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여행 1일차 문화유적 답사를 하면서, 경기전, 전동성당, 풍남문을 둘러보고 네번째로 찾은곳이 오목대이다. 오목대는 고려 우왕 6년(1380) 운봉 황산에서 왜구를 크게 무찌른 이성계가 개선길에 잠시 머물렀던 곳이라고 한다. 오목대란 풍남동에 위치한 자그마한 동산의 언덕, 정자 및 비석을 통틀어 일컫는 말이다.
경기전에서 약 동남쪽으로 500여 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언덕의 정상은 평평하고, 그 아래에는 전주천, 전주한옥마을 등이 있다. 오목대로 오르는길은 한옥마을과 대로변등 사방으로 둘레길 산책로가 연결되어 있어서 어디로 오르더라도 정상을 만나게된다. 이날 오목대를 오를때쯤은 벌써 해가 떨어진 오후 6시경이라 서둘러야했다.
오목대 정상으로 오르는길은 사방으로 연결되어 있지만 한옥마을에서 진입했다.
한옥마을에서 진입하려면 가파른 목재테크 계단길을 오르게된다.
계단길을 오르면서 잠시 뒤돌아보면 한옥마을의 올망졸망한 기와집들이 한눈에 조망된다.
오목대에 오르면 한옥마을이 한눈에 조망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전혀 그렇지않다.
오목대 정상은 가장 높은곳이지만 한옥마을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다만 한옥마을쪽에서 정상으로 오르는 계단길에서만 유일하게 한옥마을이 조망되었다.
울창한 숲속이라 땅거미가 서서히 짙어지는 시간대라 조금 침침하다는 느낌을 받으면서~
오목대의 문화유적으로 남아있는 역사이야기를 잠시 읽어본다.
비문은 비각의 안쪽에 꽁꽁 감추어서 글자를 볼 수가 없다.
오목대에는 문화재자료로 보존되고 있는 고종친필비문이 보존되고 있다.
그리고 커다란 누각이 시원스럽게 펼쳐져있다.
누각에 올라서 사방으로 조망이라도 보려고 올라가보니,
모두들 입구에 신발을 가지런히 벗어놓고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오목대는 기념물 제 16호로 관리되고 있으며,
오목대 정상의 넓고 평평한 공간에는 커다란 2층누각과 비각이 전부다.
오목대는 운봉 황산에서 왜구를 크게 무찌른 이성계가 개선길에 잠시 머물렀던 곳이다.
이목대는 이성계의 5대 할아버지인 이안사의 출생지라고 전해지는 곳이다.
전주 이씨들은 이안사 때까지 줄곧 이곳에서 살다가, 함경도로 이사했다고 한다.
한옥마을 관광안내소에서 태조로를 따라 오른쪽으로 보이는 곳이 오목대이며,
오목대와 연결되어 있는 구름다리를 따라 내려가면 이목대가 나온다.
그리고 이목대로 오르는 언덕위에 달동네는 자만벽화마을이라고 부른다.
벽화마을에는 꽃, 동화, 풍경 등의 테마로 각각의 골목길에 갤러리 벽화가 조성된 마을을 만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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