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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트레킹을 하기위해 우리가 도착한곳은 네팔의 수도인 카트만두였다. 우리나라의 한여름에 그곳에 갔는데, 그곳도 역시 가장 더울때라고 한다. 카트만두의 거리를 구경하기 위해서 걷다보니 가는곳마다 자유롭게 길가에 누워서 낮잠을 자는 개들을 발견하게된다. 날씨가 더워서 아주 힘없이 축쳐져서 낮잠을 자는 모습을 보면서 의아하게 생각했다.

그런데 카트만두를 벗어나서 히말라야 관문인 루크라지역에 들어서니 고산지대라 확실히 기온이 많이 떨어져 있었다. 그곳에도 역시 여기저기 돌아 다니는 개들을 발견하지만, 살이 찌지 않고 동작이 활발하게 보이는것이 특징이였다. 그런데 이상한점을 발견한것은, 우리가 가는곳마다 개가 한마리씩 따라 붙어 다니는것을 보면서 아리송하게 생각했다.

대부분 검정색깔을 가진 개들이 많이 보이는데, 우리 일행과 한번 만나면 하루종일 따라다닌다. 우리가 가는길을 따라서 앞장서서 가기도 하고, 우리가 쉬고 있으면 되돌아와서 함께 쉬고 있는 것이였다. 한국사람들은 인정이 많아서 개가 가까이 오면 과자며 사탕이며 주는데로 주는데로 받아 먹곤한다.

그리고 우리가 출발하면 앞장서서 걷기 시작한다. 이렇게 하루종일 따라 다니는 개는 누가 먹을것을 주지 않으면 꼬박 굶는 셈인데, 하루종일 걷기운동을 많이 하기 때문에 살찐 개가 보이지 않는다. 이상해서 나중에 가이드에게 물어보니, 대부분 주인이 없는 야생개라고 한다.

이곳 개들은 주인이 없기 때문에 먹이를 얻어먹기 힘든다고 한다. 따라서 관광객들을 따라 다니면 먹을것을 주기 때문에 이렇게 길들어져 있다고 한다. 그리고 먹이를 얻어 먹고 배가 부르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아무곳에서 잠을 잔다.

그리고 네팔의 개들은 사람을 절대 무서워 하지 않는다. 처음보는 사람이라도 절대 경계심이 없고, 쉽게 접근해서 먹이를 얻어먹기도 한다. 따라서 누구든지 아무나 주변에 있는 개를 껴안아도 가만히 있고 만져도 절대 피하지 않는다. 또한 낮선사람을 만나더라도 절대 짖는법이 없다. 우리는 한국의 개들과 비교를 해보면서 웃었다. 우리나라 개들은 얼마나 사나운가?

낮선 사람들이 멀리서 발자욱 소리만 내도 온동네가 떠나가게 짖어대고, 집앞에 오면 덤빌듯이 앙앙대며 짖어대지 않는가. 아마도 영악한 국민성을 닮아서 그렇지 않는가 하면서 웃었다. 하지만 네팔의 개들은 절대 짖지 않아서 모두 벙어리인가 생각했는데, 밤중에 방문앞에서 잠자는 개를 실수로 밟았더니 깨갱깨갱 소리를 크게 내는걸보니 분명 벙어리는 아니였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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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행복한 털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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