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벌들은 여름철에 들판에서 풀이나 나무가지에 벌집을 대부분 둥근 모양으로 짓고서 사는데,이번에 발견된 벌집은 모양이 희얀하게 생겼더군요.멀리서 보니까 나무가지에 뱀껍질 걸린것 같기도 하고 옥수수 통처럼 길쭉하게 보이기도 하기에 신기해서 한번더 벌한테 쏘일 각오하고 사진을 찍어보았더니 사진상에도 정말 유별나게 보이네요.
야생벌들은 정말로 무서운 곤충입니다.집을 짓고 살고있는 영역에 누군가 접근을 하면 목숨걸고 날아와서 벌침을 박아버립니다.벌은 영역을 지키기 위하여 목숨을 버린다고 하네요.즉 한번 침을 사용하고나면 거기에 박혀서 독을 주입하고 죽어버린다고 합니다.
어제는 음력으로 팔월초하루날이자 일요일이라서 집안의 문중들이 모두 모여서 벌초를 하고나서 나무밑의 그늘에서 점심을 먹고 담소를 나누다가 누군가 나무가지를 건드렸는데 갑자기 벌이 달려들어서 영문도 모르고 단체로 벌침 맞았고, 안맞은 사람들은 순식간에 허둥지둥 자리를 떠났지요. 나도 목부위를 한번 쏘였는데 영문도 모르고 쏘였으니 억울해서 어디가 벌들의 영역인가 찾아 보았더니,우리가 단체로 앉아서 식사하던 머리위에 벌집이 길게 매달려 있기에 나중에 살금살금 다가다서 촬영했읍니다.
벌침을 목부위에 맞았더니 하루종일 통증이 심하게 오더군요.우리가 너희들 영역인지 알았냐??........물어보고 쏠것이지.................
야생벌들은 여름철에 풀숲이나 나무가지에 집을 짓고 야생하다가사라지는데 대부분 벌집들은
둥근형태를 유지하는데 이번에 발견된 벌집은 길게 늘어진 형태로 유별나게 집을 짓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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