽고 싶어도 죽을 수 없는 신세를 한탄하며, 귀신들을 물리치기 위해 귀신들의 소원을 들어주기 시작합니다.

먼저 할배귀신의 소원은 잃어버린 카메라를 찾는 것, 꼴초귀신은 택시 운전을 해보는 것, 초딩귀신은 로봇과 태권V 영화를 보는 것, 울보귀신은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밥먹는것입니다. 

이렇게 먼저 변태할배 귀신의 소원부터 시작해서 초딩 귀신의 소원, 꼴초귀신의 소원, 울보귀신의 소원을 차례대로 다 들어 줍니다.

하지만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상만과 몸을 함께 쓰고 있기 때문에 그 귀신과 함께 움직이면 남들이 볼 때 이상한 행동을 연출합니다. 또한 소원을 들어주는 과정이 어려운 이유는 소원만 말하지 소원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귀신은 묻는 말에 대답만 할뿐이라는 것을 나중에 알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어렵게 소원을 다 들어 주고 마지막에 울보귀신의 소원을 들어주는 과정에서 상만과 울보귀신이 시장을 함께 보는 과정에 미나리를 사는 장면이 나옵니다.

여기서부터 영화의 스토리가 반전될 수 있는 암시가 되기 시작합니다.

울보귀신의 소원인 상만과 시장을 보고,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밥을 해주고 싶었다는 게 소원 이였습니다.

그래서 상만이 "그럼 아줌마가 좋아하는 사람들을 불러" 라고 했는데 울보 아줌마는 그냥 우리끼리 먹자고 합니다.

그리고 여러 음식을 푸짐하게 차려서 식사를 하려는데, 상만을 좋아하는 간호사 연수가 우연히 찾아오게 됩니다.

여기서 연수는 의아하게 생각하면서, "상만씨. 평소에도 이렇게 푸짐하게 차려놓고 먹어요?" 이런 질문을 하면서 식사를 하게 됩니다.

이렇게 해서 네 명의 귀신들이 원하는 소원을 모두 들어주게 되었으니, 이제는 제발 물러가 달라고 외칩니다. 그리고 후련한 마음에 자기가 좋아하는 간호사 연수를 만나려 공원에 나가면서 김밥을 같이 나눠 먹게 됩니다. 그런데 "김밥엔 시금치가 들어가는데, 상만이 싸온 김밥엔 미나리가 들었네요." 연수가 질문을 합니다.

"엄마가 미나리가 피를 맑게 한다고 해서 시금치 대신 미나리를 넣었어요." 라고 상만이 대답합니다.

 이렇게 대답을 하고나서, 갑자기 뭔가 머릿속에 떠오르는 듯 갑자기 울먹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상만은 김밥을 입안에 가득 머금은 채 집으로 뛰어가는 장면에서, 관객들은 콧날이 시큰하여 결국 눈물을 훔치게 만들고야  말았습니다. 그리고  집에 도착해서 귀신들을 애타게 부르며, 가지 말라고 애원을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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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털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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