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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인데도 휴일의 날씨가 이정도면 괜찮다는 생각에 서해안 서산방향으로 떠난다.서산에 가면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여덟개의 봉우리가 병풍처럼 펼쳐져 있는 팔봉산이 있다고 한다.좋은 곳이 있으며 여가 시간을 이용해서 가봐야 한다는 생각으로 오전에 서둘러 준비하여 이곳으로 향했다.

산행 기점인 양길리 주차장은 팔봉면사무소를 지나 한참 가다가 고갯길로 접어들 무렵 우측 소로로 따라 들어간다. 길가에 등산로입구라는 자그마한 입간판이 서 있는데 잘 보아야 한다. 물론 고개를 넘어가도 주차장으로 갈 수는 있다. 산행코스는 주차장 - 1봉 - 2봉 - 용굴 - 3봉 - 4봉, 5봉, 6봉, 7봉, 8봉, 까지 갔다가 원점복귀를 하면 3시간 정도 소요된다.팔봉산은 홍천에 팔봉산이 많이 알려져 있어서 자칫 혼돈을 할수 있음으로 서산팔봉산이라고 불리워지고 있다.

이곳은 높지 않은 해발 362m로서 맑은 공기와 탁 트인 산세가 절경이며 휴식및 가볍게 산행을 즐기는 코스로 적합하며, 팔봉산에 올라서면 우뚝 우뚝 솟아오른 1봉 2봉 3봉에 오르면 마을 전경과 서해가 한눈에 보이는 경관이 일품이다.산의 전체적인 모습은 1봉을 감투봉이라 불리며, 2봉은 수직 철계단을 잡고 올라 가는 가파른 봉우리가 있고3봉 역시 가파른 철계단을 통하여 올라서면 이곳을 팔봉산 정상으로 불리워 지고 있는데 기암괴석을 쌓아 올린듯 전체가 위로 구성되어 있다.올라가기가 힘든 만큼 3봉에서 내려가는 길도 수직 철계단과 로프를 잡고서 내려가는데,자신없는 사람들은 3봉을 오르지 않고 우회해서 가는 길도 있지만 정상에서 최고의 경관을 보기 위해 힘들더라도 올라간다.

 

 양길리 주차장에서 팔봉산을 처다보면 기암괴석을 쌓아 올린듯이 우뚝우뚝 솟아 오른 봉우리가 보이는데 좌측에 보이는 봉우리가 1봉인 감투봉이고, 우측에 더크게 보이는 봉우리가 팔봉산의 정상으로 불리는 3봉이다.



주차장에서 산길로 올라가는 입구에는 동네 아주머니들이 채소류및 이지역 특산물등을 팔고 있었는데 어림잡아 열댓명이 넘는 것으로 보아 이곳 팔봉산을 찾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듯 하다. 
 

2봉에서 조망해본 1봉의 경관은 기암괴석을 쌓아 올려 놓은 듯이 경관이 아름답다.1봉은 감투봉이라 불리며 험한 바위를 잡고 올라가서 봉우리에 올라 서려면 좁은 바위틈으로빠져나가야 원할한데,몸짐이 큰사람은 빠져 나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서 웃음을 자아 내기도 하는데 봉우리에 올라가기가 쉽지는 않다. 

산세가 해발은 높지 않지만 팔봉산의 우뚝우뚝 솟아 있는 1봉과 2봉 3봉의 봉우리에서 내려다보면 마을의 전답과 시설물들이 뚜렸하게 조망되기도 하고 멀리를 바라보면 서해안 바다가 훤하게 한눈에 들어온다.산위에서 내려다 보이는 마을의 농경지와 시설물들이 마치 한장의 모자이크 그림을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2봉을 전체적으로 캐처를 하려고 1봉에서 카메라를 돌려보니 마침 강한 햇살이 마주쳐서 뿌옇게 흐려져 윤곽을 알아보기 안좋아서 사진을 남기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었다.2봉에는 기암괴석들 수십 점이 길가에서 맞이하고 있는데 그사이를 빠져 나가기도 하고 올라가 감상을 하기도 한다. 

