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어떻게 벌목이 승인되는지는 몰라도 화목으로 쌓여있는곳도 보인다. 히말라야 지역은 고산지대로, 도시와 완전히 독립된 지역이기 때문에 모든 자원은 스스로 해결하기 위한 자구책이 돋보이는 지역이다. 히말라야 전지역 어디를 가더라도 주택이나 놋지의 외부는 반듯해 보이지만, 내부는 모두 나무판자로 지어져 있고 주거공간은 난로로 난방을 하고있다.
이지역에서 난방은 연료가 부족하기 때문에 주거공간에만 이런 난로를 하나씩 놓고 생활한다. 따라서 야크의 배설물이나, 공사현장의 작은 나무토막이며, 대팻밥 조차도 소중한 자원으로 활용되기 때문에 어지간히 춥지 않으면 난로를 피우지 않는다.
놋지에서 식사를 주문하고 나서 한시간을 기다려도 음식이 나오지 않아서 주방에 가보았더니, 식사를 준비하는 주방 마져도 화독에 장작불을 지펴서 식사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현지에서 자급자족으로 생산한 부식재료도 넉넉하지 않아서 반찬 만드는것을 보니 부실하기 그지 없었다.
며칠동안 들판에서 말린 야크 배설물은 차곡차곡 창고에 보관해두고 날씨가 많이 추워지면, 난방연료로 사용한다. 야크 배설물은 보기에는 지저분해 보이지만, 화력이 좋고 오래가기 때문에 이지역에서는 최고의 소중한 자원이다.
히말라야 지역에서 트레킹을 하면서 가장 궁금했던것은 해발 5천미터가 넘는 고산지대 놋지에서도 어두워지면 작은 전구라도 전기불을 켜고 있었다. 도대체 전기가 어디서 나오는것일까? 어디에서 전기줄을 연결한곳도 전혀 보이지 않는데, 놋지마다 분명히 전기를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계곡주변에 보이는 작은 움막집들은 무엇하는 곳일까? 모두들 궁금해서 지나가다가 움막을 한번씩 힐긋힐긋 들여다 보았더니, 물이 흘러드는 아랫쪽에는 수차가 돌아가면서 커다란 원통을 돌리는것이 보인다. 어디를 가도 똑같은 시설물인데 무엇인가 물어보니, 자가발전시설이라고 한다.
히말라야지역은 정말 전기가 무척이나 귀한곳이다. 계곡주변에서는 물을 이용해서 자가발전을 해서 사용하고, 물이 없는곳은 풍력발전을 이용해서 발전은 하지만, 부족한 전기 때문에 대부분 저녁만 먹으면 전기를 차단하는곳이 많다. 따라서 핸드폰이나 카메라 밧데리를 충전하고 싶으면, 놋지의 매점에서 충전을 해주는데, 1시간 충전에 3천원 수준이니 만일 스마트폰 완충을 하려면 7천원에서 1만원정도 지불해야 한다.
이 사진은 네팔의 호텔에서 찍은 욕실용 전기콘센트 사진이다. 네팔의 전기는 110V~220V 모두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FREE형 충전기 사용이 호텔에서는 얼마든지 가능하다. 그리고 콘센트 삽입구는 우리나라 110V 넙적한 플러그와 220V 둥근형 플러그 모두 삽입이 가능하다.
'해외여행 스케치' 카테고리의 다른 글
3박 5일간의 베트남북부 완전정복 여행 - 2일차 (0) | 2014.11.26 |
---|---|
히말라야지역 문화체험 제6부 - 고산에 피는 야생화들 (2) | 2013.10.05 |
히말라야지역 문화체험 제5부 - 야생개들의 생태 (0) | 2013.10.04 |
히말라야지역 문화체험 제3부 - 짐꾼들 이야기 (0) | 2013.10.02 |
히말라야지역 문화체험 제2부 - 교통수단 엿보기 (1) | 2013.10.01 |
히말라야지역 문화체험 제1부 - 종교문화 엿보기 (0) | 2013.09.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