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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막이 옛길은 충북 괴산군 칠성면 외사리 사오랑 마을에서 산골마을인 산막이 마을까지 연결됐던 총 길이 10리의 옛길로서 흔적처럼 남아있는 옛길에 덧그림을 그리듯 그대로 복원된 산책로이다. 옛길을 따라 펼쳐지는 산과 물, 숲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움은 괴산의 백미로 꼽을 수 있으며 추억과 낭만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곳이다.

댐 주변의 훼손되지 않은 자연생태계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더욱 값진 곳이며, 친환경 공법으로 괴산댐을 끼고 조성된 산막이 옛길은 괴산댐 호수와 어우러지며 한국의 자연미를 흐트러짐 없이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수풀냄새 싱그러운 산바람과 산들거리며 불어오는 강바람이 만나는 길을 걸어보면 자연 그대로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산막이 옛길 주차장에서 출발해서 등잔봉과 천정봉을 경유하고 산막이 마을까지는 총4.4km길이의 등산로가 개설되어 있다. 이곳 등산로 등잔봉(해발450m)을 오를때는 조금 힘겹지만 능선길을 타고 내려오면 2~3시간의 시간이 소요된다. 많은 사람들이 가벼운 등산을 마치고 산막이옛길 산책을 하는 코스를 선택하기도 한다.

▲ 주말 아침 산막이 옛길을 걸어보려고 일찍 출발해서 주차장에 도착한 시간이 09시 30분쯤 되었다. 벌써 전국에서 몰려든 등산객들을 가득태운 대형버스들이 줄줄이 도착하고 등산복 차림의 관광객들이 수백여명 보였다.

▲ 산막이 옛길은 주차장에서 출발해서 좌측방향으로 걷다보면 산책로와 등산로로 갈라지는 삼거리를 만난다. 여기서 괴산땜 주변으로 난 산책로를 따라 걸어도 되고, 등산복장을 한 사람들은 등산로를 따라 등잔봉과 천장봉을 거처서 하산후 산막이 마을에서부터 괴산땜 주변 산책로를 따라 되돌아 오면 3시간정도 소요된다.

▲ 제일먼저 연리지를 만났다. 다른곳에서는 대부분 소나무 연리지가 많지만 이곳에서는 참나무 연리지를 만나게된다.

고인돌 쉼터 - 고인돌은 옛선인들의 무덤인데 평평하다고 그 위에서 쉬어가기는 좀 그렇구..........

전망대 - 괴산호를 바라보며, 잠시 시름에 잠기기도 하고, 님을 그리기도 할 수 있는 마음에 여유를 가지고..............

소나무 출렁다리 - 흔들흔들 출렁다리 소나무 계단길로 걸으면서 괴성도 지르고 벌벌 떨기도 하며...........

정사목 -  뜨거운 사랑을 나누고 있는 남녀의 모습이 연상되는 소나무를 보면서, 어머! 망측해라^^

노루샘 삼거리 등산로 - 아랫쪽 삼거리 지점에서 산으로 오를것인가, 산책로로 걸을 것있가를 결정하게 된다.

등잔봉 전망대 - 가파른 등산로를 따라 한참동안 힘겹게 올라서 능선으로 조금 걸으면 괴산호가 보이는 전망대다.

한반도 지형 - 한반도 전망대에서 본 지형. 괴산군에서는 한반도지형이라는데.... 그냥 그렇다 치고 ^^

신령참나무 - 나뭇꾼이 이 나무를 자르려는데 웅웅 소리가 나면서 팔이 아파서 자르지 못했다는데...........

시련과 고난의 소나무 - 바위틈에서 뿌리를 내리고 평생을 굳굳하게 자라는 소나무를 보면서...........

산막이마을 선착장 - 노루샘에서 출발해서 등산을 마치고 2시간만에 도착한곳은 유람선 선착장

즐거운 먹거리 - 산행을 마치고 선착장주변 주막에서 빈대떡과 막걸리 한잔의 맛은 먹어봐야 맛을 안다.

가재연못 - 피난골 계곡에서 흐르는 물을 막아서 가재가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는데..........

▲ 괴산호주변으로 목재데크를 계단길을 따라서 소나무도 구경하고 드넓은 물길도 구경하면서..........

마흔고개 - 산책로 데크 구간중에 가장 높은 40개의 계단에서 조망하면 괴산호의 경관이 더욱 운치 있다는데.......

고공전망대 - 가파른 40미터의 절벽위에 새워진 전망대로 바닥에는 투명유리를 깔아서 공포감까지 더해준다.

괴음정 - 느티나무 가지위에 고공전망대를 만들어 나뭇가지 사이로 괴산호의 운치를 즐겨본다.

괴산바위 - 특이한 석질로 형성된 바위인데 뫼산자의 모양을 하고 있다는데 잘 모르겠네 ^^

앉은뱅이약수 - 앉은뱅이가 지나가다가 물을 마시고 제대로 걸어 갔다는 전설속에 약수라 한다.

미녀 엉덩이 참나무 - 미녀 엉덩이라고 하면서 많이들 쓰다듬어 참나무가 매끌매끌 하네^^

옷벗은 미녀 참나무 - 미녀 엉덩이 참나무를 반대쪽에서 바라보니 여성이 누워있는 모습으로 보인다는데...........

스핑크스바위 - 이집트 스핑크스의 모습과 닮았다 하는데.....그 사람을 아직 본적이 없으니........ㅋㅋ

여우비 바위굴 - 산막이 옛길을 지나는 사람들이 여름철 갑자기 내리는 여우비를 피했다는 이야기

▲ 괴산호를 끼고 산길에 목재데크 계단길을 따라 가을정취를 느끼면서 걷고있는 관광객들은 끝없이 이어지고........

매바위 - 금방이라도 하늘을 날아 오를것만 같은 형상을 하고있는 바위라해서 매바위라고 불른다.

호랑이 굴 - 천연바위동굴로 1968년까지 호랑이가 이곳을 들락거렸다는데..... 믿거나, 말거나 ^^

망세루 - 남매바위라는 바위절벽위에 전망대를 만들어 멀리까지 펼쳐지는 산과 강의 풍경을 볼 수 있는곳

노루샘 - 옛 오솔길 옆에 작은 옹달샘이 있어서 노루나 토끼등 산짐승들이 목을 축이고 가는 곳이라한다.

그밖에 산막이 옛길 산책로는 괴산호를 끼고 목재테크길을 걸으면서 산도 구경하고 드넓은 호수도 구경하면서 가족단위나 연인들끼리 오손도손 이야기를 나누며 걸을 수 있는곳이다. 또한 괴산군에서는 26개의 명소를 찾아내서 안내판을 설치하고 아기자기한 설명을 곁들어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더해주고 있다.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은 무었보다 단순한 산책길이 아니고 2~3시간의 가벼운 등산도 함께 즐길 수 있어서 관광과 등산까지 겸할 수 있어서 더욱 좋다. 산을 좋아하면 등산과 산책을 겸하고, 단순히 산책만 하려면 산책로를 왕복하며 바람을 쐬고, 편도만 걷고 돌아올때는 유람선으로 돌아와도 되니 선택의 폭이 넓어서 더욱 좋다.

또한 여행길에 빠질 수 없는 먹거리를 찾아보자. 산막이 마을까지 산책을 하고나면, 주막집에 빈대떡과 막걸리, 파전에 동동주등 다양한 먹거리가 기다리고 있으니 더욱 좋을것이다. 이정도라면 여행하면서 필수조건인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등 삼위일체가 모두 구비되었으니 즐겁지 않다고 누가 부정할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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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털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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