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사이에 우뚝 솟아 오른 바위도 아름답게 보이고,
주변에 나뭇가지와 어우러져 허공에 떠있는 바위돌도 아름답고,
평소에는 보잘것 없는 바위돌이지만 파라색 도화지에 붙이니 아름다기 그지없다.
계절의 변화는 바라보는 시각의 변화로 바위의 느낌도 확실하게 달라진다.
보잘것 없는 고사목도 배경에 따라 시각의 변화를 주고,
파란색 하늘위로 피어나기 시작하는 으악새가 어우러져,
파란색 도화지에 흩뿌려 놓은 구름들도 분위기를 한층더 돋우며,
보잘것없는 바위돌이 오늘따라 이렇게 멋져 보일수가 있고,
바위돌 사이로 모질게 자라온 소나무가 자태를 뽑내며,
정상에 바윗돌 등산로에 넘어다니기 걸리적 거리더니 오늘은 멋져,
갈라진 바위 사이로 하얀 연기를 뿜어 내어 하늘을 하얗게 물들이듯이,
오잉! 무슨 짐승이 업드려서 졸고 있는거야?
하늘아래 산정상에 저바위돌은 누가 쌓아을까요?
산정상의 등산로에 자태를 들어내고 있는 바위들이 봄에는 파릇한 새싹들과 봄꽃에 묻혀서 느낌이 없고,여름에는 우거진 녹음속에서 가려지니 인기가 없고,겨울에는 표면이 얼어붙어 차가운 느낌을 주니까 천대 받지만,가을에는 파란도화지에 매칭을 시키고 바라보니 새로운 모습을 볼수있었다.산아래서 처다보던 느낌보다 산정상에서 바라보는 느낌은 완전히 다른 색감의 변화를 느낄수 있었다.넉넉한 가을의 풍요로움 만큼이나, 가을은 우리들의 마음에 시를 �게 만들고 있다.등산로 정상에서 늘 만날수 있는 보잘것 없던 바위돌이 오늘은 하나의 예술품으로 보이게 하는것은 아마도 계절의 변화로 느끼는 나만의 느낌은 아닐듯..........................
'즐거운 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불타는 산하! 혼자보기 아까운 설악단풍 100배즐기기 (0) | 2009.02.04 |
---|---|
설악산의 빨갛게 물든 단풍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비경 (0) | 2009.02.04 |
가야산이 명산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멋진풍경이있다. (0) | 2009.02.04 |
구병산풍혈은 겨울에는 훈풍이,여름에는 냉풍이........... (0) | 2009.02.04 |
설화산 정상에서 만난 태극기가 너무나 반가워..... (0) | 2009.02.04 |
가을의 전령사인 으악새가 피고있는 산정상의 풍경 (1) | 2009.0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