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설악산 장수대에서 대승령정상까지 지난주말에 절정을 이루었던 단풍을 혼자서 만끽하기에는 너무 아쉬웠다. 장수대에서 출발시에는 단풍이 많이들지 않았으나 정상으로 차츰 올라갈수록 붉고 노랗고 색깔이 짙어지기 시작하여 산 아래와 정상과의 기온차이가 확실하게 느껴지고 있었다. 시각의 변화를 실감하면서 눈으로 보는 즐거움을 만끽하고 사진으로 남기지만 말로만 설명할수 없는게 가을단풍인것 같다.한페이지의 글을 올리고 있지만 지면상으로 부족한 아쉬움에 더 많은 단풍사진만 추려서 한페이지 올려봅니다.

가을이 깊어지면서 누구나 한번쯤은 아름다운 단풍의 절정에 취해보고 싶은 충동을 느낄것이다.단풍은 전국 어느지역을 가더라도 적절한 절정시기를 잘 맞추기만하면 아름다운 단풍을 즐길수 있다.그러나 단풍이 제일 먼저 물드는 설악산의 단풍을 우선 꼽을수 있다.설악산은 사계절 아름다움을 자랑하지만 가을에 그 위용을 더욱더 자랑하는 가을 산이다. 기암괴석, 우뚝우뚝 솟은 암봉, 폭포, 소와 담이 어우러진 계곡이 받쳐주는 설악산 단풍은 단풍과 절경이 어우러진 제일의 단풍명소이다.

년중 등산객들의 발길이 끊이이지 않는 설악산이지만 단풍명산으로 대표되는 산이라서 가을에 가장 많이 찾는다고한다. 한국의산하에서만 보아도 지리산이 연중 접속자수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10월 만은 그 자리를 설악산에게 내어준다.설악산 단풍은 한달간 물든다. 9월 하순 대청봉에서 물들기 시작하는 단풍은 하루 40m씩 아래로 내려와 10월 하순이면 설악동 소공원까지 내려온다. 

일반적으로 9월 하순부터 시작되는 단풍은 11월 상순이 되면 남해안 지방의 두륜산과 국토의 최남단 제주도 한라산까지 물들게 되며 대체로 내륙지방이 해안지방보다 10일정도 빨리 단풍이 시작된다. 첫 단풍이 들었다고 할 때의 단풍은 산의 20%~30% 가량에 단풍이 드는 것을 말하며, 산의 80% 이상 단풍이 물들었을 때를 '단풍절정기'라 한다.

설악산의 단풍은 시기별 코스를 잘 선택하여야 단풍을 즐길 수 있다. 무턱대고 갔다는 단풍을 볼 수 없다. 천불동계곡의 단풍이 한창일 때 한계령에서 대청봉을 올라 오색으로 하산한 등산산객은 언론이나 방송에서 설악산 단풍이 절정이라더니 단풍은 구경도 못하였다고 언론이나 방송국을 불신하며 투덜거린다. 단풍의 절정을 보려면 코스를 잘 선택해서 일정을 잘맞추어야한다.단풍은 9월 상순 이후의 기온변화에 따라 다르며, 일주일 이상 단풍시기가 차이가 나기도 한다. 아래 도표에서 보이는것 처럼 최정상에서 산 아래쪽까지는 한달정도의 차이가 생기기 때문이다. 

위치

절정시기

 단풍 코스

1,500m 이상

 9/20∼9/25

 대청, 중청, 소청봉

1,000m 이상

 9/26∼10/5

 화채봉, 한계령, 마등령, 대승령, 공룡능선

   500m 이상

 10/6∼10/10

 서북주능선, 미시령, 용아장성, 토왕성폭포

   300m 이상

 10/11∼10/20

 천불동, 수렴동, 가야동, 12선녀탕계곡

   300m 이하

 10/21∼10/25

 비선대, 비룡폭포, 백담계곡, 주전골,용소폭포, 장수대,소공원


이제 점점 깊어가는 가을에 온산하가  불타는듯 붉게 물들어가는 10월이 가기전에
단풍산행 한번쯤 다녀 오시는것이 어떠할지요?

반응형

Posted by 털보작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