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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한 햇살이 내리 쪼이는 오후가되면 온집안이 후끈후끈 열기가 가득하다. 주말에 모처럼 마음에 여유가 있어서 카메라 둘러메고 저수지 공원길을 걸어보았다. 공원길에서 만나는 수많은 사람들은 더위를 식히는 방법도 각자의 취향에 따라서 여러가지 형태를 볼수있다. 보행로를 따라서 열심히 걷기 운동을 하는사람, 나무그늘에서 앉아서 쉬는사람, 아이들과 놀이기구를 타고 노는사람, 다정하게 산책을 즐기는사람, 이렇게 모두 개성있게 더위를 즐기는 모습에서 살아가는 의미를 느낄수있다.

필자는 나름대로 풍경을 즐기기 위해, 저수지를 한바퀴 순환하는 산책로를 따라서 소재를 찾아서 이것저것 한컷씩 사진을 찍으면서 산책을 즐기고 있었다. 산책로 주변에서 만나는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뛰노는 모습도 볼수있고, 멀리로 날아가는 백로도 더욱 아름답게 보인다. 그리고 저수지를 산책로 주변에 조성된 아름다운 꽃들을 볼수있어서 좋았는데, 눈이 시원하게 확 트이는 거대한 연꽃밭을 만날수 있었다. 아! 이것이 바로 연꽃이구나! 연꽃을 바라보며 한참을 즐길수 있었다. 오늘은 이곳에서 찍어온 연꽃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시원한 느티나무 그늘에서 쉬는 모습도, 뛰어노는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모습도 정겹기만 하다.


저수지 주변에 우거진 수초는 더위에 지친 사람에게 더욱 시원함을 선사해주는듯 하다.


옛날에는 가을의 전령사가 코스모스라고 했는데, 7월에 피는 철없이 피어나는 코스모스를 본다.


빨간색, 분홍색, 연분홍색, 하얀색, 코스모스가 가끔씩 불어오는 바람에 한들한들 흔들리고 있다.


연꽃은 수련과의 여러해살이 수초로 연못의 진흙탕에서도 잘자라며, 논밭에 재배하면 뿌리줄기가 굵게 자라며 옆으로 뻗어나간다.


잎은 뿌리줄기에서 나와 잎자루 끝에 달리며, 꽃은 7~8월에 붉게핀다. 잎과 열매는 약용으로 사용하고 뿌리는 식용으로 사용한다.


열대 아시아가 원산지로 농가에서 재배하기도 하지만 연못에 관상용으로 더 많이 심는다.


비대한 뿌리와 잎자루 및 열매는 식용으로, 꽃받기는 꽃꽂이로, 잎은 수렴제 및 지혈제로 이용되고 민간에서는 야뇨병 치료에 사용한다.


뿌리는 강장제로, 열매는 부인병 치료나 강장제로도 사용한다. 연뿌리를 달인 물은 입안 염증이나 편도선염에 좋고 연뿌리의 즙은 폐결핵·각혈·하혈 치료에 좋다.


이외에 씨는 정력보강에 이용된다. 뿌리줄기는 아스파라긴, 아르기닌, 레시틴, 그리고 많은 녹말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고한다.


연녹색을 띠는 둥근 형태의 잎은 지름이 40㎝ 정도이고 뿌리줄기에서 나와 물 위를 향해 1m 정도 높이 솟는데, 물에 젖지 않는다.


잎맥은 방사상으로 뻗어 있다. 연한 분홍색 또는 흰색의 꽃은 7~8월경 꽃대 1개에 1송이씩 핀다.


연꽃의 봉오리는 마치 합장하고 경건히 서 있는 불자의 모습과 비교하며, 이러한 이유에서 연꽃은 불교의 상징적인 꽃으로 사랑을 받는다.


연꽃의 꽃말은 '순결'과 '청순한 마음' 이라고한다. 연꽃은 비록 흙탕물에 뿌리와 몸통을 맡기고 있을지라도 물 위로는 맑고 고운 빛깔의 꽃을 피우기 때문일것이다.


이렇게 아름다운 연꽃은 진흙탕에서 자라지만 진흙에 물들지 않고, 연꽃잎 위에는 한 방울의 오물도 머무르지 않기 때문에 순결이라는 꽃말이 붙게 되었을것이다.


어디서 생겼는지 분홍색 연꽃사이에 피어있는 노란색 돌연변이 연꽃도 만날수 있었다.


씨는 길이 2㎝ 정도의 타원형으로 10월에 익는데 꽃받기의 편평한 윗면 구명에 여러 개의 씨가 파묻혀 있다. 씨는 수명이 길어 3,000년이 지나도 발아할 수 있다고 하니~~~


꽃받침은 녹색이고, 해면질의 꽃받기는 원추를 뒤집은 모양으로 길이와 높이가 각각 10㎝ 정도로 크며 윗면은 편평하다


연꽃은 진흙탕에서 자라지만 진흙에 물들지 않는다. 연꽃잎 위에는 한 방울의 오물도 머무르지 않고, 물이 연잎에 닿으면 그대로 굴러떨어진다. 이와 같이 주변의 부조리와 환경에 물들지 않고 악과 거리가 먼 사람,악이 있는 환경에서도 결코 악에 물들지 않는 사람을 연꽃처럼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연꽃의 모양은 둥글고 원만하여
바라보면 마음이 절로 온화해진다. 연꽃의 줄기는 부드럽고 유연하여 좀처럼 바람이나 충격에 부러지지 않는다. 이와같이 얼굴이 원만하고 인자한 사람은 옆에서 보아도 보는 이의 마음이 화평해지며, 생활이 유연하고 융통성이 있으면서도 자기를 지키고 사는 사람을 연꽃처럼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여름이면 전국에서 화려한 연꽃소식이 많이 들리고 지역별로 축제를 열기도 한다. 화려하게 피어있는 연꽃을 보면서 아름다움을 감상도 하지만, 연꽃에는 우리 인간들에게 많은 교훈을 주고 있다. 이렇게 생긴말이 사람을 연꽃에 비교하여 "연꽃처럼 사는 사람"이란 이야기들이 전해지고 있으니,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이라 할지라도 하찮은 식물이 주는 교훈을 배워야하겠다.

유익한 정보라고 생각하시면
, view on을 꾸욱!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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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털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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