이렇게 생긴 바위 사이로 빠져나갈수 있을까? 지나가면서 재미로 빠져 나가는 사람도 있고 자신있게 들어 갔다가 중간에 걸려서 못나오는 사람도 있어서 재미있다.



2봉에는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각양각색의 모양의 바위들이 가득한데  코끼리 바위라 이름할 수 있는 바위를 비롯하여, 기암이 여러개 있고 산길 한가운데 바위가 횡으로 서서 그 사이 좁은 곳을 지나가기도 하며 재미있는 곳이 많지만 지어진 이름은 없었고 지나가는 사람이 즉흥적으로 지어부르며 웃는 모습들이 더 재미있다. 

 

 

 

 



이곳의 입구에는 용굴이라고 하는데,급경사 길의 쇠난간을 잡고 오르면 용굴이 나온다. 용굴의 길이는 12m며 들어서는 길은 널찍하지만 위로 올라가면서 터널은 좁아지고 비스듬히 눕혀진 철사다리를 딛고 비좁은 구멍으로 목을 내밀고 들어가서 바위를 딛고 올라서야 위에 있는 쇠난간을 잡을 수 있다. 배낭이나 몸집이 큰 사람은 빠져 나가기 힘들며 이을 빠져 나와 철계단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면 3봉의 정상이다.

용굴을 빠져나와 철계단을 타고 올라가니 3봉의 정상에 도달하여 사방을 조망해본다.3봉은 팔봉산의 봉우리중 가장 높으며 우뚝하게 바위들을 쌓아 올린듯하여 급경사로 올라 가야하고내려오는 길도 쉽지만은 않으며 수직계단과 로프를 타야하기 때문에 안전사고에 대비해서 많은 신경을 써야한다. 
  

 

 


 

팔봉산 정상인 3봉에서 조망해본 사진이다.바로 아래쪽에 휴식공간의 정자각이 보이고 우뚝 솟아오른 2봉이 보이며 멀리 보이는 봉우리가 1봉이다.이곳에서는 마을을 자세히 내려다 보면 농경지에 무었을 심었는지 훤하게 다 보일것 같다. 

 이바위는 지나가는 등산객이 시루떡 바위라고 하기에 재미있는 생각이 들어서 한장 찍어보았다. 

6봉에서 뒤쪽으로 돌아서 조망해본 사진이다.6봉은 제법 올라가야 하는데 급경사를 올라가면서 뒤돌아 보면 팔봉산의 등뼈대가 한 눈에 들어온다.바로 앞쪽이 4봉이 보이고 멀리 보이는 봉우리가 3봉의 경관이며 내려오는 수직계단길이 멀리서도 보인다.
4봉을 지나면 나오는 5봉은 8봉중 가장 특색이 적은 봉우리며 봉우리를 언제 지났는지 모를 정도로 작게 보인다.4봉에서 부터 산길은 깊은 송림으로 둘러 싸여 숲속길을 걷노라면 바위들이 숲 사이 사이로 얼핏얼핏 보이고 있다.  



4봉에서 전체적인 산의 조망한 사진이다.
바로 앞쪽에 5봉이 조그맣게 보이고 차례대로 6봉과 7봉 그리고 멀리 보이는 마지막 8봉이 보인다.기암괴석으로 어우러진 1봉과 2봉 3봉을 오르고 내리면서 급경사 바윗길이라 조심스레 힘들게 올랐지만,힘든 만큼 멋진 경관을 감상할수 있어서 좋았고 가슴 확 뚫리도록 시원한 서해바다까지 조망할수 있어 좋았다.이렇게 오르고 내리고 하면서 8봉까지 도달하여 휴식을 취하며 마시는 따끈한 커피향기가 그렇게 그윽할수가 없다.

언제나 산행하는 사람들에게 최고의 선물은 성취감 그것과 함께 자연을 느끼면서 감상할수 있어 더욱 좋다고 생각한다.
오늘도 이마에 흐르는 땀방울을 손등으로 딱아가며 자연속에 동화되어 있는 짧은 3시간이 였지만 어느지역 명산에 못지않은 멋진 경관을 만끽하며 돌아오는 길은 보람으로 가득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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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털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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