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따가운 햇살에 한낮에는 더위를 느끼지만 들판은 온통 가을이 바싹 다가오고 있었다.충남 홍성군 서부면 어느 도로변의 드넓은 들판에 코스모스가 가득 피어서 한층 가을을 느낄수있게 했다.지나가던 차들이 아름다운 코스모스꽃을 보이자 도로변에 줄줄이 차들이 서기시작하던니 모두들 카메라를 들이대고 사진찍기에 바쁜 모습이였다.
코스모스는 국화과의 한해살이 풀이며 원산지는 멕시코이고 하늘하늘 피는 꽃을 보려고 널리 심어 기른다. 키는 1.5~2 미터에 이르고 줄기는 곧게 서며 털 없이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잎은 마주나고 2회 깃꼴겹잎이며 갈라진 조각은 선 또는 바소 모양이다. 가을에 피는 것으로 아는 꽃은 6월부터 10월까지 피며 줄기와 가지 끝에 한 개씩 달린다. 두화의 지름은 6 센티미터 정도이며 설상화는 6~8개이고 색깔은 흰색, 분홍색, 빨간색 등 품종에 따라 다양하다.
한낮의 뜨거운 햇살아래 활짝피어난 코스모스가 가끔씩 불어주는 바람에 온통 꽃밭이 물결을 치듯이 일렁이며 자태를 뽑내며,빨간꽃, 분홍꽃, 하얀꽃 송이가 골고루 분포되어 조화를 이루는 코스모스를 바라보면서 어린시절 향수를 잠시 느껴보기도 했다.
이곳을 지나가던 차들은 도로변의 드넓은 꽃밭에 아름답게 피어난 화사한 코스모스를 보고서 그냥 갈수 없어서 줄줄이 차들이 도로변에 서기 시작하면서, 어른들, 아이들, 젊은 남녀들 누구나 하나같이 동심에 빠져들어 여러가지 포즈도 취해보고 깜찍한 표정관리도 해보면서 사진찍는 모습들이 한결같이 순수한 모습 그대로였다.
자주색 꽃송이
분홍색 꽃송이
힌색 꽃송이
코스모스 곱게핀 가을길을 걸어가고 있노라면 옛날부터 많이 들어오던 김상희씨가 부르던 코스모스 피어있는길이 생각나네요.코스모스 한들한들 피어있는 길 향기로운 가을길을 걸어갑니다.기다리는 마음같이 초조하여라 단풍같은 마음으로 노래합니다.길어진 한숨이 이슬에 맺혀서 찬바람 미워서 꽃속에 숨었나 코스모스 한들한들 피어있는 길 향기로운 가을길을 걸어갑니다.길어진 한숨이 이슬에 맺혀서 찬바람 미워서 꽃속에 숨었나 코스모스 한들한들 피어있는 길 향기로운 가을길을 걸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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