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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대동강이 풀린다는 우수에 나 홀로 산에 올랐더니, 이틀 전 내린 눈이 그대로 쌓여 있어 온 세상이 하얗게 보입니다. 산 중턱까지는 눈이 많지 않아서 별로 어려움 없이 정상까지 올랐는데, 정상 주변에는 제법 눈이 많이 쌓여있습니다. 정상 주변에서 잠시 동안 멋진 설경에 도취되기도 했지만, 등산로를 따라 능선길에는 매서운 칼바람이 장난 아니더군요.

자주 즐겨 찾는 강당골 출렁다리에서 공중화장실 뒤쪽으로 하산하는 약 10km 등산로에는 눈이 무릎까지 푹푹 빠지니, 평소 3시간 30분 걸리는 코스에서 1시간 더 지체되었지만, 그래도 녹초 직전에 하산 완료했습니다. 점심도 한 끼 건너뛰고, 많은 칼로리를 소모를 했더니 배가 쏙 들어갔네요. 다이어트는 역시 개고생 해야 확실한 효과가 나오는 듯합니다.

#철마봉 주변에서 만난 아름다운 설경

 

#광덕산 정상의 등산로 안내도

 

#광덕산 정상 주변에서 만난 아름다운 설경

 

#강풍으로 많은 눈이 쌓여있는 마늘봉 주변의 풍경

 

#절골 삼거리 임도 도착 전 발목까지 푹푹 빠지는 눈길

이번 산행은 깊은 겨울이 아닌 우수(雨水)에 등산을 하면서 가장 많은 눈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정상부터 능선길을 매서운 강풍이 불어오지만 영하 4~5도의 날씨는 훈풍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눈길 산행은 아이젠을 착용하고 걷기 때문에 보행속도가 떨어지고 체력소모가 많아서 등산하는데, 1시간이나 더 지체되는 산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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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행복한 털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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