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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주말 그런대로 겨울 날씨치고는 괜찮은듯 하여 가볍게 산행이라도 하려고 가까운 산을 올랐다.높고 험한산을  갈때는 미리 만반의 준비를 하고 떠나지만, 요즘은 사랑하는 동반자와 함께 산행을 하다보니 체력에 맞도록 일부러 조금 낮은 산으로 보조를 맞추어 가면서 초보자를 교육 시키듯 가벼운 산행을 하곤한다.

 필자가 사는곳은 소도시지만 산골을 벗어나지 못하였는지, 가까운 거리에 온통 크고 작은 산들이 즐비하여,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가까운 산을 선택해서 오늘은 여기로,내일은 저기로,  왕복 3시간~4시간 정도의 산을 지루하지 않게 번갈아 가며 다른 산행코스를 선택하여 사랑하는 동반자와 함께 산행을 즐기고 있다.

 이날은 아침 일찍 준비하여 충남 천안시  태학산(해발 455m)을 올랐다. 태학산 휴양림을 통과하여 법왕사를 지나면 원만한 등산로가 나오지만 산 중턱 부터는 정상의 우뚝한 봉우리를 향하여 급경사로가 나타난다.여기서 부터는 등줄기에 땀이 촉촉하게 흐르고 이마에도 땀방울이 맺혀서 가끔씩 손등으로 닦기도 하면서 정상에 도달하여 팔각정에 올라서 큰 호흡한번 하고나서 사방을 조망해 본 풍경이다.정상에서 멀리까지 조망되는 산들과 마을까지 수묵화를 연상하는 걸작품이 연출되고 있어서 자연의 위대함에 감탄을 했다.

- 자연이 만들어낸 수묵화의 걸작품을 감상해 보자 -

 # 수묵화 1

  # 수묵화 2

 # 수묵화 3

 

 # 수묵화 4

  # 수묵화 5

  # 수묵화 6

  # 수묵화 7

  # 수묵화 8

  # 수묵화 9

얼마전까지는 시간만 나면 배낭 챙겨서 전국을 휩쓸고 다니며 명산 정복에 대한 성취감을 만끽하고 돌아 오지만, 집에서 혼자있는 동반자는 산행을 가고 싶어도 체력이 안되니, 늘 말못할 불만이 쌓이는듯 가끔 표현을 하는 것이다. 그래서 최근에는 인생 사는게 무었인가? 하는 인생철학을 논하다  보니까, 나이 들어가면서 서로 위로해주고 즐기면서 살아야 겠다고 생각이 들어서, 아내에게 등산을 취미로 하자고 유도하여 최근에는 매주 가까운 산행훈련을 시키고 있다.

 이렇게 하다보니 최근에는 휴일만 되면 아내와 산행을 하는것이 의무적이 되었다.누구나 처음에는 산행하려면 무척이나 힘들어 하면서 다리가 아파서 며칠동안 쩔쩔매고 있지만, 차츰 단련이 되면 누구나 할수있다고 희망을 주면서 정상까지 올라 가면 맑은 공기를 마음껐 호흡할수 있어 더욱 좋다.그리고 또 다른 산행의 묘미는 위대한 자연이 만들어내는 풍경을 감상하며 성취감을 느낄수 있는 시간을 가질수 있다. 이런 사소한 성취감이 사람 살아가는 작은 행복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아내는 멀지 않아 체력이 보강되면 전국의 명산 정복에 나서겠다고 희망이 가득찬 행복한 웃음을 짓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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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털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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