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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유달산은 목포시와 다도해를 한눈에 굽어볼 수 있는 높이 228m의 목포 뒷산으로, 기암절벽이 첩첩하여 '호남의 개골'이라고도 한다. 산은 비록 해발 고도가 낮으나 산정은 매우 날카롭고 층층기암과 절벽이 많아 경치가 수려하다.산정에서는 목포시와 다도해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고 그 사이를 오고 가는 크고 작은 선박들의 모습이 마치 한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한다.

유달산의 전체적인 모습은 일등바위와 이등바위가 중간중간 우뚝 솟아 올라있는 산 주변으로 2.7km의
일주로가 있어 이곳으로 산행을 하다보면 온통 기암괴석으로 탄생된 갖가지 바위들이 즐비한데 각각의 연상되는 이름을 붙여 놓아서 바위의 모양을 즐기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이엉으로 바위 전체를 덮어서 마치 아군의 군량미처럼 꾸며
왜군이 감히 넘보지 못하게 하였다는 설화가 전해오는 노적봉입니다.

복을 비은 사람의 모양을 닮았다고 복바위라 하며,
일명 쥐바위,탕건바위라고도 한다. 

옛날 장수들이 머리에 쓰던 투구와 닮았다하여 투구바위라하며,
코뿔소도 닮은듯하여 코뿔소바위라고도 한다.  

 거대한 고래가 입을 벌리고 있는 모양을 한 고래바위라고하며,
두꺼비 바위라고도 한다. 

절에서 볼수있는 범종과 다른 서양식 종이며
아랫쪽에서 보면 종을 닮았다하여 종바위라고 부른다.

고하도 앞바다에서 낚시대를 드리워 놓고 팔짱을 끼고 앉아
조용히 생각에 잠겨있는 낚시꾼의 모양을 닮았다하여 조태바위(낚시터바위)라 한다.

큰엄씨가 애기을 업고 작은엄씨에게 등을 돌리고,
작은 엄씨도 애기를 업었는데 큰엄씨를 보려고 하는 모양을 닮았다고 애기바위(두엄씨바위)라한다. 

고개를 내밀고 엎드려 있는 거북 모양을 닮은 거북바위 입니다. 

앞끝이 살짝 위로 올라간 나막신바위 입니다.
 

사각 기둥의 평범한 입석으로 보이지만
옆면에 길게 뻗어있는 상당한 규모의 입석바위 입니다. 

 유달산에서 제일 높은 곳에 있으며
사람이죽어서 영혼의 심판을 받는다 하여 율동바위라고 합니다. 

 유달산에서 제일 높은 봉우리이며
기암괴석이 모여서 일등봉을 이루고 있으며 정상에는 일등바위가 있읍니다.

 사각기둥이 나란히 솟아있는 석주바위 입니다.

일등봉 아랫쪽에 있는 바위로,
반석위에 올라 있는 바위가 흔들면 굴러갈듯한 모양을 한 흔들바위 입니다.  

 무서운 인상을 쓰고 있는듯한 사람을 얼굴을 닮은 얼굴바위 입니다.

이등바위는 유달산에서 두번째로 높은 봉우리로
일등바위에서 심판 받은 영혼이 이 바위로 이동하여 잠시 대기한다 하여 이동바위라고 한다.

 그 밖에도 더 많은 바위들이 명명되어 있었지만 일부는 확인을 못하고 지나친 부분도 있다.
이처럼 유달산은 해발은 얼마 안되지만 각종 모양의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바위들 사이로 오르고 내리며 아기자기한 산행을 할수 있으며, 
등산로 주변에는 수많은 기암괴석들의 이름을
누가 지었는지는 몰라도 그럴듯하게 바위의 이름을 지어 각각 새겨 놓았는데,
바위들을 구경하는 하는것만으로도 쏠쏠한 재미를 느낄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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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털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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