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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지난 주말에 시골에 친구들과의 만남을 위하여 시골집에 다녀오면서 들녁을 한번 스케치 해보았다.유난히 더웠던 올여름 날씨는 얼마전까지 폭염으로인한 가뭄으로 인하여 모든 곡식들이 한낮에는 시들시들 시들어가는 고통속에 자라는 모습을 보았는데 이번에 들녁에서 만난 모든 곡식들은 벌써 계절의 변화를 느끼면서 결실이 영글어 가고있었다.

 고추밭에는 빨간 고추가 제법 많이 보였고  

 도시 사람들이 좋아하는 강원도 찰옥수수 

 고구마 덩굴이 바닥이 안보이게 엉켜있네 

 감자를 캐고나서 심은 들깨도 잘자라고 있고 

 땅콩도 올해는 잘 달릴듯 싹이 무성하게 자라고 

 밭뚝으로 돌아가며 심어놓은 팥(적두)도 잘자라고 있었다 

 옛날에는 머리기름으로 쓰던 피자자 일명 아주까리라 하지요 

 해바라기 꽃도 가을이 오는것을 알리는 전령사지요 

 마당가에 심어져 있는 은행나무에도 은행이 영글기 시작하고 

 밤나무에는 밤송이가 주령주렁 달려서 계절을 제촉하고 

 배나무에도 배들이 벌써 주먹만큼하게 익어가고 있는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풍족하도 넉넉한 마음을 가질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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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털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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