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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갑산 도립공원 입구의 넓은 광장에는 대형 장승이 우뚝 서있는 모습이 모이며,그 아래 수백점의 장승들이 즐비하게 공원에 가득찬것을 볼수 있다. 이곳이 1999년 칠갑산 장승문화 축제를 개최하면서 청양군에서 조성한 테마공원이다. 이 장승공원에는 전국 최대의 천하대장군, 지하여장군을 비롯하여 청양마을장승, 시대별장승, 창작장승, 외국장승 및 전국 각처의 300여기의 장승이 재현되어 있으며 전국을 대표하는 장승조각들 중 그 지역을 대표하는 장승을 재현해 강원, 서울, 경기, 충남, 충북, 경남, 경북, 전남, 전북, 제주 등지의 지역별 장승도 다양하게 세워져 있다.

특히 전국 각 지역에 산재한 장승을 시대별로 재현해 놓은 곳을 보면, 1870년부터 시대별 장승을 복원 재현함에 있어 각종 고서와 수집한 사진 자료를 통해 그 당시 세워졌던 원형 그대로의 모습을 복원하여 재현하였다고 한다.이곳의 관람 포인트는 장승의 표정이다. 장승은 그 시대의 사회성, 정치성과 그 시대를 살아가는 서민들의 애환이 장승이란 조형물로 탄생된 것인 바, 장승의 표정을 유심히 보면 그 시대의 사회상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태평한 시대의 장승은 표정이 온화하고, 일제강점기의 장승은 억눌린 울분을 장승으로 대신했기에 무섭고 험상굿은 표정일색이다. 장승들의 표정을 살피며 그 시대의 사회상과 감성을 음미하는 것도 색다른 문화체험이 될 것같다.

 장승공원 입구에 새워져 있는 평화통일 대장군

 장승공원 입구에 새워져 있는 평화통일 여장군 

 공명선거 대장군

공명선거를 하자는 의미에서 입을 막은 장승

국내 최대 크기의 천하대장군으로 키가 10m 몸무게 15톤이며,
지하여장군은 키가 10m에 몸무게 14톤으로 청양지역의 평화와 안녕을 기원하고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의 무병장수와 행복을 빌기위해 제작되었다고 한다.

 전국 어느 지역이고 빠지지 않는 단골,
이건 또 뭐꼬?
"거시기" 

 장승이 한국에만 있는줄 알았더니 외국에도 장승이 있다고 한다.
우로부터 카나다 벤쿠버,미국 플로리다, 알레스카등 각국별 장승도 10여점 새워져 있다. 

미국 플로리다주의 장승을 보니
우리나라 장승과 표정과 모습은 다르지만 마을의 평화와 안녕을 기원하는 뜻은 같다. 

경남 진주에서 올라온 뱀사골 여장군 

 지역별로 다양한 모습을 하고있는 장승으로 전국에 대표들 다모였네^^

청양지역의 다양한 장승들 모습 

 지역별로 다양한 모습을 하고있는 장승

 전국을 대표하는 장승조각가들이 그 지역을 대표하는 장승을 조각하여,
강원,경기,충남,충북,경남,경북,전남,전북,제주등 각도별 장승들을 새워 놓았다. 

 장승들의 표정을 보면 각각 다양하며,웃는 표정,우는 표정, 무서운 표정,인자한 표정 등등~~ 

 장승공원을 돌아보고 안쪽 끝에서 뒤돌아보니 수백점이상 되어 숫자를 헤아릴수 없었다.

작가 김양수님이 화강암으로 깍아 만든 돌장승으로 
예가 아니면 보지 말고, 예가 아니면 듣지 말고, 예가 아니면 말하지 말라.
는 공자님의 말씀을 새겨넣은 작품도 전시되어 있다. 

오방장승은 각 방위의 액운을 막아주는 장승으로 동방,서방,남방,북방,중앙이 있으며
음양오행설에서 유래 되었고 장승의 구성은 오방장승과,와장승,중앙장승을
보좌하는 장승이 좌우에 배치한다.
 

장승공원 끝쪽에는 장승깍기 체험관이 있어서 이곳에서 직접 체험을 할수있다. 

 장승깍기 체험관 안쪽에 비치된 테이블위에는 온통 칼 자욱이 선명했다.

장승깍기 체험용으로 사용하는 원목이 체험관 뒤쪽에는 잔뜩 쌓여있다.

이처럼 칠갑산 주변의 마을이 장승문화를 보존할 수 있었던 것은 청양이 그만큼 심심산골에 오지였기 때문이라한다. 새마을운동 당시 미신타파 등을 이유로 민속문화가 홀대받을 때도 칠갑산 주변마을에 전해지는 청양의 장승문화는 변화를 겪지 않았던 것도 이 때문이라고 한다. 장승의 기원은 고대 솟대와 선돌에서 유래되었다고 전해오고 있는데,조선시대에 와서 장승이라 불려졌다고 한다.

 장승은 지역간의 경계나 이정표로 세우기도 하였으며, 마을의 안녕을 지켜주는 수호신으로 여겨 나무나 돌로 형상을 만들어 마을 입구에 세우고, 마을에 전해 내려온 풍습에 따라 장승제를 지내며 마을의 평화와 무병장수를 기원하였다.그리고 마을로 들어오는 잡귀를 물리치고 마을 사람들을 전염병과 재액으로부터 보호한다는 의미로 세워진 장승들은,생김새가 제법 험상 굿게 생겼으나 어딘지 모르게 친근감이 드는 것은 오랜 새월 우리민족과 함께해온 희로애락을 장승의 모습으로 표현해온  해학이 담겨 있는 작품성이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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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털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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