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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전철이 개통된지 한달이 되어가는 아산시 도심의 온양온천역 일대가 온천관광객들로 북적대고 있다.요즘 이곳 사람들에게 알려진 재미있는 풍속도는, 1만원이면 온천과 점심까지 해결하고 서울로 돌아갈수 있다고 한다. 1만원 온천관광의 말이 유래된것은 온양관광호텔이 지난달 15일 수도권 전철 개통과 일정을 맞추어 개발한 아이템으로, ‘세종대왕이 병을 치료했던 원탕’이라는 플래카드를 내걸고 정가보다 30% 싼 페키지 상품인, 목욕과 우거지탕을 묶은 1만원짜리 세트 메뉴를 내 놓았다고 한다.

 온양온천역 승하차 승객수는 하루 평균 1만명이 넘지만, 절반 이상이 무료 승차하는 65세 이상 노인들이 많다고 한다.대부분의 노인들은 서울에서 전철을 타고 온양온천까지 무료승차후 현지에 도착하여 온천욕 4,000원~5,000원을 쓰고 해장국이나 간단한  5,000원짜리 점심식사를 해결하고, 서울로 귀가 하는 것도 전철을 무료로 이용 할 수 있으니 부담없이 하루를  즐기기는 최고라는 결론이며, 1만원으로 즐기는 온천관광객들의 새로운 풍속도를 볼수 있다.

온양온천역에는 정오에서 오후 1시 사이 수도권 사람들이 물밀 듯이 몰려 왔다가 온천욕을 하거나 재래시장을 돌아보고 오후 3~5시면 썰물처럼 빠져나는 모습을 볼수있다. 온양온천은 80년초 까지만해도 수 많은 신혼부부들이 신혼여행을 즐기던 곳이였으나, 전국 각지에 수 많은 온천들이 우후죽순 개발되기 시작하면서 온양온천은 온천관광객이 서서히 줄기 시작하고,새롭게 도약하는 공업도시로 변모하기 시작했었다.

천안까지 운행되던 수도권 전철이 지난달 15일부터 아산시까지 연장 운행되면서
온천욕을 즐기려고 찾아오는 사람들이 10시에서 정오사이에는 발 디딜 틈도 없이 북적대고 있다.
 

전철 개통전에는 장항선 열차만 다니는 단일 노선이라 이용객이 별로 없어 역사 주변이 썰렁하기만 했는데,
최근에는 전철역 주변에는수 많은 관광객들이 한꺼번에 몰려나와 흩어지면 주변 상가들과 음식점들이 활기가 생긴다.

온천관광객이 집중되는 오전에서 정오 시간대에는 관광객들이 한꺼번에  몰려들어
주변의 온천탕은 입장하기위해서 길게 줄을 서는 진풍경까지 연출되며,
주변 온천탕들과 식당들은 모처럼 활력을 찾고 있다고한다.

수도권 전철이 개통된지 한달이 되었지만 온양온천역은 아직도 축제분위기다.
역광장에는 "1300년 왕실온천의 도시 아산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라는 플랭카드가 걸려있고 각종 공연으로, 관광객들에 분위기를 띄워주기 위해 아산시 풍물 연합회에서 사물놀이를 하면서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었다.

수도권전철이 개통되기 전 까지는 서울에서 온양온천을 이용하려면 천안역에 내려서 좌석버스를 이용했다.고속전철을 이용할경우 천안아산역에서 200번 시내버스를 타고 온양온천까지 오려면 40분이상 버스를 타고 시달리니, 서울에서 아산으로 온천욕을 온다는 것은 특별한 기회가 아니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려고 생각지 않았을 것이다.

현재 수도권 전철이 평일에는 41회,토요일은 35회,일요일은 31회로 평균 1시간에 2~3회 (매20~30분) 운행하고 있으며,서울에서 2시간이면 온양온천까지 도착할수 있고, 많은 관광객이 몰려 들어 도심 온천탕과 음식점 이용 관광객도 이전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나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던 지역경제가 모 처럼 활력이 생기고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전철이 개통되기 전까지는 온양이란 이름보다 아산시로 대체적으로 알려 졌으나, 전철 개통이후 온양온천역에 수 많은 사람들이 찾아 들어 예전의 명성 그대로 온양온천이란 이름이 다시 부활 되는 듯 하다. 

온양온천은 지하에서 뽑아 올린 온천수를 공급받아 쓰는 목욕탕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도심에 어느 목욕탕을 가더라도,
온천목욕이므로, 꼭 온천하려고 작정하고 멀리까지 가지 않아도 4,000원에서 6,000원에 손쉽게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수도권 사람들은 주말에 아이들과 온천욕도 즐기고,아직까지 시골 맛 풍기는 5일마다 열리고 있는 소박한 서민들의 정겨운 장터의 모습도 돌아 보고, 현충사, 온양민속박물관,외암민속마을등을 둘러보고 가는것도 새로운 재미일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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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털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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