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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의 경포대라면 대부분 사람들은 경포대해수욕장을 연상할것이다. 그만큼 경포대해수욕장을 찾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기에 그렇게 인식을 할것이다. 하지만 경포대는 시원스런 경포호가 한눈에 조망되는 언덕위에 아담한 누대이다. 경포대는 관동팔경의 하나로 고려 충숙왕13년(1326) 강원도 안렴사 박숙이 현 방해정 뒷산 인월사 옛 터에 처음 지었던 것을 중종 3년(1508) 강릉부사 한급이 현 위치로 이전한 후 영조 18년(1742) 부사 조하망의 중수를 비롯한 수차례의 중수가 있었다.

앞면 5칸 · 옆면 5칸 규모로 단층겹처마 팔작지붕이다. 모두 48개의 기둥으로 이루어졌으며 마루의 높이를 달리하고, 경포호를 바라보는 정면의 모서리에 2층 누대를 꾸며 상좌의 자리를 만들어 입체면의 모양을 하고 있다. 누대 천장에 율곡선생이 10세에 지은 ‘경포대부’(鏡浦臺賦)를 비롯하여 숙종의 어제시와 여러 명사들의 기문, 시판등이 걸려있다.

경포대는 경포대해수욕장에서 바라보이는 경포호주변으로 난 도로를 따라서 달리다보면, 도로변에 경포대주차장이 보인다. 경포대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안내소가 옆길을 통해서 비탈길을 잠시 올라서면, 언덕위에 커다란 누각이 보인다. 경포대는 도로변 언덕위에 울창한 소나무숲에 가려져 있어서 누대가 잘 보이지 않지만, 경포대에 올라서면 경포호가 시원스럽게 조망된다. 예로부터 경포대에서 바라보는 경치가 너무 아름다워서 경포팔경이라는 용어까지 등장할 정도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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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털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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