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하고 돌아서니 가야산 등산로 안내판이 보였다.
마을회관을 지나서 삼거리길이 나오는데 우측길이 옥양봉 가는길이다.
마을길로 들어서면 주변에 각종 농작물 밭이 있고 마지막 주막집을 지나면 안내판이 나온다.
산길로 접어들면 너덜지대를 지나면서 밧줄을 잡고 오르기도 하며.............
옥양봉에 올라서니 마을이 한눈에 시원하게 보이고...........
저편 멀리에 가야산 통신 기지국 안테나가 가마득하게 보인다.
능선을 따라서 너덜지대를 한참 통과하기도 하고,
능선 너덜지대 암반위에 분제처럼 모질게 자라나는 소나무가 보였다.
능선길에서 만나는 바위들이 때로는 귀찮기도 하지만............
때로는 바위 나름대로 아름답다고 생각하기도 하면서,
드디어 석문봉 정상에 다다르니 표지석이 보이고 태극기가 휘날리면서..........
석문봉에 쌓아놓은 특색있는 돌탑이 있는데,백두대간 종주 기념탑이였다.
앞산에 보이는 우뚝솟은 바위산을 넘어서...........
고사목도 가을하늘 아래서는 아름다움으로 변하기도 한다.
보잘것 없는 바위들도 때로는 조화를 이루면 하나의 작품이 되기도 하고..........
드디어 도착한 가야산 정상에 보이는 통신 시설들이 가득들어차 있었다.
주차장 - 옥양봉 - 석문봉 - 가야산 - 남연군묘 - 주차장으로 복귀하였다.(약3시간 30분정도소요)
오늘도 역시 나홀로 산행이였다.처음에는 홀로산행이 어색했지만 이제는 오히려 홀로 산행이 편할수도있다.일행들과 몰려 다니면서 먹고 즐기고 떠들면서 왁자지껄 산행하자면 미리미리 약속도 하고 일정도 잡고 준비단계가 필요하지만, 홀로 산행은 준비단계가 필요없고 언제든지 마음만 먹으면, 물한병 챙기고 카메라 둘러메고 발길닿는데로 이곳저곳 경치도 구경하고 감상도 하면서 세상사 이생각 저생각 하면서,오늘도 나는 하나의 산을 정복했다는 만족감에 흐르는 땀방울 손등으로 훔처가면서 하산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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