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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제법 선선한 기온이 만추를 느끼게하는 주말이다.충북 청원군에 있는 청남대를 돌아보면서 늦은 가을 분위기를 한층 더 느끼는 시간을 가져보았다.청남대는 1983년부터 20여년간 대통령들의 휴양지로 이용되었던 곳이 었으나,2003년국민들에게 개방된이후 수많은 관광객들의 방문으로 이곳 일대가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역대 대통령들의 휴식과 재충전의 장소로 이용되는 별장이라,호젓하고 아늑한 시설들은 관광객들 에게도 즐거움과 사색을 함께할수있는 최적의 장소인듯 하였다. 

 구내버스에서 내려서 청남대 간판을 보면서 우측으로 내려가 보았더니,메타세콰이어 숲과 양어장이 있는 곳으로 내려가는 길은 온통 은행나무가 물들어 가을정취를 물씬 느끼게 하였다. 

조금 내려가니 지역번영회에서 즉시 만들어서 팔고있는 말랑한 찰떡과 막걸리, 커피등의 먹거리가 있어서 수많은 사람들이 북적대면서 먹거리를 즐기고 있었다. 

 왼쪽으로 양어장이 보이며 양어장 뚝길을 따라서 순환로로 되어있는데,이곳 양어장의 면적은 2,640m2로 봄부터 가을까지는 양어장, 겨울에는 스케이트장으로 이용되었다한다. 

 정면에 있는 의자는 대통령께서 휴식을 하시며 물고기 먹이를 주고 노는 모습을 관람했다고 한다. 

 수질정화를 위해 메타세콰이어 숲으로 물을 끌어 올려 돌미나리,고랭이 등으로 자연정화 시키고,산소공급을 위해 국민정부 초에 3개의 분수를 설치하였다한다.  

 잉어, 비단잉어, 붕어, 향어 등 다양한 좋류의 물고기가 있으며 떼를 지어 몰려드는 모습을 볼수있었다. 



양어장 가운데로 설치해 놓은 다리위로 거닐며 한가하게 노니는 물고기들과 시원하게 내뿜는 분수대를 구 하면서 잠시 동안 모든것을 잊고서 사색을 즐길수 있었다. 

우측으로 보이기 시작하는 늘씬한 나무들은 양어장 수질을 정화한다는 메타세콰이어 숲이 보이기 시작한다.

메타세콰이어의 원산지는 중국으로 물을 아주 좋아하여 물속에서도 잘 자라는 특성이 있으며 수질 정화 능력이 아주 우수하다고 한다. 

 이곳 양어장 물을 끌어 올려 돌미나리, 창포, 고랭이등을 거치도록 하여 자연 정화 시키고 있다고 하는데,수령은 30여 년으로 100여 그루가 있으며 70m까지 곧게 자라는 특징이 있다는데........ 

 메타세콰이어 나무는 이곳에서 처음 알게 되었는데 무었보다 줄지어 늘씬하고 자라는 모습이 이체로웠다. 

 메카세콰이어  숲속에서 관광객들은 나무 숲속의 시원한 공기를 마음껏 호흡하며 휴식을 취한다. 

정확한 간격으로 줄지어 조성된 메타세콰이어 숲속의 정취는 정말 잊을수 없었다.늘씬하고 곧게 자란 나무들을 사각형으로 연결만 하면 기둥이 되어 목조 고층이라도 지을수 있을것 같았는데,한가지 아쉬움이 있다면 더위에 지쳐있는 여름날에 이곳에서 휴식을 취했으면 얼마나 시원할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비록 여름의 더위 속에서 시원함을 느끼지 못했지만,깊어가는 가을날에 잠시라도 사색을 즐기며 만추를 느낀것 만으로도 뿌듯한 즐거움을 간직할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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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털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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