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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히말라야 트레킹을 하기위해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에서 3일을 묵게 되엇다. 카트만두공항에 도착했을때 도심의 교통상황이 이정도 일줄은 미쳐 생각도 못했지만, 숙소에 짐을 풀고 카트만두 왕궁앞을 지나서 시내관광을 하면서 우리는 새로운 사실을 발견했다. 네팔의 수도라는 도심은 무질서한 교통문제와 환경오염으로 인하여 호흡조차 하기 힘들었다.

조금 외곽지대인 숙소에서 걷기 시작해서 왕궁 앞 큰도로에 접어드니, 차선도 없는 넓은 도로를 무질서하게 곡예운전을 하듯이 달리는 오토바이들과 페차직전의 자동차들이 매연을 뿜으면서 달리는 자동차들 때문에 모두들 코를 막고 호흡을 줄였다. 이런 환경에 적응된 현지인들은 무관심한 사람도 있지만, 가끔은 검정 마스크를 끼고 다니는 사람들도 많이 보인다.

카트만두 공항에서는 다양한 자동차들이 비교적 깨끗하게 보이기에 모두 그 수준인줄 알았는데~~

공항에서 이동하면서 창밖으로 내다보니, 지저분한 거리에 우리나라 1960년대 자동차들 마냥 고물차들이 널려있다.

조금 좁은 골목길로 접어드니 어느시대인가 착각이 들정도로 자전거 인력거가 여기저기 많이 보이기 시작한다.

말하자면 서울의 명동골목같은 번화가로 들어서자 택시들과 오토바이 매연 때문에 코를 웅켜잡고 걷기도 힘든곳도 있다.

왕궁앞을 지나서 사거리가 나오자 신호등도 없고 차선도 또렷하지 않은 도로는 경찰의 수신호에 따라서 교통이 정리된다.

사거리에서 교통경찰이 수신호를 하자 순식간에 자동차들과 오토바이들이 많이 모여들고 주변은 검은 연기가 자욱하다.

거리를 걷다가 어디를 가더라도 자전거 인력거를 많이 만날 수 있는데, 요금은 협정요금이지만 절반정도 깍아도 태워준다.

거리의 구석구석에는 오토바이와 소형택시들이 줄줄이 서있는데, 택시는 대부분 일본 스즈키자동차인데, 우리나라 티코 수준의 고물자동차들 뿐이다. 비록 짧은 3일간의 카트만두 체류기간이었지만, 거리에 나가기 너무 힘들었다. 거리를 한참동안 걸어서 간단한 쇼핑이라도 하려면, 주변을 지나가는 오토바이의 소음과 매연, 그리고 고물자동차들의 머플러에서 뿜어져 나오는 검은 매연을 마시기 두려웠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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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털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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