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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충북 청원에 있는 허브랜드를 방문하면서 입구에서 부터 그윽한 허브의 향기를 만끽하였다.허브랜드는 허브향을 느끼는 것이 주목적이긴 하지만, 기왕에 방문했으니 많은 것을 얻고 싶은 것은 당연한 마음이었다.온실로 이루어진 허브화원을 돌아보고 나서 야외에 꾸며 놓은 아기자기한 공원들을 산책하면서 돋보이는 것이 있었는데,그것은 각양각색으로 아름답게 꾸며 놓은 분재들이 즐비한 공원이었다.그중에서도 눈에 두드러지게 띄이는 소나무 분재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천년송이었다. 

 천년송임을 알려주는 간단한 설명을 덧붙인 안내판이 보였다.천년송은 어른 한키 높이에 있었으며 거대한 바위돌로 보호해 놓았는데 그위에서 우아한 자태를 뽑내고 있었다.

 천년송이라는 안내문을  보고나니 더욱 호감이 가서 자세하게 관찰을 해보았더니,과연 천년동안 자연의 신비를 간직한체  모진 새월을 살아온 소나무처럼 듬직한 자태를 느낄수 있었다. 토시오이스히 일본분재협회 고문이 방문하여서 허브랜드의 천년송을 일컬어 자연만이 창조할수있는 세계최고의 걸작품이라는 말을 남겼다고 한다. 

 그곳의 안내판 설명에는 이렇게 표현하고있다.
비바람에 시달려 절반은 죽어 고사목이 되었다가,죽은 부분마져 비바람에 씻겨 흔적마저 없어졌다.살아있는 절반은 아들,손자,증손자,고손자까지 기르는 어버이의 사랑, 한바퀴를 돌아 고조할아버지 나무의 비바람을 막아주는 갸륵한 후손의 정성,천년을 살아온 지혜로 인간을 가르치는 천년 신비의 산 역사 예술의 극치를 이룬 국보급 적송으로 사계절 극찬을 밭는 국제적인 걸작품이라고 소개되고 있었다.

 이곳의 정원에는 천년송과 비교 할수는 없지만,수십년 이상 살아온 수많은 소나무 분재들이 즐비하게 전시되어 있어서 아름다움 그 자태를 담아보았다.각양각색의 모양으로 자라온 소나무 분재들의 자태를 더이상 설명할 필요없이 눈으로만 감상해도 즐거울 것이다.

아름답고 우와하게 잘 가꾸어진 분재송 잘 감상하셨나요?백과사전에는 소나무에 대하여 이렇게 표현하고 있었다. 소나무는 오래 사는 나무이므로 예로부터 십장생의 하나로 장수를 나타냈으며, 비바람·눈보라의 역경 속에서 푸른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꿋꿋한 절개와 의지를 나타내는 상징으로 쓰여 왔다.

꿈에 소나무를 보면 벼슬을 할 징조이고, 솔이 무성함을 보면 집안이 번창하며,
송죽 그림을 그리면 만사가 형통한다고 해몽한다. 반대로 꿈에 소나무가 마르면 병이 난다고 하였다.소나무 분재들을 돌아 보면서 천년의  역경 속에서도 굿굿하게 자라온 소나무에 비하면 인간은 얼마나  왜소한가를 새삼느낀다.세상살이가 힘든 사람들은 이곳에 가서 천년송에게 물어보라, 천년의 모진 역경을 어떻게 이겨냈는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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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털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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