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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산반도 국립공원에는 볼거리가 많지만 겨울바다의 낭만,
연인과 겨울 테이트를 즐기고 싶은 채석강 해변으로 떠나 보자.
겨울 날씨라서 햇살은 따듯해도 바닷가 바람이 선선 하기만 하지만,
마음이 따듯한 사람과 손잡고 거니는 해변은 온통 세상이 아름답게 보이고,
시원하게 불어오는 해풍을 맞으며 해변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밀려오는 파도가 정겹고,
가끔씩 날아드는 갈매기가 한폭의 그림처럼 그려지며 멋진 한폭의 멋진 그림이 된다.

채석강은 변산반도 격포항에서 닭이봉 일대를 포함한 1.5㎞의 층암절벽과 바다를 말한다.
흔히 채석강이란 이름은 강으로 오해되기 쉬운데 강이 아니고 바닷가의 기암절벽을 말하고 있다.
절벽은 마치 10,000권의 책을 쌓아 올린 것 같은 모습을 하고 있으며, 여러가지 색이 조화를 이룬다.

채석강하면 길이가 제법 길지만 주로 공원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나서
공원관리사무소 옆을 통해서 해변으로 내려오게 되는데 언제나 한결 같이 많은 사람들이
해변을 거닐며 확트인 바다를 바라보고 크게 호흡을 하기도 하고 드넓은 반석위를
걸으면서 자연의 위대함에 감탄사를 토해낸다.

 밀물 때에는 해변가 멀리까지 들어가서 모래속에 뚫린 구멍을 파내  보기도 하고
미처 빠져나가지 못한 바다 생물들을 신기하다는 듯이 잡아가지고
노는 사람들도 마냥 재미있어 하는 표정이다,

 바다 멀리로 보이는 등대도 보이고 작은 섬들도 아련하게 보이는 해변을 거닐면서
조약돌을  집어들고 바닷물을 향하서 돌팔메질 하는 사람들의 모습도 정겨운 풍경이다.

 바닷물이 빠져나간 바위에는 온통 굴껍질이 하얗게 들어나자 작은돌을 집어들고
두들겨서 굴을 꺼내서 먹어보기도 하고, 모래벌을 다정히 손잡고 거니는 연인들의 모습도 아름답기만 하다. 

멀리 바다물 가운데 우뚝 솟아 있는 등대도 보이고
해변의 바위에 부딧치는 파도소리 들으면서 한해 동안의 좋지 않았던 감정을 모두 날려버리자.  

 

자연은 참으로 위대하다는 생각을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화강암과 편마암을 기저층으로하는 중생대 7,000만년전 지층의  바위들이
바닷물에 침식되어 퇴적한 절벽으로 해변 전체가 마치 수만권의 책을 쌓아 놓은듯 하다. 

차곡차곡 책을 쌓아 놓은 바위만 있는게 아니다.
중간중간에 해변에서 만날수 있는 작은 자갈들과 특이한 모양을 하고 있는 반석들도 눈에 띄인다.
 

이건 누구의 발자욱일까?
넓은 반석위에 수백개의 발자욱 모양을 신기한듯 바라보며 가끔씩 발을 견주어 보면 맞는 사이즈도 있다. 

해변을 따라서 걷다보면,해안가에 높이 솟아있는 절벽을 볼수있다.
아마도 이곳이 채석범주에서 제일 큰 절벽인듯 하다
채석강은 변산 8경중의 하나로 층암절벽의 기이한 바위와 함께 빼어난 경관을 이루고 있다.

 

 

 

채석강은 중국 당나라 시인 이태백이 배를 타고 술을 마시다가
강물에 뜬 달을 잡으려다 빠졌다는 채석강과 흡사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채석범주는 층암절벽이 장관이며 그아래 푸른바다에 돗단배를 띄우고 노니는 선유를 일컷는 말이다.
국가문화제 명승 제13호 채석범주는 2004년에 변산면 격포리 일대 60만 평방미터에 걸처서 지정되었다 한다.

겨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여!
확트인 바다에 시원한 파도소리 들리는 해변을 사랑하는 사람과 손잡고 거닐다가,
입가에 두손으로 소리를 한데 모아서 바다를 향하여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을 불러보자.
그리고 채석강 해변의 수천만년을 견디어온 채석범주처럼,
수만권의 책을 차곡차곡 쌓은 모습처럼, 추억과 사랑을 차곡차곡 쌓아서 영원히 간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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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털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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